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치앙마이 우아라이 워킹 스트리트 끝에서 이색적인 사원 왓 스리 수판도 만나고~
치앙마이의 야시장으로는 태국 북부 최대 야시장이라고 하는 선데이 마켓 Sunday Market과 지금 이곳 우아라이
로드에서 열리는 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 Saturday Walking Street Market, 그리고 상설 야시장으로 매일 열리는
나이트 바자 Night Bazaar를 치앙마이 3대 야시장으로 꼽고 있다.
우리의 여행 일정이 주말을 끼고 있어 이 모든 야시장을 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생긴 셈인데, 오늘은 그 첫 번째인
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을 보게 된 것이다. 오늘의 일정도 다분히 이 마켓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움직였고~
조금 일찍 도착한 마켓 거리에서는 상인들의 개장 준비를 서두르는 분주한 손놀림과 함께 간간히 여행객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평소에는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를 차단하여 형성되는 이 마켓의 거리 안쪽으로는 푸드 센터도 만들어 놓았다.
푸드 센트 입구에 세워져 있는 간판인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
모양이다. 여행지에서 화장실 간판보다 반가운 것이 또 있을까~~ㅎ
각종 기념품과 함께 악기들도 등장해 있다.
이곳에 없는 것이 뭘까~?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모양새다~~ㅎ
토요일마다 활기찬 야시장이 펼쳐지는 이곳 우아라이 로드는 평상시에는 주로 은 수공예품을 취급하는 거리로
알려져 있다.
또한 품질 좋은 은 제품은 물론 다채로운 수공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 토요 시장의 특징이라고 하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우산? (양산이라 불러야 맞겠지~)도 거리 풍경에 일조를 한다.
거리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벌써부터 젊은 여행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스트리트 마켓의 온전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인 듯싶다.
조금 더 어두워지면 거리가 온통 많은 내방객들로 혼잡해질 터이니~
먹거리 가판대도 등장해 있다.
도로 옆의 사원도 마켓에 온통 그 부지를 내어준 듯싶다.
분주히 움직이는 상인들 장사 준비 손길을 구경하며 계속 거리를 따라가 본다.
화사한 의상들도 거리에 나와 있다.
사원의 조형물 주변도 온통 상인들 차지이고~
거리의 악사도 등장해 있는데, 장애인들이신 듯했다.
뭐에 마음이 끌리셨나요~?
메인 도로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에도 상인들의 가판대가 이어져 있고, 골목 양쪽 벽에는 많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곳은 벽화 골목인 듯했다.
할머니들이 굽고 있는 고기에서 구수한 냄새가 풍겨 나온다.
나중에 이곳에서 고기 한 점 먹어 봅시다~~
대통밥도 있는 듯했고~
이곳이 토요 마켓의 거의 끝자락인 듯싶은데~
화려하게 장식된 사원의 출입문이 보인다.
치앙마이 게이트 건너편의 카페에서부터 우리가 걸어온 길인데~
9분 거리라고는 하지만 이곳까지 오는데 족히 30분 이상은 걸린 듯하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 보자~
출입문과 마주하는 황금빛 위한~
황금빛 불전 오른쪽으로 보이는 무척 특이한 색감과 형상을 가진 또 다른 불전~
이 은빛 불전을 구경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