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로롯 시장에서 삥강의 찬솜다리를 건너서 만난 거리 풍경이다.
삥강을 건너온 이곳은 강 건너 시장 쪽의 북적임과는 거리가 먼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잠시 거리 주변을 살펴봤다.
도로 반대편의 이곳이 왓 켓까람 Wat Ket Karam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모양이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 보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된 거대한 탑~
삥강 유역의 중국 상인 커뮤니티가 껫깨우 추라마니 탑 Ket Kaew Chura Manee Pagoda을 올렸다고 하는데,
서쪽 치앙마이가 홍수 피해를 입을 때 왓껫 인근 주민들은 탑 근처에 수도원을 지었고, 운 좋게 이 지역에 홍수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탑은 태국 북부의 가장 신성한 10개의 탑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하고~
이 사원은 란나 스타일 건축물에 중국 디자인이 가미된 탑과 건축 양식, 유럽풍의 건물에 태국 중부 건축 스타일까지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원인데, 중국 달력으로 개의 해에 태어난 불자를 위해 만들어진 사원으로 내부 곳곳을 개
모형으로 장식한 사원이다.
기부금을 내면 입장 가능한 박물관도 있어 불교문화와 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할 수도 있고~~
이 사원은 1428년 프라자오 삼팡캔 Phra Jao Sam Fang Kaen 시대에 지어졌는데, 란나의 새해 첫날 왕가에서
머리를 감는 의식에 사용했던 건물의 이름을 따서 왓 사켓 Wat Saket이라고 불렀지만 남부에도 같은 이름을 쓰는
사원이 있어서 왓 켓까람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줄여서 왓껫이라고도 부르며, 영어식으로 왓 게이트 Wat Gate라고도 쓴다고 하고~
사원에서 만난 귀여운 꼬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원의 다채로운 건물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사원 건물을 호위하고 있는 나가상이다.
사원 건물 앞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님도 보이고~
란나 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지붕 모습이 멋지다.
신성하게 다가오는 하얀 탑도 아름답기만 하고~
사원 경내의 꼬마 손님들~
꼬마 손님들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꾸밈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뭐가 그리 궁금하신가요~?
다시 정성껏 담아본 신성한 탑이다.
사원의 기원과 이곳을 통치했던 왕의 내용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해 놓은 안내판이다.
이제 그만 사원을 나선다.
삥강의 찬솜 다리를 건너면서 본 풍경들이다.
강변을 따라서 늘어선 꽃시장을 지나고~
와로롯 시장도 지난다.
그리고 다시 들어선 타패 게이트로 이어지는 타패 로드~
타패 로드를 따라가는 다양한 모습들이 흥미롭다.
자전가를 타고, 누군가는 송태우와 툭툭이를 타고, 그리고 승용차~
우리는 가장 경제적이고 튼튼한 두 발로~~
타패 로드와 연결되는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가 보인다.
치앙마이는 치앙마이 전역을 캔버스 삼아 더 컬러풀하고 더 예술적인 거리를 꽃피우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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