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타워 Tower of London
영국 런던 템스 강 북쪽변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왕궁으로 영국의 왕권의 상징이자 노르만 군사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11세기 처음 세워진 이래 왕궁으로, 방어용 성채로, 국사범(國事犯)의 감옥이자 처형장으로, 무기고이자 왕실 보물 저장고로, 조폐국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며, 영국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하지만 정작 런던타워가 세인(世人)들 사이에 유명해진 이유는 이곳에서 벌어진 권력과 왕좌를 둘러싼 ‘피의 역사’ 때문이다.
왕족을 비롯한 고위층들의 감옥이자 고문/처형장으로 쓰이면서 비극의 무대가 된 것이다.
12세에 왕위에 오른 에드워드 5세와 동생, 앤 불린(Anne Boleyn)을 포함한 헨리 8세의 두 부인, 헨리 8세의 딸 제인 그레이(Jane Grey) 등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처형되었고, 엘리자베스 1세를 비롯해 유폐되었다가 풀려난 이들도 부지기수다.
런던타워의 역사는 11세기 노르만의 정복왕 윌리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복왕 윌리엄이 1078년에 중앙의 핵심 건물인 화이트 타워(White Tower)를 세웠고, 이어 헨리 3세는 1216녀부터 1272년에 걸쳐 내부의 원형 성곽을 건설하였다.
이후에도 증축과 개축이 반복되면서 14세기 무렵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게 되었다.
화이트 타워, 블러디 타워, 주얼리 하우스
런던타워는 견고한 외부 성곽과 해자 안에 크고 작은 타워들이 모인 복합체다.
핵심 건물은 최초에 세워진 화이트 타워인데, 흰빛으로 칠을 해서 화이트 타워라고 불렸으며, 높이가 30m로 11세기에는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한쪽에 있는 블러디 타워(Bloody Tower)는 에드워드 5세와 동생이 삼촌에 의해 유폐되었다가 처형당한 곳으로 추정된다.
타워 그린(Tower Green)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헨리 8세의 아내 앤 불린(Anne Boleyn)을 비롯해 총 7명 사형당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템스 강과 연결된 반역자의 문(Traitor’s Gate)은 처형을 앞둔 죄수들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사용하던 문이다.
런던타워 안의 주얼리 하우스(Jewel House)는 1303년 이래 영국 왕가의 진귀한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12개나 되는 왕관에 왕홀, 보주, 검을 포함 영국 왕실의 호화로운 보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인 ‘아프리카의 별’과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제작한 2800개의 다이아몬드와 보석으로 장식한 왕관 등은 호화로움 그 자체다.
템스 강 너머로 보이는 런던타워의 야경은 잔잔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어서 천년 세월 권력과 왕좌를 둘러싼 비극적인 역사를 무색하게 한다.
런던 탑 바이워드 타워
영국 런던.
정복왕 윌리엄이 1066년 왕이 된 후 런던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지키기 위해 지은 성채.
한때는 왕궁이었으나 1282년 이후로는 감옥으로 사용되고 14세기부터는 처형장이 되기도 했다.
런던탑
성채 안의 뾰족한 탑 건물은 중앙 뜰에 있는 화이트 타워이다.
런던탑 바이워드 타워와 미들타워
런던탑
안의 왼쪽에 보이는 것이 비첨타워, 오른쪽이 벨타워이고 그 앞이 바이워드타워이다.
런던탑의 내부 의자
11세기에 정복왕 윌리엄이 세운 런던탑은 제임스 1세까지 국왕이 살던 곳이다.
런던 탑
런던 탑 화이트타워
화이트타워라 불리우는 곳으로 1097년 완공되었을 당시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런던타워
왼쪽에 있는 것이 보샹타워, 중간이 벨타워, 오른쪽이 바이워드타워이다.
런던 타워 화이트 타워
런던타워 뜰 중앙에 있는 로마네스크양식의 건물이다.
4개의 작은 탑이 건물 내에 있다. 현재는 왕실 병기고가 있다.
화이트타워라는 이름은 헨리 3세 당시에 건물이 전부 햐얀색으로 칠해진 것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