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 East and N. Africa 여행/이집트

(80)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시가지 내에 있는 로마시대에 만들었다는 지하무덤 카타콤 Catacomb~ 알렉산드리아 관광은 도심에 있는 사드 자그르 광장 Saad Zaghloul sq. 를 중심으로 동으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로마 원형극장, 그레코로만 박물관, 로열 보석 박물관, 무명용사의 무덤, 몬타자 궁전 Montaza Palace이 있고 서로는 폼페이의 기둥, 그리스도교의 지하 무덤 카타콤, 카이트베이 요새가 있다.  하지만 알렉산드리아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 물결, 반 타원을 이루며 길게 뻗어있는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 해변의 모래 사장, 지중해에 안겨있는 하얀 도시 알렉산드리아 그 자체를 아름다운 볼거리로 꼽고 있다.        복잡하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들어선 그리스도교의 지하 무덤이라는 카타콤 Catacomb 경내에 들어선 모습이다.        경내에는 부서진 건물의 잔해들이 즐비하게 늘..
클레오파트라의 무대이며 알렉산더 대왕의 땅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카이로에서 알렉산드리아로 가는 길목의 이집트 풍경들이다.  덴데라, 룩소르, 에드푸, 콤 옴보, 아스완을 거쳐 이집트 최남단의 누비아 사막에 있는 아부 심벨까지 여행거리가 자그마치 1,000km에 이르는 먼 여행길이었다.  이제 남은 곳은 이집트 최북단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델타 지역의 몇몇 유적지인데, 그 델타 지역의 중심지랄 수 있는 알렉산드리아를 향해 가는 길이다.        톨게이트가 보이는 걸 보니 드디어 알렉산드라로 들어서는 모양이다.        나일 강은 카이로를 지나면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대평원을 이루며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데, 이 일대가 예로부터 세계적인 곡창으로 이름난 나일 하류의 델타 지대이다.  하류는 지금까지 보아온 상류의 나일 곡창지대와는 지형, 기후, 풍토, 풍습이 아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로 가는 길~ 카이로에서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전날 멤피스에 다녀온 후 늦게 호텔에 도착한 터라 호텔 외관도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게 뭔가~  거대한 피라미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와 있는 거다. 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먼 길을 떠날 투어 차량이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작지만 아담하게 꾸며 놓은 호텔 정원이다.        뒤늦게 피라미드가 지척에 있다는 사실을 안 아내도 깜짝 놀란다.  그래~ 거대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지~~        피라미드를 지척에 두고 우리의 투어 차량은 또다시 먼 길을 떠난다.  이집트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세 피라미드는 이집트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이벤트로 남겨 두고~        ..
화려한 불빛에 파묻힌 이집트 카이로의 밤거리 풍경~ 멤피스로의 여행을 마치고 들어선 카이로의 밤거리 모습이다.  도로의 차량들은 모두 불을 밝히고 거리의 상점도 화려하게 변신을 한 걸 보니 시간이 꽤 흘렀나 보다.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간 레스토랑이다.        오랜만에 본 한식이 반갑기 그지없다.  여행 중에도 생일은 챙겨야지~?            식사를 마치고 잠시 둘러본 식당 주변 모습들이다.                호텔로 가는 중인데 각종 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낮에 보았던 카이로의 우중중한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온통 찬란함만 넘쳐 난다.  도로변의 상점도 무척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인데, 신시가지라서 그런가? 아님 화장발인가?        밤에 본 거리 모습은 세련된 서구의 한 도시 같은 모습이다.   ..
쓸쓸한 농촌마을로 변모해 버린 사라진 옛 왕도 멤피스에서 다시 카이로로~ 멤피스의 박물관 안마당의 중앙에 앉아있는 연한 붉은색의 앨러배스터로 만든 스핑크스다.  사자의 몸에 파라오의 얼굴을 가진 이 스핑크스는 어떤 파라오의 모습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하셉수트 여왕 이라는 설도 있다는 안내판이 스핑크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 안마당의 맨 안쪽에는 높이 7m의 람세스 2세의 입상이 늠름하게 서 있다.  상 이집트의 상징인 흰 왕관을 쓰고 왼발을 한 발자국 앞으로 내밀고 서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이 입상은 고대 이집트의 전형적인 입상 양식을 따르고 있다.        원형 기둥의 주각 부분만 남아 있는 이 유적은 람세스 2세의 아들인 메렌프타의 왕좌가 있던 곳의 기둥 흔적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두상이 손실된 이 거대한 좌상의 주인공은 람세스 2세라고 안내되..
이집트의 사라진 옛 왕도 멤피스에서 만난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석상~ 사카라에서 멤피스로 가는 길의 도로변 모습이다.   흰 성벽의 도시로도 불렸다는 멤피스 Memphis는 상하 이집트의 경계선에 세운 왕조시대의 첫 왕도로 초기 왕조와 고왕국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4천1백여 년 전, 고왕국이 끝나고 중왕국이 시작되면서 왕도는 멤피스에서 테베-지금의 룩소르로 옮겨갔다고 하는데, 그 후에도 멤피스는 파라오의 대관식을 거행하는 등 고대 이집트 왕조의 정신적 왕도로서 그 지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도로변의 과일상 모습이다.  멤피스의 옛 이름은 고대 이집트어로 '피라미드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는 뜻으로 사카라 남부에 있는 고왕국 제6왕조의 페피 1세의 피라미드 이름인 멘네페르 Mennefe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멤피스..
