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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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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하루 전 길상사를 찾은 날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2021년 추석 하루 전날 성북동의 길상사로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서울에 본가가 있는 터라 명절 전 귀성 혼잡은 면할 수 있지만 마땅히 나들이를 갈 만한 곳이 없어 명절 전후의 휴가는 서울 주변을 맴돌던 게 벌써 몇 해째다. 카페는 휴업인지 아직 오픈 시간이 안된 것인지 문은 굳게 닫혀 있는데, 도로변의 주차장은 무료 개방이란다. 살다 보니 이런 횡재?를 할 때도 있구먼~~ㅎ 느지막하게 집을 나선 터라 식사부터 하고 움직이기로 했는데, 이런 걸 아점이라고 하나? 좀 더 유식한 말로 브런치라 하는가?~ 오래된 식당 입구는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정도로 무척 협소한데, 나름 유명한 맛집이란다.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벌써 식당을 찾은 사람들이 제법 된다. 아내가 선택한 단호박 정식~ 내 몫의 나물 돌솥밥~..
스코틀랜드 아버딘 인근의 호젓한 호텔로의 행복한 가족 나들이~ 아버딘 인근의 자그마한 호텔로 나들이를 나섰다. Maryculter House라는 호텔인데 디 강 River Dee을 끼고 있다. 호텔로 들어선 모습이다. 벽 난로에 장작을 지펴서 실내의 분위기가 더욱 따스해 보인다. 오랫만에 가족 사진을 찍어 볼까~? 우리 집 새 가족으로 들어선 녀석이다. 반 년 만에 우리 부부가 스코틀랜드를 다시 찾은 것은 이 녀석과 첫 상견례를 갖기 위함이었다. 울 꼬맹이도 이제 꼬맹이란 타이틀을 반납해야 될 때가 된 것이다~ㅎ 호텔 식당에는 우리 가족이 유일하다. 4성급 호텔답게 손님이 없는데도 실내를 깔끔하게 유지시켜 놓고 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잠시 호텔 주변을 돌아봤다. 호텔 옆을 흐르는 디 강 건너편에는 골프 코스가 있다. 멀리 마을 모습이 보이고~ 호텔 건물 모습이..
물의 정원을 나서서 강 건너 하우스 베이커리 카페에서 달달한 커피를 즐기며~ 물의 정원에서 황금물결의 아름다운 황화코스모스를 구경한 후 허기를 달래려 찾아간 곳이다. 예전에 수종사를 거쳐 물의 정원을 돌아본 후 들렀던 음식점이다. 콩 요리 전문점인데~ 나들이를 나설 때면 아내가 단연코 선호하는 음식이 두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청국장과 두부 음식류다. 오늘도 별 망설임 없이 선택한 메뉴는 콩을 기반으로 한 음식으로 이건 아내 몫의 콩비지다. 이건 내 몫의 순두부인데 맛이 맹숭맹숭하다. 맞다. 파장을 곁들여야지~~ㅎ 식사를 마친 후 건너는 양수대교 모습이다. 양수리에서 북한강로로 접어든다. 강변도로를 한참동안 따라 올라가서 만난 곳~ 하우스 베이커리 카페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진열대 위의 빵들 모습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카페 건물 밖 모습이다.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수국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