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슬리가찬 Sligachan의 강 모습이다.
멋진 다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기고~
Cuillin Hills에서부터 이어지는 강바닥은 온통 거친 화산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어색할 정도의 적은 물만 흐르고, 거친 토양으로 식생들 모습도 보기가 쉽지 않다.
강변의 작은 식생들이다.
거친 화산석 사이에서 생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가련하고 애잔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나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손녀~
어째 반대로 된 거 아니야~~? ㅎ
화산석 사이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고 있는 작은 나무들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Cuillin Hills을 바라보고 있는 두 등반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 Erin이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동상 쪽에서 바라본 슬리가찬의 호텔과 올드 브리지 모습이다.
계곡을 나서면서 담아본 풍경들이다.
이곳에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주차장 도로 건너편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는 이곳에 동상으로 남겨진 두 등반가의 자세한 활동 내력이 적혀 있다.
이들이 등반한 Cuillin Hills에 대한 지질학적 내용들도 적혀 있는데,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화산에 빙하로 인한
침식이 현재의 모습을 탄생시켰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질학적 중요성으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고 하고~
주차장에서 본 주변 모습들이다.
이제 그만 길을 나설까~?
스카이 다리를 건너 줄곳 한 방향으로만 이어지던 길이 이곳 슬리가찬에서 두 갈래로 나눠지는데, 페어리 풀 Fairy
Pools로 향하는 우리는 좌측 방향의 길로 접어든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스카이섬의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 스쳐가는 풍경을 담는 것도 보통 고역이 아니다.
그렇다고 눈으로만 담는 것은 성이 차질 않는다.
눈으로만 보는 풍경은 금새 잊히기 일쑤이니,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이고 힘이 들더라도 가끔씩 카메라를 들어
스쳐가는 풍경들을 담아 본다.
드문드문 주택들 모습도 스쳐 간다.
산 사이의 호수도 가끔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슬리가찬을 나선 우리가 가고 있는 여정이다.
페어리 풀즈는 슬리가찬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았던 Cuillin Hills의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빙 돌아가는 형국이다.
도로의 고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한다.
도로 아래쪽으로는 계곡이 이어지고, 계곡을 따라서 이어지는 마을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높은 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길은 외길이고, 그나마도 무척 협소해서 마주 오는 차량과 교행 하려면 잠시 멈춰서 서로 양보를 해가며 갈 수밖에
없는 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그 끝에서 보이는 웅장한 산봉우리들~~
이 봉우리들 아래에 우리의 목적지 페어리 풀 Fairy Pool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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