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 East and N. Africa 여행/이집트

천년 왕도 룩소르의 영광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룩소르의 카르나크 대신전~

 

투트메스 3세 축제전의 벽에 각종 식물이 돋새김으로 남아 있는 곳은 '아멘 신전의 식물원'

 

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의 기타 신전들 대부분이 파괴되고 그 형체와 빈터만 남아 있다.

 

 

아멘  대신전과 아멘 신전 남쪽 모퉁이에 람세스 3세가 세운 콘스 신전, 아멘호테프 3세가 세운

 

무트 신전, 아멘호테프 4세가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왕도를 아마르나로 옮기기 전에 세운

 

아크엔아텐 신전 등~

 

 

아멘 신전의 북에 있는 멘투 신전은 테베의 오랜 지방 신으로 매의 모습을 한 전쟁의 신 멘투를

 

위해 세운 신전인데, 이 신전은 아멘호테프 3세가 세운 것으로 현재 기념문만 남아 있다.

 

 

 

 

 

 

 

룩소르의 대표적인 신전 카르나크 대신전의 외벽 모습이다.

 

 

룩소르의 왕조시대 이름은 와세트 Waset였고, 그 뒤 그레코 로만 시대에 테베 Thebes, 이슬람 시대에

 

룩소르 Luxor로 바뀌었다고 한다.

 

 

와세트는 고대 이집트어로 '많은 신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지명만으로도 이곳이 고대 이집트의

 

종교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룩소르에는 카르나크 대신전을 비롯한 많은 신들을 모신 20여 개의 있었고, 룩소르의 나일 강

 

동안은 그 전체가 신전 복합체를 이루었다고 한다.

 

 

테베는 그리스인들이 그리스 중부에 있는 옛 도시 테바이 Thebai와 비슷하다 해서 붙인 이름이고,

 

룩소르는 '성 또는 왕궁'을 뜻하는 아랍어 '카스르 Qasr'의 복수 '쿠수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카이로를 점령한 이슬람군은 배로 나일 강 상류로 올라갔는데, 그들은 덴데라를 지나 룩소르에

 

이르렀을 때 강변에 서 있는 여러 신전의 거대한 탑문들을 성문으로 착각했고, 이것이 연유가 되어

 

룩소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카르나크 대신전 밖에 있는 성스러운 연못 모습이다.

 

 

룩소르가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기원전 2040년 무렵이라고 한다.  고왕국말에 분열된 이집트를 이곳

 

출신의 제11왕조 초대 파라오 멘트호테프 2세가 재통일하여 중왕국을 열면서부터였고, 이때 왕도를 멤피스

 

에서 테베로 옮겼다고 한다.

 

 

신왕국은 제18왕조부터 제20왕조까지 약 500년 동안 지속되었는데, 이때가 왕조시대의 최대 황금기로

 

고대 이집트는 군사대국을 이루었다고 한다.

 

기원전 1292년 람세스 1세가 제19왕조를 열었고, 그 뒤를 이어 즉위한 세티 1세와 그의 아들 람세스 2세가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고대 이집트를 훌륭하게 다스려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20 왕조를 끝으로 신왕국은 막을 내렸다고 하고~

 

 

 

 

 

 

 

룩소르의 나일 강 동안에서 볼만한 곳으로는 국가 최고신 아멘-라를 위해 세운 이곳 카르나크 대신전

 

유적, 그 부속 신전인 룩소르 신전 유적, 그리고 룩소르 박물관과 미라 박물관을 꼽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도 자리하고 있다.

 

 

 

 

 

 

 

 

 

 

 

카르나크 대신전의 성스러운 연못가에 자리한 태양신의 화신 스카라베 Scarab : 풍뎅이 모습이다.

 

 

고대 이집트에는 많은 신들이 있었지만, 그 우두머리는 태양신이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날마다 서로 졌다가 다음날 아침에 동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죽었다가 재생하는

 

부활의 상징으로 여겼고, 더욱이 태양은 만물을 자라게 하는 생명의 원천으로 믿고 태양신을 모든

 

모든 신들의 으뜸으로 섬겼다고 한다.

 

 

태양신은 그 역할에 따라 여러 얼굴을 가졌는데, 해가 뜰 때의 아침 태양은 갓 태어난 어린 태양신으로

 

케프리 Khepri라고 불리었으며 재생, 부활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중천에 떠있는 낮의 태양은 성인이 된 태양신 라 Ra라고 불리었으며 천지를 다스리는 역할을 했고,

 

해질 무렵의 태양은 서쪽 지평선을 향해 걸어가는 늙은 태양신으로 아툼 Atum이라고 불리었으며

 

천지창조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케프리와 아툼은 태양신 라의 화신이었고, 태양신 라는 아멘-라 Amen-Ra처럼 다른 신과 융합하여

 

국가 최고신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스카라베 Scarab : 풍뎅이를 태양신으로 섬긴 것인데, 나일 강이

 

범람했다가 물이 빠지면 제일 먼저 땅에 나타나 동물의 배설물을 공처럼 굴리고 가는 것이 스카라베

 

였는데, 그들은 이 스카라베를 태양을 운반하는 '태양신의 사자'라고 믿었고, 그래서 스카라베를

 

태양신으로 모셨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스카라베를 부적으로도 많이 사용했다고 하고~

 

 

 

 

 

 

 

 

 

 

 

카르나크 대신전을 모두 돌아보고 나니 여유가 생기신 모양이다.

 

 

거대한 오벨리스크 끝을 만져 보기도 하고, 잡아보기도 하는 걸 보니~ㅎ

 

 

 

 

 

 

 

거대한 야자수도 손바닥 위에 올려보고~

 

 

이제 신전 측면의 탑문 안으로 들어가 본다.

 

 

 

 

 

 

 

카르나크 신전의 측면으로 이어지는 제7, 8, 9 탑문을 지나면 셋째 탑문과 넷째 탑문 사이로

 

들어갈 수가 있다.

 

 

 

 

 

 

 

카르나크 신전의 하이라이트인 둘째 탑문과 셋째 탑문 사이의 큰 기둥 홀로 다시 들어선 모습이다.

 

 

 

 

 

 

 

 

 

 

 

첫째 탑문과 둘째 탑문 사이의 첫째 안마당 중앙의 말기 왕조시대 제25왕조의 누비아 출신의

 

파라오 타하르코가 세운 10개의 거대한 파피루스 기둥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기둥 모습이다.

 

 

 

 

 

 

 

 

 

 

 

카르나크 대신전 앞에 늘어서 있는 스핑크스들 모습이다.

 

 

 

 

 

 

 

 

 

 

 

스핑크스들의 배웅을 받으며 카르나크 대신전을 나선다.

 

 

 

 

 

 

 

카르나크 대신전 앞에 넓게 펼쳐진 광장 모습이다.

 

 

광장 옆에는 기념품샵이 마련되어 있다.

 

 

 

 

 

 

 

기념품샵은 가볍게 통과하고 다음 행선지를 향해 버스에 오른다.

 

 

 

 

 

 

 

스핑크스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참배 길은 2km 떨어져 있는 룩소르 신전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로로 끊겨 있는 곳 모습이다.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젊은 마부의 포즈가 멋지다.

 

 

 

 

 

 

 

 

 

 

 

말을 돌보고 있는 마차의 마부와 눈길이 마주치니 반갑게 인사를 건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