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우아라이 로드에서 펼쳐진 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을 나서서 본 치앙마이 올드 타운의 밤거리 풍경~
치앙마이 올드 타운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치앙마이 마켓 앞을 관통하는 도로 풍경이다.
마켓 앞을 서성이는 수많은 인파와 각종 교통수단이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도로를 건너기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해자 옆의 공터를 따라서 치앙마이 게이트 쪽으로 향하는데, 이곳은 수많은 노점 음식점
들이 진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우아라이 로드의 토요 워킹 스트리트 마켓의 연장선에 놓여 있는 듯~
빈좌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여행자들 모습이다.
테이블 사이의 좁은 공간에 나있는 통로를 비집듯이 빠져나간다.
여행 중에 시장 구경만큼 흥미롭고 재미를 주는 곳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에 더해 야시장의 음식 파는 곳처럼
흥미진진한 곳도 드물 것이다. 현지인들은 친숙한 맛을 값싸게 접할 수 있고 여행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현지의
독특한 음식들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야시장과 이어진 치앙마이 게이트 안으로 들어섰다.
치앙마이 게이트 안에서 바라본 야시장 쪽 모습이다.
음악을 들려주시는 분도 계시네~
야시장의 복잡함을 피해 좀 더 여유로운 곳을 찾아 이곳에 자리를 잡았나 보다.
또 다른 거리의 악사들 모습도 보이는데~
조용하다 못해 너무 한적한 모습이다. 이 저녁 모두의 관심은 온통 야시장에 쏠려 있는 모양이다.
이제 치앙마이 올드 시티 중앙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선다.
한 음식점의 젊은 친구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 온다.
화려하게 불을 밝힌 사원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치앙마이 올드 시티 안에는 몇 걸음만 걸으면 만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사원이 있고,
그래서 별로 유명세를 떨치지 못하는 사원은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밤의 사원은
또 다른 이야기다.
사원 입구의 조형물들이 조명을 받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원 밖의 화려한 모습들이 경이롭게 느껴진다.
사원 앞을 지나 계속 걸음을 이어간다.
점점 눈에 익은 거리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타패 게이트부터 시작한 오늘의 일정은 치앙마이 중심을 동서로 가르는 메인 도로를 따라가며 왓 프라싱을 거쳐
올드 시티 외곽의 우아라이 워킹 스트리트의 토요 마켓을 구경한 후 다시 중심 도로를 향해 가는 것이니, 족히
치앙마이 올드 시티의 절반인 남쪽을 모두 돌아보는 셈이 되는 것이다.
각종 조명이 밝혀진 밤의 올드 시티는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을 자아낸다.
시가지의 모든 인원은 온통 야시장으로 몰려 간 듯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다.
지금 지나치고 있는 이곳은 우리가 왓 쩨디 루앙을 돌아본 후 점심을 먹었던 레스토랑이다.
환하게 조명이 밝혀진 왓 쩨디 루앙의 입구 부분이다.
왓 쩨디 루앙 안에 있는 도시의 기둥 사원도 화려하게 불이 밝혀진 모습이다.
이어서 시야에 들어온 거대한 사원 건물은 왓 판따오 불교 사원이다.
티크 목재로 지어졌다는 우한과 그 안쪽의 거대한 탑이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각종 조명을 받은 천이 입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이곳~
Lanna Architecture Center다.
잠깐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작은 무대에서는 뭔가 진행하고 있는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서 도통 알 수가 없다,
낮에 이곳에 들렀을 때 간단한 눈인사를 나눴던 귀여운 소녀가 우릴 반갑게 맞는다.
그리고 하는 말~
간단한 휴대폰 인증만 하면 공짜로 사진을 찍어 준단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도 동참해 볼까~?
촬영을 마치고 나오는 현지 젊은 청춘들~
잘 차려입은 전통 의상의 젊은 친구들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윽고 우리 차례~
몇 컷 촬영을 한 후, 잘 찍힌 사진 선별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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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우리 손에 들어온 우리 부부 커플 사진~
지금도 우리 집 거실 한편에 놓여 있는 치앙마이에서의 유일무이한 우리 부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