홍콩 여행의 마지막 날 옹핑 Ngong Ping으로 가기 위해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나왔는데, 홍콩섬 전체가
짙은 구름에 싸여 있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 쾌청한 날을 만난 적도 없지만 오늘처럼 이렇듯 많은 구름에 싸인 흐린 날씨를 만난 적도 없었다.
그래서 만약을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해서 길을 나섰다.
스타페리 선착장의 개찰구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터치했을 때 나온 표시 내용이다.
스타페리 요금이 4달러 계산되었고, 잔액이 97.5달러로 표기되었다.
홍콩 여행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참으로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옥토퍼스 카드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홍콩 공항에서 인수하거나 현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보증금
50달러에 150달러가 충전되어 있는 카드를 200달러를 주고 공항에서 구매하였다.
그동안 스타페리를 여러 번 타고 다니면서 이 카드를 사용하였고 자판기에서 물을 사 마시는 등 사용을 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잔액이 남아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해서 옹핑을 오가면서 MTR도 탈 예정인데, 왕복 50달러쯤을
예상해도 여전히 잔액이 남을 것만 같다. 이 옥토퍼스 카드는 MTR 역이나 시내 편의점에서도 부족한 금액을 쉽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옥토퍼스 카드는 태그 한 번으로 MTR과 버스, 스타페리, 트램은 물론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가맹점 식당,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니 홍콩 여행에서는 필수불가분의 카드가 아닐 수 없다.
짙게 내려앉은 구름이 홍콩의 또 다른 정취를 안겨 준다.
정말 아름답고 포근하게 다가온 풍경이었다.
옹핑으로 가는 이날 스타페리를 탄 이유는 MTR 홍콩역으로 가기 위함이다.
현재 홍콩의 MTR 지하철은 일반 전철 11개와 경전철 1개, 총 12개 노선으로 운행되는데, 여행자는 침사추이를
관통하는 붉은색 츈완 라인, 홍콩섬을 동서로 오가는 파란색 아일랜드 라인을 주로 이용한다.
우리가 타려는 MTR은 디즈니랜드와 옹핑 마을로 가는 오렌지색 퉁청 라인이다.
퉁청 라인은 홍콩역과 퉁청역이 각각 종점으로 되어 있고, 침사추이에서 다른 라인을 탄 후 환승하는 것보다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역에서 출발하는 게 우리에게는 훨씬 쉽고 편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스타페리에서 보이는 빅토리아 하버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덤이고~
스타페리에서 본 빅토리아 하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 도착해서 센트럴 스카이워크 Central Sky Walk를 걸어 홍콩역으로 향하는 중이다.
센트럴 스카이워크 Central Sky Walk에서 보이는 도로와 IFC 몰의 애플 스토어 모습이다.
IFC 몰의 애플 스토어 옆에 홍콩역의 역사 표시가 되어 있다.
IFC 몰 안으로 들어가서 오렌지색의 퉁청 라인 표지판을 따라간다.
아래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무척 가파르고 그 길이도 길다.
깊이가 무척 깊은가 보다.
출근 시간의 홍콩인들 걸음걸이가 바쁘기만 하다.
퉁청 라인 승강장에 선 모습이다.
MTR 객차 내부 모습이다.
홍콩에 와서 처음 타보는 MTR인데, 아침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여유롭기만 하다. 외곽으로 빠지는 라인이어서
그런가~?
MTR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홍콩의 또 다른 풍경들이 내 시선을 붙잡는다.
홍콩역에서 퉁청역으로 이어지는 통청 라인 이동 경로다.
란타우 섬으로 들어서자 이곳저곳에 세워진 타워크레인 모습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인 곳인
모양이다.
퉁청 라인의 종착역 퉁청역에 도착한 모습이다.
역사 안에 우리가 다음에 탈 옹핑 360 케이블카로의 안내 표시도 되어 있다.
퉁청 역사 밖으로 나선 모습이다.
역사 옆에 별다방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갑시다.
반가운 참새들도 동참하시겠단다~~ㅎ
광장에서 본 퉁청역 모습이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러 갈까요~?
케이블카로 이어지는 통로 모습이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도중에 본 주변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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