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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들/추억의 가요

어제 내린 비 - 윤형주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조병화_'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어제 내린 비 / 윤형주

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작은 나뭇잎새로
맑은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쓰면 때리는 비는
몸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수 없네

사랑의 비가 내리네
두눈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비를 막아도

쉬지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조그만 들가 꽃잎이
우산없이 비를 맞더니
지난밤 깊은 꿈속에 활짝 피었네

밤새워 창을 두드린
간절한 나의 소리여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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