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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ast and N. Africa 여행/이집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거대한 석조건축물 피라미드 안으로~

 

 

호텔에서 바라본 피라미드 모습이다.

 

 

 

이집트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랄 수 있는 기자 Giza의 세 피라미드를 돌아보게 됐다.

 

 

세 피라미드는 카이로 중심가에서 남서로 13km 떨어진 나일 강 서안 사막지대의 석회암 언덕에 옛 영광을 자랑하듯

 

웅장한 모습으로 나란히 서 있다.

 

 

 

 

 

 

 

 

피라미드가 있는 언덕에서 내려다본 카이로 시가지 모습이다.

 

 

먼저 거대한 피라미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각 피라미드의 위치와 주변 유적지들을 상세히 보여주는 안내판이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를 말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이 피라미드가 아닌가 싶다.

 

어릴 때부터 틈틈이 보아왔던 경이로운 모습을 실제로 마주하게 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대 이집트 문명 자체가 많은 수수께끼를 지닌 신비에 싸인 문명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신비한 것이 바로 이

 

피라미드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옛날에 천문, 점성, 지질, 기하, 토목, 건축, 과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문과

 

지혜를 총 동원하여 만든 것이 피라미드이기 때문이다.

 

 

 

 

 

 

 

 

지금 눈앞에 거대한 산처럼 자리하고 있는 피라미드는 기자의 세 피라미드 중 맨 북쪽에 자리한 가장 큰

 

피라미드인 파라오 쿠푸의 대피라미드 Great Pyramid of Khufu이다.

 

 

쿠푸는 고왕국 제4왕조의 초대 파라오로 붉은 피라미드와 굽은 피라미드를 만든 스네프루 1세 (Snefru I:

 

B.C.2614~2579)의 장남이라고 한다.

 

그의 정식 이름은 고대 이집트어로 '크눔 신의 보호를 받는 자'라는 뜻의 크눔쿠우프 Khnomkhufwey였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를 줄여서 쿠푸 Khufu라고 불렀다고 한다.

 

 

 

 

 

 

 

 

대피라미드의 내부는 지하 방, 왕비 방, 왕의 방, 중량 경감의 방과 큰 복도, 통로, 환기통으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북면 중앙에서 약간 동쪽 지상 17m에 본래의 입구가 있는데, 지금은 큰 돌로 막아놓아 드나들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 오른쪽 아래에 현재 사용 중인 입구가 있는데, 이 입구는 9세기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 알-아문이 대피라미드를

 

도굴하기 위해 뚫은 문이라고 한다.

 

 

 

 

 

 

 

 

대피라미드 제일 하단에 덮여 있는 화장석 모습이다.

 

 

대피라미드의 겉은 마치 시멘트로 지은 건물에 타일을 입힌 듯이 전체가 흰 석회암의 화장석-마감돌 으로 곱게

 

덮여있었는데, 이슬람 시대에 카이로에 모스크를 짓는데 이 돌을 뜯어다가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은 속돌이 드러나

 

겉면이 돌로 쌓은 계단처럼 되어 있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로부터 피라미드 축조 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피라미드의 원래 이름은 메르 Mer였는데 고대 이집트어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이며, 히에로글리프로는

 

삼각형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피라미드라는 이름은 그리스인들이 늘 먹는 사각뿔 모양의 빵 퓨라미스 Pyramis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4천5백여 년 전, 까마득한 그 옛날에 이렇게 거대한 석조 건축물을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 고대 이집트 문명의 최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것이 신비감을 더해주어 피라미드를 더 유명하게 만들고 있고~

 

 

왜 만들었는지에 관해서는 파라오의 무덤, 보물 보관창고, 곡물창고, 천체관측소, 죽은 파라오 미라의 임시보관소,

 

해시계 심지어는 고대 이집트 이전에 있었을지도 모를 초고대 문명의 유산 따위 여러 설이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어떻게 이 많은 돌을 운반해 와서 이렇게 높이 쌓아 올릴 수 있었을까~?

 

 

여러 설이 있지만 피라미드는 주로 농한기에 연 10만 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들은 노예들이 아니라 숙련된 기술자와 농부들이었는데, 돌을 나르기 위해 길을 닦고 나일 강기슭에 부두를

 

만들고 피라미드를 세울 터를 닦는데 10년, 돌을 캐고 다듬고 운반해 와서 쌓아 올리는데 20년이 걸린 것으로

 

본다고 한다.

 

 

 

 

 

 

 

 

이제 신비로운 대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 본다.

