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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영상시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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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하나 있습니다 이런 사람 하나 있습니다 안개비처럼 젖어드는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바람처럼 가슴을 파고드는 보고픔 하나 있습니다. 어디에 있어도 느낄 수 있고 먼 곳에 있어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그리움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수줍음으로 마주하면서도 잊혀지지 않는 미소 남..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 천상병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바람 - 김영태(하모니카연..
비오는 날에 마시는 커피 한잔
법정 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중 - [버리고 떠나기] 법정 스님의 버리고 떠나기중[버리고 떠나기] 뜰 가에 서 있는 후박나무가 마지막 한 잎마저 떨쳐버리고 빈 가지만 남았다. 바라보기에도 얼마나 홀가분하고 시원한지 모르겠다. 이따금 그 빈 가지에 박새와 산까치가 날아와 쉬어간다. 부도 앞에 있는 벚나무도 붉게 물들었던 잎을 죄다 떨구고 묵묵..
가을 전어 - 정일근 가을 전어 - 정일근 시인이여, 저무는 가을 바다로 가서 전어나 듬뿍 썰어달라 하자 잔뼈를 넣어 듬성듬성한 크기로 썰어달라 하자 바다는 떼지어 헤엄치는 전어들로 하여 푸른 은빛으로 빛나고 그 바다를 그냥 떠와서 풀어놓으면 푸드득거리는 은빛 전어들 뼛속까지 스며드는 가을을 어찌하지 못해 ..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 법정스님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누구보다 더 잘 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 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 양, 행복인 양 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 양, 불행인..
가을 이야기 / 용혜원 ♤ 가을 이야기 / 용 혜원 ♤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지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
♡ 그것 역시 사랑인 것을/김윤진 ♡
♡ 늘 다가오는 약속 같은 그리움/전현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