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에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전날 멤피스에 다녀온 후 늦게 호텔에 도착한 터라 호텔 외관도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게 뭔가~
거대한 피라미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와 있는 거다. 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먼 길을 떠날 투어 차량이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 놓은 호텔 정원이다.
뒤늦게 피라미드가 지척에 있다는 사실을 안 아내도 깜짝 놀란다.
그래~ 거대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지~~
피라미드를 지척에 두고 우리의 투어 차량은 또다시 먼 길을 떠난다.
이집트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세 피라미드는 이집트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이벤트로
남겨 두고~
카이로를 출발한 도로변 모습이다.
잠시 후에 도착한 고속도로 톨게이트다.
이번 이집트 여행에서 장거리 이동은 국내선으로 각 유적지 간의 이동은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제껏 한 번도
이런 톨게이트가 갖춰진 고속도로를 달려본 적은 없다.
역시 이집트 최고의 도시들을 잇는 도로는 뭐가 달라도 다른 모습이다.
도로변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다양한 건물들이 이 나라의 종교와 정체성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카이로를 벗어나자 드넓게 펼쳐진 평야~?
도로변에서 얼마간의 거리까지는 푸른 모습의 작물이 심어져 있는데 그 너머로는 곧장 사막으로 이어진다.
국토의 95%가 불모의 사막이라는 사실이 실감 나는 풍경이다.
무척 넓게 닦아놓은 고속도로인데,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하려면 이 도로로 장장 210km를 달려야만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이다.
카이로의 북서로 약 210km 떨어진 위치에 자리한 알렉산드리아, 이곳은 카이로에서 차나 기차로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 물론 비행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데, 기차는 거의 매 시간마다 카이로의 람세스 광장 앞의 중앙역에서
출발하여 알렉산드리아의 마르스 역에서 내린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차로 사막과 농촌 길을 거쳐 알렉산드라로 가는 중이고~
낡은 건물 뒤에 원통형의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식용 비둘기를 기르는 비둘기 사육 탑이라고 한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들른 휴게소 모습이다.
휴게소 주변의 아름다운 사원 모습이다.
휴게소 입구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이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꽃들인데, 이곳에서의 느낌은 각별하다.
이집트에서는 아름다운 꽃을 보기도 힘들뿐더러 사막의 모래가 내려앉지 않은 깔끔한 형태는 언감생심 기대키도
어려운 일이기에~
꽃뿐만 아니라 이렇듯 번듯하게 지어진 휴게소를 만난 적이 있었던가~?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 본다.
휴게소 안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다.
잡화를 파는 곳도 있고,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매대도 마련되어 있다.
간단히 커피 한잔 즐겨보기로 했다.
여행의 피로도 풀 겸~
휴게소 바깥으로 나온 모습이다.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꽃들도 구경하고~
휴게소 입구 모습이다.
다시 길을 나선 고속도로 모습이다.
그런데 고속도로 위의 이들은 뭐지~?
분명 이 도로는 톨게이트를 거친 고속도로인데~
고속도로 주변의 일반도로 모습이다.
이곳 건물 옆에도 식용 비둘기를 기르는 비둘기 사육 탑이 세워져 있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도로변의 비둘기 사육 탑은 그 독특한 모양으로 유독 쉽게 눈에 띄는데, 이 비둘기 사육 탑은 높은 것은 10m가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도로변에 푸른 녹지가 드넓게 펼쳐지는 걸 보니 어느덧 나일 델타 지역으로 들어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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