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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 City Tour/암스테르담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Amsterdam을 가다.

 

암스테르담에서 내게 제일 먼저 놀라움을 안겨준 것은 역 앞의 수많은 자전거다.

 

 

유럽의 도시들에서 종종 일상화가 되어 있는 자전거를 본 적은 있지만

 

이곳의 자전거 댓수는 그 상상을 초월한다.

 

 

층을 더해 자전거를 보관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는 호텔로 가는 길목의

 

 

양옆으로 빼곡히 자전거들이 주차되어 있다.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크루즈 선착장이다.

 

 

이건 암스테르담 센트랄 역 Amsterdam Central이고~

 

 

 

 

 

 

 

운하 크루즈 선착장과 그 너머의 우리가 암스테르담에서 며칠 묵어갈 호텔 모습이다.

 

 

 

 

 

 

 

크루즈 매표소 모습이다.

 

 

19개 국어로 진행되는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고 안내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나라 국기도 보인다.

 

 

 

 

 

 

 

나에게 있어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은 십 수년 전 약 한달간의 나홀로 유럽 자동차 여행이었고,

 

이후 좀 더 젊었을 때 여행하기 어려운 지역을 돌아보기로 하고 유럽으로의 여행은 자제해 왔었는데

 

이제부터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싶어졌다.

 

 

유럽 여행은 자동차 여행이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소도시로의 여행은 가는 길 자체가 즐거움을 주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기만 한데, 문제는 대도시에서의 일이다.

 

볼거리 많은 유럽의 대도시에서는 최소 3~4일이나 4~5일 동안의 일정이 필요한데, 도시 내를 차를 몰고 다닐 수도

 

없을 뿐더러 주차 공간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다.

 

 

실제로 맨 처음 자동차 여행을 했을 때, 파리와 로마에서는 주차 문제로 지하철이 다니는 외곽에 있는 호텔을 선정하고,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에는 차량은 주차장에 마냥 대기시키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비합리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의 유럽 여행은 이원화해 보기로 했다.

 

대도시와 소도시를 구분해서 여행을 하기로~

 

 

대도시에서는 도심의 호텔을 선정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도시로의 여행은 자동차 여행을 하기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봤는데, 그 첫 번째 여행지가 바로 이곳 암스테르담이 된 것이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담 광장 Dam Square으로 이어지는 담락 Damrak 거리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도로도 넓고

 

 

관광객을 비롯한 오가는 사람들 수도 많다.

 

 

 

 

 

 

 

거리에서 본 암스테르담 중앙역 모습이다.

 

 

유럽을 오가면서 여러번 스키폴 공항 Amsterdam Airport Schiphol을 거쳐갔지만, 공항 밖으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에서 수시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약 20여 분 후에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해서

 

아내가 미리 예약해 놓은 역 바로 옆 호텔에 체크 인을 하니 만사가 Ok다.

 

 

이렇게 편하고 홀가분한 걸~~

 

 

 

 

 

 

 

지도 위의 수많은 하트는 우리가 암스테르담에서 들렀거나 보고 싶었던 곳들을 마킹해 놓은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현지에서의 교통편 등도 유심히 살펴보고 계획을 세워 보는데,

 

이것 또한 암스테르담에서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중앙역에서 도심의 번화한 거리를 걸어서 지도 제일 아래의 반 고흐 미술관까지 가는데

 

불과 4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으니~

 

 

 

 

 

 

 

담락 거리로 트램도 지나고 수상 보트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객이 즐겨 이용하는 것은

 

 

두 말할 것 없이 튼튼한 두 다리다~

 

 

 

 

 

 

 

거리에서 본 아름다운 운하와 그 주변 건물들 모습이다.

 

 

 

 

 

 

 

1시간 동안에 돌아보는 운하 크루즈 앞에 길게 줄이 이어져 있다.

 

 

수상 보트로 운하를 돌아보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택한 것은 중앙역에서

 

도시 반대편에 위치한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갈 때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타고 내리는 곳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도시의 웬만한 운하는 모두 돌아볼 수 있었으니

 

일석이조였던 셈이다.

 

 

 

 

 

 

 

운하 옆 건물들의 파사드 모습이다.

 

기념품점에서도 이런 독특한 모습의 박공을 한 자그마한 모형 건물을 기념품으로 많이 내놓고 있는데~

 

 

암스테르담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맞배 지붕의 이 집들은 네델란드가 가장 번성한

 

16, 17세기에 부를 얻은 시민 계급들이 세운 것이 많다고 한다.

 

 

당시는 집이 차지한 토지 면적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좁은 집 정면에 코니스라고

 

불리는 처마 장식과 계단 모양이나 종 모양 등으로 정성을 들인 박공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로변의 자그마한 상점 모습이다.

 

 

거대한 매스의 이 건물도 당초의 용도와는 달리 상업용 건물로 이용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거대한 만이었던 에이셀 호수로 몇 개의 하천이 흘러드는 저지대였는데,

 

 

도시의 기원은 지금부터 800여 년 전, 암스테르담 강 하구에 흙을 쌓아 올리고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정착민이 늘어남에 따라고리 모양으로 운하를 파서 간척지를 넓히고, 거리를 반원형으로

 

넓혀 나갔다고 하고~

 

 

 

 

 

 

 

암스테르담의 메인 도로로 꼽히는 이 담락 거리는 도로의 폭이 무척 넓고 보도도 넓은데,

 

보도 가득히 사람들이 끊임없이 왕래하고 있다.

 

 

 

 

 

 

 

트램 선로가 있고, 자동차 전용 차선이 있고,

 

 

별도로 마련된 자전거 전용 도로도 있다.

 

 

 

 

 

 

 

보도에 마련되어 있는 거대한 석재 의자~

 

 

길 가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 있다.

 

 

 

 

 

 

 

무척 섬세하게 정면 파사드를 장식한 건물들 모습이다.

 

 

 

 

 

 

 

 

 

구 증권 거래소

 

건물 전면에 꽤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이 건물은 구 증권 거래소라고 한다.

 

 

1903년에 완성된 이 건물은 네덜란드 근대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헨드리크 베를라헤의 대표작인데,

 

그를 중심으로 한 암스테르담파의 건축 양식은 당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필 하모닉의 본거지로서 콘서트도 열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