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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기도

화성 창룡문~북암문

 

창룡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을 참으로 오랫만에 둘러 보았다.

화성 주변의 많은 주택과 건물들이 헐리고 정비되는 것을 지나치면서 많이 보아왔던지라

새롭게 정비되고 다듬어진 화성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 가까이 있으면 무관심해지고 잊혀지는 탓일까

이제야 돌아보게 된 것이다.

 

창룡문은 우리가 흔히 동문이라 부르며 지나치면서 자주 보게되는 성문이다.

그런데 이곳을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된 사람들은

한무리의 일본인 관광객이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면서 다니는 일본 관광객을 보니

이곳이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는 말을 실감케 된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다음의 인상은 무척 깔끔하게 단장이 되어 있다는 거다.

자랑스러워진다.  우리의 화성이~

 

 

연무대 앞 활터

 

서북쪽으로 돌아 팔달산으로 오르기로 하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연무대다.

 

연무대의 활터에서는 전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국궁을 수련하시던 곳이라

활을 잡고 있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뭔가 다르다. 

많은 젊은이들이 활을 잡고 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말소리가 이상하다.

중국인들이다.  국궁 체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많이 달라진 화성의 한 모습이다.

 

 

 활터 과녁

 

뒤에 보이는 건축물은 동북공심돈이다.

 

공심돈은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망루의 일종인데

이 동북공심돈은 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중국 요동지방에 있는 평돈을 모방하여

벽돌로 동그랗게 돈대를 쌓아 만들었다고 한다.

  

 

화성 열차

 

화성관광열차는 앞부분의 경우 정조대왕을 상징하며

힘찬 구동력을 상징하기 위해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고

관광객들이 앉는 객차는

임금의 권위를 나타내면서 관람의 편의성을 위해

임금이 타던 가마를  형상화하였다고 한다.

 

 

연무대

 

장대는 모두 2개소로써 서장대와 동장대가 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어 성 주변을 살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라는데

사방 100리가 한눈에 보인다고 한다.

이 연무대가 북동쪽을 살피며 지휘하던 동장대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성벽

화성은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근대적인 성벽이다.

 

 

동암문

 

암문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만드어

 적에게 들키지 않고 군수물자를 성안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시설로

유사시에는 문을 닫고 주변에 쌓아 준 돌과 흙으로 암문을 메워 폐쇄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일본 가족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안내로 암문을 돌아보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볼 수가 없었고.....성벽 위로만 다닌다.

나도 우리것은 대충 보고 외국에 가서는 구석 구석 돌아 보는 것은 아닌지......

 

 

 성벽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동북포루

 

치성 위에 설치한 누로

군사들을 숨겨두고 적군이 보지 못하게 하는 시설물로

아래쪽은 돌로 쌓고 중간 부분부터 벽돌로 축조하였다.

그 위에 집을 짓고 판자를 깔아 문루를 만들고

좌우에는 활을 쏘는 구멍도 만들었다.

 

 

 

동북포루와 성벽 모습

 

 

각루

 

높은 위치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이며

화성에는 총 4개소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북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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