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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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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도솔계곡의 아름다운 오솔길에서 느껴 본 가을 정취~ 도솔암에서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는 달리 계곡의 맞은편으로 나있는 작은 오솔길을 택해 내려오는 중이다. 좁은 계곡 옆의 나무들에 내려앉기 시작한 단풍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계곡에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작은 돌탑들이 운치 있다. 선운산의 높이는 336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울창한 수림과 계곡,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이 일대의 43.7㎢가 1979년 12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선운산은 본래 도솔산 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 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가리킨다고 하고~ 오솔길 주변의 단풍이 아름답기만 하다. 올 가을 단풍 여행의 주목적지는 내장산이나 이곳으로 내려오는 시..
선운산 깊은 계곡 험준한 바위 위의 도솔암 내원궁을 돌아보고~ 선운사 마애불 옆에 자리한 나한전이다. 나한전에 대한 설명이고~ 나한전의 오른쪽에 내원궁으로 오르는 입구가 있다. 내원궁에 대한 설명부터 살펴봤다. 험준한 바위산 옆으로 나있는 도솔암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무척 가파르다. 도솔암 내원궁에 도달한 모습이다. 내원궁 뒤쪽의 자그마한 건물은 도솔암 산신각으로 다른 사찰과는 달리 선운사 창건 설화 속의 검단선사와 의운국사 두 고승이 산신각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도솔암 내원궁에 봉안되어 있는 높이 96.9cm의 이 불상은 고려시대 금동보살좌상으로 보물 제280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도솔암에서 바라본 선운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도솔암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무척 가팔라서 내려오는 길이 더욱 조심스럽기만 하다. 연실 뒤를 돌아보는 아내~ 물 가에 내어놓은 아이..
도솔암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도솔계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설화들~ 호젓한 산길로 이어지는 도솔암으로 가는 길목의 풍광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의 현란한 모습들이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낙엽이 쌓여가는 산길이 상쾌하고 즐거움을 가득 안겨 준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가 종종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옥에 티라면 암자로 들어가는 차량들 모습이다. 사찰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차량이 아니라면 통행을 자제해 줬으면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길가의 작은 돌탑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빨강 단풍들이 아름다운 시절임을 상기시켜 주고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산책을 즐기는 이들도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꽃무릇에 대한 안내판인데 이 계곡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선운산 도솔계곡을 따라서 도솔암으로 가는 길~ 선운사의 영산전과 부속 건물들 모습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대웅전은 보수 공사에 들어갔는지 건물 주변으로 비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그래서 대웅전 구경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ㅠ 또 연꿀빵에 시선이 가십니까~? 비슷비슷한 상품들이 즐비한 기념품상은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치고~ 경내의 돌무더기 사이에서 앙증맞게 쌓아 놓은 작은 돌탑이 보인다. 어느 분의 염원을 담은 탑일까~? 범종각 옆의 높게 뻗어 올라간 앙상한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이 가을의 정취를 흠씬 느끼게 해 준다. 선운사 바로 앞 돌다리와 단풍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선운사 돌담의 담쟁이들도 벌써 옷을 모두 벗어버린 상태다. 앙상하게 남아버린 담쟁이 가지들도 나름 운치있게 다가온다. 선운사 담장 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을에 찾아간 고창의 천년 고찰 선운사~ 단풍이 곱게 물든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한 모습이다. 그동안 단풍철에 단풍 구경하러 여행을 떠나는 건 가급적 자제를 해왔는데 올해는 작심하고 단풍 여행을 해 보기로 했다. 당연히 최종 목적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으로 꼽히는 내장산이었고, 먼길을 내려온 첫날은 선운사를 들러보기로 한 2021년 11월 1일의 여행기다. 바닥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잎이다. 이곳으로 내려오는 길에 아산의 곡교천을 잠시 들렀다. 은행나무 잎들이 푸른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노란 잎을 구경하기가 어려워 실망스러웠는데, 이곳은 마치 절정을 지난 듯 은행나무 아래가 온통 노란 은행나무 낙엽으로 가득하다. 올 가을 단풍 구경의 일환으로 계획한 곡교천의 아쉬움에 더욱 반갑게 다가온 은행나무 모습이다. 노란 은행나무 수면 아래의 잉어들이 ..
여수 향일암에서 통영으로~ 향일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본 마을 모습이다.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고 작은 항구도 보인다. 나무와 잡초에 둘러싸인 폐허가 다된 집도 있다. 누가 살았을까~? 진열되어 있는 한복이 예쁘다. 개량 한복도 보이고~ 미모들이 대단하십니다~~ㅎ 어느덧 향일암 매표소까지 내려 왔다. 상점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올라올 때 보다는 한산한 모습이다. 건물들 뒤로 항구가 보인다. 내려가 볼까~? 내려오는 길목의 상점들 모습을 담아봤다. 마을 앞 도로 모습이다. 항구로 가는 길목인데 무척 커다란 동백꽃이 피어 있네~~ 항구 모습인데 이 항구 이름이 임포인 모양이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 모습이다. 조용하고 한산한 모습의 항구다. 그래도 몇 척의 배는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항구 주변의 ..