고대 이집트의 최대의 공동묘지라 불리는 사카라의 계단 피라미드~ 멤피스에서 대추야자나무가 서 있는 좁은 길을 따라 서로 2km쯤 가면 고대 이집트의 최대의 공동묘지 사카라 Saqqara가 나온다.  사카라라는 지명은 매의 머리를 가진 죽은 자의 신 소카르 Socar에서 유래되었는데, 지명 자체가 무덤을 가리킨다고 한다.        나일 강 서안의 녹지대와 사막지대의 경계에 자리한 사카라는 그 넓이가 남북으로 6km, 동서로 1.5km나 되는데, 왕도 멤피스의 몇 개의 네크로폴리스 중에서 가장 크고 가까이 있는 무덤 지대라고 한다.  이곳에는 파라오, 왕족, 귀족들의 마스타바 피라미드 유적이 산재해 있는데, 그 중 대표적 유적이 4천7백여 년 전에 만든 계단 피라미드 Step Pyramid이다.   멤피스에서 사카라로 이어지는 길 양옆의 종려나무에는 먼지가 뿌옇게 내..
이집트 전통음식을 맛 보고 죽은 자의 땅으로 불리는 네크로폴리스로~ 카이로의 나일 강변에서 본 카이로 타워와 게지라 Gezirah 섬 모습이다.  게지라는 아랍어로 섬이라는 뜻으로, 이 섬이 파라오의 아기 박해를 피해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 강의 갈대숲에 숨겨 놓은 아기 모세를 왕녀가 발견하여 건져냈다는 '성서의 땅'이라고 한다. 이 섬에는 타흐리르 공원, 카이로 타워, 현대 미술관, 오페라 하우스, 박물관 등이 있다고 하고~   카이로의 상징인 카이로 타워 Cairo Tower는 높이가 187m의 원통 모양의 기념건축물인데, 16층의 맨 꼭대기 전망대에서 나일 강, 카이로 전경, 그리고 멀리 피라미드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집트 박물관에서 나일 강의 타흐리르 다리를 건넌 곳이 게지라 섬이다.   카이로는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도 古都인데도..
선사시대부터 로마시대까지 약 4천 년에 걸친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 이집트 박물관~ 카이로의 세계적인 고대 이집트 박물관은 프랑스 고고학자인 오귀스트 마리에트 Auguste Mariette (1821~1881)의 고대 이집트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마리에트는 1858년 카이로 시내 나일 강변의 불라크에 작은 규모의 이집트 고대 유물 관리국을 창설했는데, 이것이 이집트 박물관의 전신이라고 한다. 그의 사후 1890년 나일 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이 유물들은 기자에 있는 이집트 부왕 관저로 옮겨지고, 이후 마스페로, 모르강 등 프랑스 인들의 유적 발굴에 힘입어 유물이 급증하게 되었고 늘어나는 유물들을 별도로 보관, 전시할 수 있는 건물이 필요해지자, 1902년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현재의 박물관이 건립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신왕국 제18왕조의 투..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름다운 보석 공예품들~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의 보물실은 수천 년 동안 제작된 이집트 보석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다.  금은을 포함해 다양한 보석들로 만들어진 공예품들이 내뿜는 강렬한 채색은 이집트 신화와 각종 상징들의 의미를 전하고 있는데, 세련된 디자인, 깊은 상징적 의미, 그리고 무엇보다 큰 변화 없이 지속되어 온 양식의 통일성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망자의 무덤에 보물을 함께 묻곤 했다. 이런 이유로 아주 옛날부터 이들 보물을 노린 도굴꾼들에 의해 파라오의 고분은 물론이고 기타 다른 묘와 신전 등이 여러 차례 도굴을 당했다. 특히 미라가 있는 고분의 경우에는 도굴이 심해 상당한 양의 유물들이 약탈당했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채 땅 속에 묻혀 있는 보물들도 많을 것으로 ..
이집트 박물관 Egyptian National Museum에서 본 수많은 이집트 유물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다.  11kg의 황금으로 만들어진 이 마스크는 이집트 유물 발굴 사상 최대의 업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수천 년이 지났건만 옛날의 화려함과 위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오히려 영생을 간절히 원했던 인간의 한계를 더욱더 강조하고 있는 파라오 투탕카멘 미라의 머리와 가슴 윗부분을 보호하던 이 황금 마스크는 어린 시절의 미소년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모습이기보다는 이상화된 모습이라고 한다.  두터운 입술, 갸름한 얼굴, 크고 인자한 눈매와 둥근 눈썹 등은 아케나톤 시대의 마스크에 자주 등장하는 특징이라고 하며, 마스크에 나타난 파라오 투탕카멘은 네메스라고 하는 줄무늬가 있는 두건을 착용하고 있는데, 네메스는 오직 파라오만 착용할 수 있는 두건이었다고 한다.  정수리 부분에는 ..
'신들의 요람'이라고 일컬었던 옛 헬리오폴리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아스완에서 국내선으로 약 1시간 30분의 비행 후 도착한 카이로 공항이다.  카이로 공항 일대가 일찍이 헤로도토스가 '신들의 요람'이라고 일컬었던 옛 헬리오폴리스라고 한다. 이곳은 고대 이집트의 최고신인 태양신 신앙의 중심지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신화 중의 하나인 헬리오폴리스의 천지창조 신화가 탄생한 '신화의 땅'이기도 하다.  카이로 공항을 빠져나와 카이로 시내로 들어서면서 담아본 모습 들이다.        차창으로 보이는 모스크 모습이다.  이집트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것은 기원 42년 무렵이었다고 한다. 복음 전도사이며 마가복음을 쓴 성 마가 St. Mark가 네로 황제의 박해를 피해 로마에서 알렉산드리아로 오면서 그리스도교를 이집트에 전파했고, 그리스도교가 일신교로서 새로운 종교인데도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