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호 (Van Gogh)
태양(太陽)과 해바라기에의 정염(情念)
Sunflowers
고호는 네덜란드에서 파리로, 또 파리에서 아를르로 조금이라도 더 태양에 접근하려고 따라간 셈이다.
그의 이러한 태양에 향하는 집념은 어쩌면 해바라기를 꼭 닮아 있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그는 아를르 지방에서도 여러 점의 해바라기를 그린 작품을 남기고 있고,
그 결과 해바라기는 곧 고호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해바라기의 형상이나 색채, 그리고 해를 향하는 성질은 고호의 내면적 원형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해바라기는 고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게 되어 버린 것이다.
미묘한 톤의 파랑색을 배경으로, 강렬한 변화의 노랑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바로 고호 자신이
그의 동생에게 설명했듯,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풍부한 변화상을 나타내는 태양에의,
또 생명에의 찬가를 부르고 있는 듯하다.
그 자신의 강렬한 생명력을 그는 해바라기를 통하여 본 것이다.
Four Cut Sunflowers
Oil on canvas 60.0 x 100.0 cm.
Two Cut Sunflowers
Oil on canvas on triplex board 21.0 x 27.0 cm.
Two Cut Sunflowers
Oil on canvas 50.0 x 60.0 cm.
Two Cut Sunflowers
Oil on canvas 43.2 x 61.0 cm.
Still Life: Vase with
Oil on canvas 98.0 x 69.0 cm.
Still Life: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Oil on canvas 100.5 x 76.5 cm.
Still Life: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Oil on canvas 93.0 x 73.0 cm.
Still Life: Vase with Fifteen Sunflowers
Oil on canvas 95.0 x 73.0 cm.
Still Life: Vase with Twelve Sunflowers
Oil on canvas 91.0 x 72.0 cm.
Still Life: Vase with Twelve Sunflowers
Oil on canvas 92.0 x 72.5 cm.
Three Sunflowers in a Vase
Oil on canvas 73.0 x 58.0 cm.
반 고호 Vincent w. Van Gogh (1853~1891)
고갱과의 빈번한 성격적 충돌에 의하여 결정적인 우정의 파탄을 가져오고,
그 격분에 못이겨 자기 자신의 귀를 면도칼로 잘라 버린
귀의 비극이 1888년 크리스마스 때 일어났고, 바로 병원에 입원하였다.
1889년 1월 7일 퇴원을 한 고호는 그 무렵 2점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모두 귀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다.
또 한 점의 자화상은 입에 파이프를 물고 있고, 빨간 바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들라크로아나 바그너나 베를리오즈의 마음속에도 광기는 존재하지 않았을까'라고 고호 자신은 말하고 있다.
그 비극에 대하여 많은 의학자나 평론가, 학자들이 연구하였으나,
과로에 의한 신경 과민, 환청,피해 망상 등 여러 가지 정신 병리학적 진단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차츰 진정을 회복하여 명석한 자기 마음의 지향을 나타내어 갔다.
Self-Portrait (Dedicated to Paul Gauguin)
Oil on canvas 62.0 x 52.0 cm.
Arles: September, 1888 Cambridge, Mass: Fogg Art Museum, Harvard University
귀를 자른 自畵像 / 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
조그만 액자에 화병을 그리고
해바라기를 담아놨구나
검붉은 탁자에 은은한 빛은
언제까지나 남아있겠지
그린 님은 떠났어도
너는 아직 피어있구나
네 앞에서 땀흘리던
그 사람은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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