여수 향일암에서~ 향일암의 암자들은 바위산의 곳곳에 작은 터를 잡고 세워져 있다. 어느 곳에서든지 시원스런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지형에 맞추어 들어선 각종 시설물들이 운치있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석축 사이를 비집고 나온 등걸도 운치있네~ 거대한 바위들과 어울린 건물이 멋스럽다. 각 암자를 잇는 길들은 바위 틈새를 지나기 일쑤다. 대웅전과 종각 앞에 시설되어 있는 벤치다.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갖기로 했다. 이곳에서 파는 연꿀빵을 차를 곁들여 맛 본다. 벤치 주변 모습이다. 동백꽃 군락지도 내려다 보인다. 잎이 모두 떨어진 앙상한 가지들만 남았는데도 나름 운치가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유난히 파랗게 보인다.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 모습을 몇 컷 더..
기암 절벽들과 어울어져 있는 향일암~ 향일암 向日庵은 글자 그대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이며 4대 관음성지라고 한다. 맑고 화창한 모습이 아닌 탓인지 하늘과의 경계가 모호한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난간대 앞에 마련된 벤치에는 탐방객들이 바다를 마주하고 앉아 있다. 커다란 돌 거북도 바다가 그리운 모양이다. 윗쪽에도 암자가 있는 듯 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바위 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은 동전들이다.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동전을 바위에 붙여 놓은 게~ 위로 오르는 길도 바위 틈 사이로 이어지고 있다. 꽃망울을 잔뜩 머금은 동백나무 모습인데 간간히 터트려진 꽃망울도 보인다. 관음전으로 이어지는 길이구나~ 바위 사잇길을 지나니 동백나무 숲 사이로 암자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
여수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 향일암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섰다.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과 평길이 있는데 우리는 계단을 택해 향일암에 오르기로 했다. 바다를 바라보는 돌거북과 비석을 지나고~ 향일암 일주문이 보이는데 오르는 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일주문의 석물에 동전을 올려 놓았다. 동전을 올려 놓으면 소원풀이라도 되는 걸까~? 돌계단을 더 올라서 내려다 본 일주문 모습이다. 오르는 길이 제법 멀다. 먼 길을 잘 왔노라며 동자승이 인사를 건네는 듯 하다. 길 가운데 돌부처가 앉아 있다. 그래서 살펴보니~ 不 言 나쁜말을 하지 말라 험한 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 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 오니 항상 옳은 말을 배워 익혀야 하리 라고 적혀 있다. 그 위의 두 부처께서 들려주시는 교훈은 不耳와 不見이다..
여수의 또 다른 명소 향일암을 찾아서~ 향일암으로 가기 위해 나선 길에서 본 여수 앞 바다 모습이다. 돌산 대교를 지나서 가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인데 돌산 대교 보수 공사로 통행을 금지시켜 놓아서 시가지의 다른 길을 택해서 가야만 했다. 돌아가게 된 덕분인지 이순신 장군도 다시 뵙게 됐다. 드디어 시가지를 벗어나 한적한 교외길을 달린다. 평탄한 길을 가는 가 싶었는데 해안가 도로에 들어서니 길이 구불구불하고 무척 가파르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질 않지만 왼쪽은 곧장 바다로 이어지는 낭떠러지 길이다. 해안가 도로 옆에 작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는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우리도 잠시 쉬어 갈까~? 차를 주차한 곳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다.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섬이 멋지다. 좌측으로 작은 포구와 배들이 보여서 비탈길을 내려가 봤..
여수의 밤 풍경~ 거북선 대교를 건너는 중이다. 저녁 식사도 든든히 하고 커피도 마셨는데 이대로 그냥 예약해 둔 호텔로 가기가 뭐해서 여수의 화려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거북선 대교 옆에서 대교로 올라서는 길을 찾지 못 했다. 잠시 헤맨 후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탄 친구에게 물어 보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그 친구를 따라가다 보니 웬걸 돌산공원 주변을 한바퀴 돌고서 대교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대교로 이어지는 도로 입구까지 안내해 준 젊은 친구가 참으로 고마웠다. 거북선 대교를 건너서 도착한 곳은 이순신 광장이다. 거북선도 만들어 놓았는데 전라좌수영 거북선이란다. 거북선 후미에 긴 날개를 달아 놓았다는 걸 처음 알았다~~ㅎ 화려한 불빛이 우릴 유혹한다. 다가가보니 수산 시장이었다. 사실 불빛을 따라간 것은 ..
돌산공원에서 여수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고~ 여수 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여수 모습이다. 저녁 노을이 점점 바다 위까지 내려오기 시작한다. 장군도 방면 모습이다. 바다를 가르는 배들과 어울린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거북선 대교와 그 옆을 지나는 케이블카 모습이다. 점점 붉게 묽들기 시작하는 노을~ 뭐 좋은 소식이라도 왔수~? 좀 더 드라마틱한 노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만 같다. 석양은 그만 보고 점심도 건너 뛰었으니 일찌감치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다. 커피는 식사 후에 마시기로 하고~ 돌산 공원 아랫쪽에 있는 횟집이다. 시간이 이른 건지 아니면 때가 지난 건지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음식점 앞에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야경을 찍기 좋은 시간이 다가오는데 민생고 해결이 더 급한 문제다. 야경은 운에 맞기자~ㅎ 주변에 범선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