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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들/추억의 가요

밤의 길목에서 - 김세영


 
    밤의 길목에서
    담배를 줄여야 합니다.
    술을 끊어야 합니다.
    커피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를 먼저 잊어야 합니다.
    새벽이 오네요. 
    이제 가요.
    당신은 나를 만난적이 없어요.
    우리 기억은 내가 가져가요. 
    처음부터 잊어요
    부탁이 있네요. 
    용서 해요.
    오늘이 마지막인것만 같아요.
    한번만 눈물을 내게 보여줘요. 
    그저 날 위해서..
    어제 마지막을 정리하며
    미쳐 버리지 못했던 미련이 
    나를 잡지만 
    다시 내가 널 이유로 
    당신의 눈썹이 젖어 온다면
    차라리 내가 울어요.
    시간이 당신을 이곳으로 모시고와 
    그때까지 날기억해 
    또한번 우신다면
    그때는 어디로 내가 가 드릴까요.
    원하신다면.
    전 괜찮아요.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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