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쉬자파크에서 서후리 숲으로 가는 길인데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인 산길이 아름답다.
아직 채 지지않은 벚꽃이 드라이브 길을 더욱 아름답게 해 준다.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동영상
동영상 속에서 들리는 말소리~
서종~
어~휴 이쁘네~
가는 길 자체가 여행이네~
진짜 이쁘다.
평일에 힘들었던 거 다 풀리는 기분이다.
그랬다.
서후리 숲으로 가는 길 자체가 여행이라 할 만큼 아름다웠다.
먼 길을 갈 때는 어쩔수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되겠지만
가까운 곳은 국도가 훨씬 운치가 있고 멋이 있슴을 종종 느낀다.
이런 호젓한 산길을 가다보니 문득 나홀로 유럽 자동차 여행을 했을 때가 떠오른다.
바쁠 것도 없는 여행이었고 길을 가다가 해가 저물면 숙소를 찾아들고 했던 터라
굳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국도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구경하면서 가는 즐거움 때문이었다.
특히 스위스와 독일 로텐부르크로 가던 길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면 국도를 이용할 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양평이지만 조금만 안으로 접어들면 나타나는 첩첩 산중 같은 모습이
마치 강원도 어느 골짜기 깊숙히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구불구불한 산길 끝에서 마을이 나타난다.
이정표를 보니 목적지에 거의 다다른 모양이고~
서후리 숲으로 가려면 마을을 지나치게 되는데
좁은 마을 길은 차량 두대가 교행할 수 없을 정도다.
드디어 서후리 숲이라는 표지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서후리 숲 매표소 모습이다.
사유림인 이곳의 입장료는 일반인이 7,000원이다.
숲 개방시간은 9:00 AM ~ 6:00 PM으로 5시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5시가 거의 다된 때였다.
6시까지 숲에서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의 페널티를 물 수 있다는 엄포?까지 듣고서
서둘러 안으로 들어섰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오른 키 큰 나무들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이 숲은 매주 수요일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12/1~2/28 기간에는 동계 휴장이라고 하고~
젊은 커플이 기분 좋게 와인잔을 들고 있는 이곳은 펜션이란다.
관람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가요~~?
좀 천천히 갑시다~~ㅎ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카페도 있지만
눈길도 제대로 못 주고 그대로 지나칠 수 밖에 없다.
이 숲을 배경으로 찍었다는 젊은 친구들 사진을 세워놓았는데
방탄소년단이란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이 아름답다.
아름답네~
기념 사진도 찍고~
호젓한 산책로를 걸어본다.
뭘 찍고 계신가요~~?
실개천 너머의 작은 벚꽃나무를 찍는 중이란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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