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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ast and N. Africa 여행/이집트

이집트인들의 생활의 변화를 가져다 준 현대의 피라미드라고 일컫는 아스완 하이 댐으로~

 

 

아스완의 호텔 룸에서 바라본 나일 강이다.

 

 

오늘은 아스완 주변의 역사적인 현장들을 돌아보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어서 여느 때와는 달리

 

여유롭게 호텔을 나선다.

 

 

 

 

 

 

 

 

호텔을 나선 나일 강변의 아스완 시가지 모습이다.

 

 

 

 

 

 

 

 

나일 강변을 따라서 나있는 도로를 달리며 차창으로 본 풍경들이다.

 

 

강변에 잔뜩 늘어선 현대 문명의 이기인 유람선들이 정박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의 마차도 보인다.

 

 

 

 

 

 

 

 

일찌감치 강변으로 나선 현지인들 모습도 보인다.

 

 

이른 시간이어선지 나일 강은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강변의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듯한 현지인들 모습이다.

 

 

 

 

 

 

 

 

돛을 내린 펠루카들이 강변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한 무리의 젊고 발랄한 청춘들의 모습도 보인다.

 

 

 

 

 

 

 

 

하루를 여는 도로변의 상점들 모습이다.

 

 

 

 

 

 

 

 

작은 탁자 하나에 조리 기구 등을 늘어놓고 있는 이 친구는 뭐 하는 거지~?

 

1인 상점인가~?

 

 

차창으로 거대한 댐 하부가 보인다.

 

 

 

 

 

 

 

 

드디어 아스완 댐 입구에 도달한 모습이다.

 

 

아스완 댐 위의 도로를 달리는 차창으로 본 아스완 댐 하부 모습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집트는 비가 오지 않는 불모의 사막 지대다.

 

 

그런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나일 강의 풍부한 물, 그것도 해마다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수해 아닌 수해를 안겨다준 나일 강의 범람 덕분이었다.

 

 

6월부터 9월까지 에티오피아 고원 일대에 내린 집중 호우로 크게 불어난 청나일의 강물이 6월 말에는 나일 강

 

상류의 아스완, 7월 중순에는 하류의 델타지대에 도달했다고 한다. 하늘은 쾌청한데 나일 강은 마치 엊그제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일어난 것처럼 강물이 불어났다고 한다.

 

 

이렇게 불어나기 시작한 강물로 8월이 되면 나일 강은 범람하고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수위가 절정에

 

이르렀는데, 이때 나일 강의 수위는 가장 낮은 6월보다 8배~15배가 높아졌고 강폭은 15~20배가 넓어졌다고

 

한다.

 

 

이로인해 강 주변의 농경지는 물론 인접 사막까지 물에 잠겨 얕은 호수처럼 변해서 마을과 약간 높은 언덕은

 

외딴섬처럼 되어 사람들은 배로 다녀야만 했다고 한다.

 

 

 

 

 

 

 

 

강물이 불어나면서 나일 강은 나일 실트 Nile Silt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오지의 기름진 앙금을 실어다 줬고,

 

11월 중순부터 강물이 빠지면 기름진 검은흙이 쌓여 사막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나일 강 유역은 뜨거운 햇볕, 기름진 검은 땅, 그리고 풍부한 물이 어우러져 씨를 뿌리기만 하면 싹이 트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 천연의 온실이나 다름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다음해 2월까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시기이며 3월부터 6월까지가 농산물이 자라고 걷어 들이는

 

시기였는데, 그때가 되면 나일 강 유역은 풍요로움이 넘쳤다고 한다.

 

 

 

 

 

 

 

 

검은 땅으로 뒤덮인 나일 강 유역은 농사짓기 좋고 물과 먹을 것이 풍부한 지상의 낙원이었고, 검은 땅의 바로

 

바깥은 붉은 땅인 사막지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기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그들은 죽은 후에도 재생 부활하여 내세에서 이 세상에서와 똑같은 삶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원했고, 그들의

 

이러한 간절한 바람이 고대 이집트 특유의 내세 신앙, 장례풍속, 재생 부활 영생의 사생관을 만들어 냈고,

 

그것이 고대 이집트 문명의 바탕을 이뤘다고 평가한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나일 강이 범람하는 리듬 속에서 싹트고 자라서 찬란한 꽃을 피운 문명인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강물이 불어나는 것을 미리 알기 위해 천문학, 물이 불어났다가 빠지면 농토의 경계선을

 

다시 긋기 위한 측량기술,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저장해 두기 위한 저수지와 관개시설을 만들기 위한

 

건축기술, 토지의 면적이 얼마나 되고 곡식을 얼마나 걷어 들였는지를 알기 위해 수학이 발달했으며

 

또한 범람의 시기를 알기 위해 달력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1902년에 완공했다는 아스완 댐이다.

 

 

 

 

 

 

 

 

1902년의 아스완 댐에 이어 1970년에 '현대의 피라미드'라고 일컫는 아스완 하이 댐이 완공되어 나일 강 상류의

 

사막 속에 길이 485km의 거대한 인공호수 나세르 호가 탄생했다.

 

 

그 결과 홍수의 예방과 안정된 농업용수의 공급이 이루어져 1년에 두 번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나일의 범람이 없어지면서 농지, 공업용지, 주택지, 전력 생산이 크게 늘어나 이집트의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두 댐의 완공은 5천년 넘게 나일 범람의 리듬에 맞춰 살아온 이집트인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

 

나일 강이 범람하면서 실어다 준 기름진 흙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어 이제는 화학비료로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게 되었고, 많은 신전 유적들이 침수되고 일부만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구제되었다고 한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송전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스완 댐을 거쳐 드디어 현대의 피라미드라 불리는 아스완 하이 댐에 도착했다.

 

 

 

 

 

 

 

 

 

 

 

 

아스완 하이 댐 기념탑이다.

 

 

 

 

 

 

 

 

아스완 하이 댐 Aswan High Dam의 건설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 나세르 호 모습이다.

 

 

아스완 댐의 남으로 7km에 위치한 아스완 하이 댐은 소련의 협력으로 1960년에 착공하여 1970년에

 

완공되었는데, 길이 3.6km, 높이 111m, 저수량 1570억 입방미터나 되는 큰 댐이다.

 

 

이 댐의 완공으로 생긴 나세르 호는 길이 485km, 평균 폭 30km, 넓이 5천 평방 킬로미터로, 전체 부피가

 

대피라미드의 100배가 넘는다고 한다.

 

 

 

 

 

 

 

 

댐 위의 도로를 달리면서 본 거대한 나세르 호다.

 

 

 

 

 

 

 

 

댐 하부의 각종 전력 시설이다.

 

 

 

 

 

 

 

 

댐 위에 멈춰 선 우리가 타고 온 버스다.

 

 

홍보용으로 만들어 놓은 발전소 단면도다.

 

 

 

 

 

 

 

 

댐의 최대 높이, 길이, 하부의 폭, 상부의 폭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홍보용 패널 한쪽에는 발전용량들을 기록해 놓았고~

 

 

 

 

 

 

 

 

댐의 단면을 상세히 보여주는 안내판인데, 마치 거대한 산의 연속처럼 느껴진다.

 

 

나일 강과 나세르 호를 구분 짓는 하이 댐의 위치도 잘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