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frica 여행/에티오피아

(61)
시바의 여왕 Queen of Sheba의 목욕탕을 찾아서~ 악숨 제국이 위치했던 에티오피아 고원은 평균 해발 2,000m에 이르며 가파르고 높은 절벽들로 인해 주변 환경과 고립되어 있는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숨은 홍해와 가까워서 동로마 제국과 인도양 사이를 오가는 무역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문명이 자리 잡기에..
넓은 평원에 쓸쓸히 버려져 있는 시바 여왕의 궁전 터를 돌아본다~ 에티오피아에서는 1974년의 쿠데타로 제정이 붕괴되었는데 이 나라의 정사에는 에티오피아의 초대 황제인 메넬리크 1세는 솔로몬 왕과 시바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솔로몬의 계략에 걸려서 솔로몬 왕과 하룻밤을 같이 지낸 시바의 여왕이 귀국 후에 메넬..
에티오피아 황제들이 대관식을 치렀던 장소라는 시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 Church of St. Mary of Zion~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 Church of St. Mary of Zion 제대 모습 시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와 새로 지은 교회 사이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는데 이곳에 성궤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예배당 이름도 성궤보관교회 Chapel of the Ark of the Covenant라 하고~ 에티오피아인들은 메델리크 1세가 예루..
악숨의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 Church of St. Mary of Zion~ 기독교는 그 초기에 현재 에티오피아의 북동쪽에 위치한 이곳 악숨에 도달하였고 4세기부터는 악숨의 에자나 왕 치하에서 국교가 되었는데 그가 발행한 동전에는 기독교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에자나는 악숨에 아프리카 최초의 교회를 지었는데 그것이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
악숨 왕들의 무덤과 오벨리스크 악숨 석주 Aksum Stelae~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에 위치한 고대 악숨 왕국은 16세기의 무슬림 침공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지금은 비록 자그마한 시골 도시로 전락해 있지만 초기 기독교 시대의 몇 세기 동안은 중동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 중 하나였다고 한다. 악숨은 과거의 위대했던 날들로부터 남겨진 교..
험난하고 긴 여정 끝에 드디어 도착한 악숨~ 북아프리카의 고대 왕국 중 하나인 악숨 왕조는 현재의 에티오피아 북부와 에리트리아 지역을 장악했던 악숨 민족에 의해 B.C. 4세기부터 A.D. 1세기에 오늘날의 에티오피아 북부와 에리트리아의 고산지대에 세워졌는데 이 왕조는 지중해 동안에서부터 인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해상 무..
험준하고 아름다운 계곡을 거쳐 악숨으로~ 고갯마루를 넘어서자 거대한 협곡이 나타나는데 단층으로 이루어진 암석층과 그 위의 계단식 밭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도로는 산 허리를 끼고 도는데 아름다운 풍경에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주변 모습을 감상한다. 단층대는 멀리 이어져 있고 산 정상부에 마을도 자리잡고 있다. 산 ..
웨크로에서 악숨으로 가는 길에~ 웨크로에서 악숨으로 가는 길도 험난한 여정이다. 넓은 평원을 지나고 황량한 돌산 사이로 나있는 길은 구불구불 한없이 이어지는데 얼핏보기에 삭막하기만 한 이 길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여행자의 눈으로 본 낯선 풍경들이어서일까~~? 깊은 계곡 사이로 난 길도 통과하고~ 산과 평원을 ..
고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악숨으로~ 일찌감치 서둘러 길 떠날 채비를 한다. 악숨으로 가기 위해서~ 악숨은 고대 에티오피아의 중심지로 당시 이 지역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악숨 왕국의 이름은 이 도시의 이름에서 온 것인데 4세기의 악숨은 예멘 남부 대부분을 포함하여 통치 영역이 가장 넓었고 악숨은 예수 탄생 몇..
다시 돌아온 웨크로에서~ 이 행렬은 도대체 무엇인가~? 행렬의 선두 부분에서 십자가가 보인다. 동방 교회의 한 분파인 에티오피아 정교회에서는 예수가 요르단 강에서 세례 받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중심이 되는 신현 축일 축제가 벌어지는데 신현 축일은 이집트의 콥트 달력과 율리우스력에 기반한 에티오..
웨크로로 가는 길에서 만난 원주민들 모습~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의 고갯길을 내려가는 중이다. 에티오피아 북부 지방은 대부분이 고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높은 지역에 속하는 이곳은 사람이 많이 살지 않은 탓인지 산에는 많은 나무들이 남아있다. 평지에서는 가축들 모습도 보이고~ 인가가 모습을 드러내는 곳..
다나킬에서 웨크로로 가는 길~ 황량한 돌산 사이로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진다. 돌산 곳곳에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움막들~ 산 아래쪽 계곡의 얼마되지 않는 풀과 나무들을 제외하고는 온통 삭막한 모습인데 이런 곳에서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할까~ 이런 모습을 보면 새삼 내 인생은 참으로 축복받은 삶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