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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ast and N. Africa 여행/이집트

죽은 사람이 영생을 위해 하늘의 나일 강을 건널 때 사용한다는 쿠푸의 태양선~

 

 

파라오 쿠푸의 대피라미드 주변 모습이다.

 

 

대피라미드의 남동 모퉁이 부근에 작은 위성 피라미드 3기가 있다.

 

이것은 쿠푸의 어머니 헤테페레스 Hetepheres와 왕비 헤누트센 Henutsen의 피라미드라고 한다.

 

 

그밖에 주변에 벽화와 조각들이 있는 귀족들의 마스타바-석실무덤들이 있다고 한다.

 

 

 

 

 

 

 

 

왕비의 피라미드 앞의 피라미디온이라는 작은 삼각형 돌은 대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얹혀 있던 돌이라고 한다.

 

대피라미드의 꼭대기에는 원래 금을 입힌 피라미디온이 있어 뾰쪽했으나 떨어져 나가고 지금은 평평하다.

 

 

맨 꼭대기에 보이는 피뢰침 같은 것은 대피라미드의 원래의 높이를 나타내기 위해 세워둔 나무 막대기라고 한다.

 

 

 

대피라미드 옆에서 바라본 파라오 카프라의 피라미드와 하늘 배 쿠푸의 태양선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모습이다.

 

 

 

 

 

 

 

 

마치 우주센터처럼 피라미드와 어울리지 않은 모양을 한 이 박물관에는 태양선이 전시되어 있는데, 태양선 발굴

 

당시의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고 태양선이 묻혔던 구덩이도 볼 수 있다.

 

 

 

 

 

 

 

 

대피라미드 옆에서 본 파라오 카프라의 피라미드 Pyramid of Khafra이다.

 

 

카프라 피라미드는 높이가 137m며 밑변의 길이가 각각 216m로 쿠푸의 대피라미드 보다 약간 작은데, 그런데도

 

꼭대기의 보존 상태가 좋고 밑바닥의 지대가 약간 높아 멀리서 보면 세 피라미드 중에서 가장 높게 보인다.

 

 

피라미드의 겉은 맨 아래는 화강암으로 그밖은 흰 석회암으로 된 화장석으로 아름답게 덮여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화장석을 14세기에 카이로의 술탄 하산 모스크를 짓는데 뜯어가 버렸기 때문에 지금은 꼭대기의

 

일부만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카프라의 피라미드 너머로 보이는 피라미드는 기자의 세 피라미드 중 맨 남서에 있는 가장 작은 피라미드로 파라오

 

멘카우라의 피라미드 Pyramid of Menkaura이다.

 

 

그는 카프라의 아들로 그리스인들이 미케리누스라고 불렀고, 높이 65m, 밑변 길이 가로 102m, 세로 103m의 아담한

 

이 피라미드는 장제전과 참배길과 하안 신전이 함께 있어 피라미드 복합체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피라미드만 남아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카프라의 피라미드와 함께 남긴 사진들이다.

 

 

 

 

 

 

 

 

쿠푸의 대피라미드 주변 모습이다.

 

 

쿠푸의 피라미드는 피라미드만이 홀로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 원래는 피라미드의 동쪽에 장제전이 있었고

 

북동쪽에는 하안신전 Valley Temple이 있었다고 한다.

 

 

그 사이를 길이 835m의 참배 길로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피라미드 복합체 Pyramid Complex를 이루었는데, 지금은

 

모두 파손되어 없어지고 그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대피라미드 꼭대기에 얹혀 있던 피라미디온 모습이다.

 

 

피라미드 주변을 유유히 산책하는 낙타의 모습이 멋스럽다.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낙타도 보인다.

 

 

쿠푸의 대피라미드 모습이다.

 

 

 

 

 

 

 

 

 

 

 

 

피라미드는 옆면이 세모꼴이 되도록 돌을 비스듬히 쌓아 올려 꼭대기에서 만나도록 하여 전체적으로 정사각뿔

 

모양이 되도록 만든 석조 기념 건축물이다.

 

그러나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고유의 건축 양식은 아니다. 이러한 형태의 건축물은 수메르, 아시리아, 바빌론,

 

멕시코 등 지구 상의 여러 곳에서 갖가지 이유로 건조되었다.

 

다만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무덤이라는 것이 다른 지역의 피라미드와 다르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를 정사각뿔 모양으로 만든 것은 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태양광선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옆면을 경사지게 만든 것은 파라오가 죽으면 영생하기 위해서 하늘로 태양광선을 타고 올라간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재생, 부활, 영생의 사생사관과 태양신 숭배의 종교관의 산물이고, 태양에

 

대한 신앙이 파라오에 대한 신앙으로 연결되었던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는 바로 파라오의 강력한 왕권의

 

상징이기도 했다.

