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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들/추억의 가요

사랑과 평화



7080 사랑과 평화 노래 9곡
    사랑과 평화 1집 (1978/서라벌레코드) 1978년 당시 세션 연주자들로서 실력을 인정받던 젊은 뮤지션들인 최이철(기타), 김명곤(키보드)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판 토토(ToTo)로 불려지던 이들은 "전문 세션 연주자들이 만든 밴드" 라는 계보의 첫 번째 주자로서,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야샤, 쿠바 등으로 이어진다. 그들의 명성에 걸맞게 "한동안 뜸했었지"가 실린 이 음반을 발표할 당시는 "국내 최고의 연주그룹"이란 평이 지배적이었다. 80년대에도 각기 연주자와 편곡자로 이름을 드높인 김명곤과 최이철이 그룹의 운영을 주도했던 이들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연주 자체에 천착했던 뮤지션들이었다. 이 음반에는 디스코풍으로 김명곤이 편곡한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베토벤의 "운명"이 실려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최이철의 마우스 튜브 연주가 뛰어난 "달빛"은 지금도 국내 대중 음악계에서 듣기 힘든 비범한 연주가 담긴 곡이다.
        01. 한동안 뜸했었지 02. 노래여 퍼져라 03. 어머님의 자장가 04. 베토벤의 운명 05. 여왕벌의 행진 06. 저 바람 07. 달빛 08. 뭉게구름 09. 아베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