 

 

입구에 사진 촬영을 금한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끄고 안으로 들어섰는데~

 

 

 

 

 

 

 

 

목재 발판이 놓여 있는 통로가 끝없이 이어진다.

 

통로 양옆으로는 석벽이 높이 세워져 있고~

 

 

특별히 사진촬영을 금해야 될 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단지 가파른 계단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유 외에는~

 

룩소르 왕들의 계곡의 무덤에서처럼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폰으로 담아본 피라미드 내부 모습이다.

 

 

 

좁은 통로에서 만난 갈래길이다.

 

 

아래로 내려가면 지하의 방이 나오고, 계속 올라가는 통로는 도중에 좌우로 갈라져 오른쪽으로 가면 왕비의 방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높이 8m, 폭 2m의 계단으로 된 넓은 통로로 이어진다.

 

 

이 계단을 40m쯤 올라가면 왕의 방이라고 불리는 널방이 나온다.

 

 

 

 

 

 

 

 

왕의 방으로 이어지는 넓은 통로 모습이다.

 

 

 

그리고 마침내 당도한 왕의 방이라 불리는 널방이다.

 

 

 

 

 

 

 

 

왕의 방이라고 불리는 지상 42m에 있는 이 널방은 대피라미드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왕의 방은 바닥에 평평한 돌이 깔려있고 서쪽 벽 앞에 뚜껑이 없는 붉은 석관만 놓여 있다.

 

아스완의 화강암으로 만든 이 석관에 파라오 쿠푸의 미라가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천장은 무게 50t의 화강암 판자 9장으로 덮여있고 그 위에 중량 경감의 방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왕의 방에 걸리는 돌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그 밖에도 피라미드 전체에

 

걸리는 무게의 압력을 분산하기 위해 피라미드 속에 구조벽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왕의 방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왕의 방과 왕비의 방으로 가는 갈래길 모습이다.

 

 

 

 

 

 

 

 

 

 

 

 

밖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에서 담은 모습이다.

 

 

대피라미드 안에 볼만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고대 이집트의 무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화나 돋새김도 없다.

 

그저 미로와도 같은 좁은 통로를 따라서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 봤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 안에 내 모습도 있다.

 

아마도 이번 이집트 여행에서 보게 된 유일한 사진이 아닐까~

 

 

 

 

 

 

 

 

대피라미드가 건조된 것은 신석기시대가 끝난 직후인 기원전 2550년 무렵이었다고 한다.

 

 

원래 대피라미드는 그 높이가 146m였으나 꼭대기의 일부가 허물어져 지금은 138m라고 한다.

 

정 네모 밑바닥의 각 변과 길이가 230m이며, 2 등변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 안정감을 준다고 하고~

 

 

 

 

 

 

 

 

대피라미드에 사용된 돌의 평균 높이는 50cm이지만,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 돌들도 많다고 한다.

 

 

돌 한 개의 무게가 작은 것은 2t, 큰 것은 20t이나 된다고 하며, 평균 무게가 2.5t의 돌 230만 개를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210단으로 쌓아 올렸는데 그중 꼭대기의 7단이 무너져 지금은 203단이라고 한다.

 

 

 

 

 

 

 

 

대피라미드는 웅장하면서도 매우 정밀하게 만들어져서 대피라미드의 기조 부분은 2.1cm 이내의 오차로 수평을

 

유지하고 있으며, 옆면의 각 방위가 평균 3분 6초의 오차밖에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남북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의 네 모서리는 정확하게 직각을 이루고 있으며 밑변의 길이는 4.4cm의 오차 밖에 없다고 하고~

 

 

 

 

 

 

 

 

피라미드 외부 바닥에 놓여 있는 돌들도 정교하게 짜 맞춰져 있다.

 

 

가까이에서 본 피라미드의 석재 모습이다.

 

 

 

 

 

 

 

 

No Climbing~

 

 

이전에는 관광객들이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그러나 피라미드의 경사가 가파르고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고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지금은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대피라미드 앞에 주차되어 있는 많은 관광차량들 모습이다.

 

 

 

 

 

 

 

 

대피라미드 앞에서 바라본 기자의 세 피라미드 중 가운데 있는 아름다운 피라미드, 파라오 카프라의 피라미드

 

Pyramid of Khafra이다.

 

 

카프라는 고대 이집트어로 '태양신 라의 영광 속에 태어난 자'라는 뜻으로, 그는 쿠푸의 손자로 그리스인들은

 

케프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측면에서 본 대피라미드의 아름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