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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ast and N. Africa 여행/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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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천년 왕도 룩소르의 신전 중의 신전이라는 카르나크 대신전~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크 대신전 Great Karnak Temple 앞이다. 룩소르 나일 강 동안의 북쪽에 자리한 카르나크, 이곳의 옛 이름은 고대 이집트어로 이페트 수트 Ipet-Sut였는데, '고르고 고른 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땅에 신왕국시대의 국가 최고 신 아멘 라를 위해 세운 카르나크 대신전이 있는데, 현재 이집트에 남아 있는 신전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신전이라고 한다. 카르나크 대신전은 약 4천 년 전, 중왕국의 제12왕조 때 처음으로 축조되었고, 그 이후 약 2천년에 걸쳐 투트메스 3세, 하트셉수트, 아멘호테프 3세, 람세스 2세, 넥타네보 2세 등 많은 역대 파라오들이 왕권의 강화와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신전을 개축하고 증축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덴데라에서 천년 왕도 룩소르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서 본 이집트의 농촌 풍경~ 웬 토마토가 가득~? 이곳에서 재배된 걸까? 단순히 운반 중인 걸까~? 덴데라의 대신전을 돌아보고 다시 룩소르로 가는 길에 본 이집트 농촌 풍경이다. 대공사 중인 수로 모습이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런 대규모의 수로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불가결의 일일 것이다.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이런 모습은 마을을 알리는 표지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데 아직도 파라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관광 목적과 정체성의 표현인가~? 종종 보이는 이슬람 사원 모습이다. 이슬람 제국이 이집트를 점령한 것은 7세기 중반으로 그 이후 지금까지 1천3백여 년 동안 이슬람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도시의 주택과 시가지 모습이다.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또다시 열악한..
덴데라 하트호르 대신전 옥상의 천궁도를 구경하고~ 하트호르 대신전의 옥상 모습이다. 옥상 한쪽에 입구가 보이는데 이곳이 오시리스 예배당이라고 한다. 오시리스 예배당 전실의 천장 모습이다. 이 천장에는 황도 십이궁 黃道十二宮을 상징하는 천체도 Zodiac가 있는데, 이것은 세계 최초의 천궁도 天宮圖로 알려져 있고, 기원전 2세기 클레오파트라 7세 시대에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덴데라의 천궁도는 기본적으로 일 년 360일을 10일 간격으로 36개의 별자리를 원형으로 배치했는데, 이 천궁도는 1799년 나폴레옹 탐사대의 비방 드농 Vivant Denon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방 2.5m에 두께 1m 크기의 2개의 화강암 석판으로 된 거대한 천궁도는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있고, 이곳에 있는 것은 석고로 만든 복제품이라고 한다. 이 천장에는 천지창..
이집트 덴데라의 사랑과 기쁨의 여신 하트호르 대신전 내부~ 신전 내부 벽에 가득 기록돼 있는 히에로글리프 Hieroglyphs라는 그림문자다. 인류 최초의 문자는 수메르의 설형문자인데, 이보다 약간 늦게 만들어 사용한 고대 이집트 문자는 만물의 모양을 간소화하여 표현한 히에로글리프 Hieroglyphs라고 불리는 그림문자-상형문자로 약 3천 년 동안 사용했다고 한다. 히에로글리프가 사용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3100년 무렵, 나르메르의 팔레트에 새겨진 파라오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된 공식적 기록은 394년에 아스완 필레 섬의 이시스 신전에 있는 비석의 비문이라고 하고~ 히에로글리프는 그리스 말로 거룩한 기록이라는 뜻인데, 처음에는 원시적인 그림을 그대로 문자로 사용한 그림문자로 뜻글자였는데 자연, 동식물, 사람의 신체 일부, 장신구 따..
사랑과 기쁨의 여신 하트호르 신앙의 중심지라 불리는 덴데라의 하트호르 대신전~ 덴데라의 시가지에 접어든 모습인데, 거리의 풍경이 상당히 무질서해 보인다. 건물들도 말쑥한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덴데라는 룩소르에서 북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다리를 건네며 바라보는 나일 강은 강한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다. 성인 몇 명이 서성거리는 곳에 조리 기구가 놓여 있는 걸 보니 뭔가를 조리해서 파는 곳 같은데 뭘 만들어 파는 거지~? 나귀 마차에 꼬맹이들과 여인이 타고 있는 걸 보니 가족 같은데 이게 자가용인가~? 우리의 갈 길을 멈추게 한 마차~ 급히 자리를 내주려는 나귀가 힘들어 보이는구나~ 짐도 싣고 사람도 타고 활용도가 높은 나귀 마차다. 도로변으로 푸른 농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사실 사진으로는 싱그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상은 그리 낭만적인 모습이 아니다. ..
룩소르에서 덴데라 Dendera로 가는 길목에서 본 이집트의 농촌 풍경~ 이집트 여행의 첫날 룩소르를 나서서 사랑과 기쁨의 여신 하트호르 신앙의 중심지로 불리는 덴데라 Dendera로 향한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이슬람도시 카이로, 신화의 요람 헬리오폴리스, 세 피라미드로 유명한 기자, 인류 최초의 종교개혁의 무대 아마르나, 내세 신앙의 중심지 아비도스, 신전과 파라오의 암굴 무덤 유적의 보고 룩소르, 누비아 유적의 아스완, 람세스 2세의 땅 아부 심벨, 알렉산드리아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들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룩소르에서부터 우리의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룩소르를 출발해서 덴데라로 향하는 길목의 이집트 농촌 풍경이다. 이집트는 1,200km에 이르는 나일 강 유역의 곳곳에 5천년에 걸친 고대 이집트 왕조시대, 그레코 로만시대, 이슬람 시대의 사적과 문화유산이 비교..
룩소르 호텔에 도착해서 미리 맛 본 이집트의 유적과 정취~ 잘 차려준 룩소르 호텔의 이집트에서의 첫 저녁 식사다. 식사를 마치고 나선 길에서 보이는 이집트인 고대 의상들이 눈길을 끈다. 기념품샵에도 잠시 들러 보았는데~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문양의 액세서리들이 많다. 그리고 잘 정리해 놓은 이 소품들은 누비아 Nubia에 관한 것들인데~ 나일강 상류에 자리한 아스완은 인구 28만 명의 국경도시로 아스완에서 남으로 수단과의 국경까지는 모래언덕이 펼쳐져 있고, 바로 나일 강과 맞닿아 있는 농경지도 마을도 없는 황량한 사막지대인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사막지대를 누비아 Nubia라 불렀다고 하며 누비아는 황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 황금이 누비아로부터 아스완으로 들어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룩소르는 아스완과 함께 누비아에서 멀..
신들의 나라 신화의 고향 이집트로의 여행~ 이집트 여행의 중간 기착지 아부다비 공항 모습이다. 2018년 1월, 1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이집트 여행의 경유지인데 인천 공항을 출발한 지 약 10시간 30분 후에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이곳에서 4시간 동안을 대기한 후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비행을 거쳐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입국하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으로 아내도 한껏 들뜬 모습이다. 여느 서구 공항과는 사뭇 다른 아랍 공항의 모습이 흥미롭기만 하다. 이슬람 특유의 반복적인 문양으로 장식해 놓은 듯한 독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카이로에 도착 후 입국 수속을 마치고 국내선으로 갈아탄 뒤 약 1시간 10분 간의 비행을 거쳐 룩소르의 호텔에 도착했다. 널찍하고 깔끔한 호텔 룸이 맘에 든다. 간단히 짐 정리를 마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