 

 

 

 

 

 

 

 

1954년, 대피라미드 근처의 모래 속에서 다섯 척의 태양선  Solar Bark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중 한 척을 복원하여 쿠푸 피라미드 곁에 세운 '하얀 궁전'이라고 불리는 태양선 박물관  Cheops Boat Museum에서

 

전시하고 있고, 4척은 아직 땅에 묻혀 있다고 한다.

 

 

 

 

 

 

 

 

 

 

 

 

태양선 박물관 입구다.

 

사진 촬영권을 구매하여 안으로 들어선다.

 

 

덧신을 신고 돌아보게 되어 있다.

 

 

 

 

 

 

 

 

태양선 발굴 당시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다.

 

 

 

 

 

 

 

 

태양선을 조립할 때 사용한다는 밧줄들이다.

 

 

발굴 당시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은 실이다.

 

 

 

 

 

 

 

 

태양선을 축소한 모형도 만들어 전시해 놓았다.

 

 

각 부재를 밧줄로 연결하는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전시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거대한 태양선 모습이다.

 

 

이 태양선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선으로 성서 구약에 나오는 솔로몬의 왕궁을 지을 때 사용했던 바로

 

레바논의 삼나무로 만들었는데, 길이 43m, 폭 6m, 높이 7.9m에 무게가 45t이나 된다고 한다.

 

 

이 태양선은 대피라미드 옆의 큰 지하 구덩이에 1,224개로 해체된 채로 몇 천 년 동안 묻혀 있었다고 한다.

 

그중 한 척을 14년 걸려서 복원했다고 하고~

 

 

 

 

 

 

 

 

태양선 주변으로 관람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관람로를 따라가면서 담은 모습들이다.

 

 

 

 

 

 

 

 

이집트 신화에 따르면 나일 강은 하늘에도, 지상에도, 지하에도 있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하늘의 나일 강에서 땅의 나일 강으로 흐르는 강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라고 생각했고, 태양신

 

라는 매일 낮에는 '수 백 만년 영속되는 배'라고 불린 낮의 태양선 맘제트 Mamdjet를 타고 하늘의 나일 강을 동에서

 

서로 여행했고, 밤에는 밤의 태양선 메스케트 Mesket를 타고 신 오시리스가 지배하는 지하에 있는 명계의 나일 강을

 

서에서 동으로 여행했다고 한다.

 

 

이렇게 태양신 라는 밤낮으로 여행을 계속하면서 낮에는 햇빛을 비춰 만물을 자라게 하여 산 사람들에게 안정된 삶을

 

가져다주었고, 밤에는 명계에서 어둠에 시달리고 있는 죽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 재생, 부활하여 내세에서

 

영생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낮의 여행을 마치고 곧바로 밤의 어둡고 음침한 명계에서의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태양신 라도 늙고 나약해져 죽고

 

만다. 그때 부활의 신 케프리가 태양신 라를 재생시켜 늙은 태양신이 어린 태양신으로 다시 태어나 다음 날 아침에

 

동쪽 하늘에 나타난다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믿었다고 한다.

 

 

태양신 라는 이러한 여행을 매일 반복했고,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 오시리스 신이 된 파라오도 태양신의 여행에

 

동행했다고 한다.

 

 

 

 

 

 

 

 

죽은 자가 재생, 부활하여 영생하기 위해서는 하늘의 나일 강을 건너야 했는데, 내세에서 배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은 무덤 속이나 그 근처에 나무나 돌로 모형 배를 만들어 묻었다고 한다.

 

 

또한 신전의 성소 앞에 성선 聖船을 만들어 두고 큰 축제나 종교행렬 때 신상 神像을 운반하는 데 사용했는데, 이

 

태양선도 그래서 피라미드 근처에 묻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한편 파라오 쿠푸가 죽은 후에 이 태양선을 이용하여 그의 미라를 멤피스에서 기자의 하안 신전까지 운반해오는데

 

실제로 사용했던 태양선으로 보기도 한다.

 

 

 

 

 

 

 

 

태양선 박물관을 나와서 만난 풍경들이다.

 

 

 

 

 

 

 

 

현지인들과의 기념사진도 찍고~

 

 

피라미드 주위를 맴도는 아름다운 낙타 행렬도 담아봤다.

 

 

 

 

 

 

 

 

 

 

 

 

대피라미드 주변에 주차한 대형버스들 모습도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