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사원 왓 우몽을 나서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30여 분만에 도착한 도이수텝 Doi Suthep이다.
수텝은 치앙마이 서쪽 15km 지점에 있는 높이 1,677m의 성스러운 산이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도이수텝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원으로 1383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도이수텝 앞의 많은 상점들 모습이다.
산 중턱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많은 상점들이 도열해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겠다.
서서히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는 길의 중간중간에 작은 탑들도 만들어 놓았다.
무척 가파르게 이어지는 긴~~ 계단~
계단을 오르던 아내의 입에서 원망 섞인 푸념이 흘러나온다.
이렇게 힘든 계단을 올라가야 하냐며~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투어로 심신이 몹시 지쳐 있을 때 이런 계단을 오르게 한다는 게 말이 되냐는 원망이다.
낸들 알았겠어~? 계단이 이렇게 가파르고 많은 줄을~
사전에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나는 이미 알고 있지 않았냐는 추궁까지 뒤따른다.
정말 몰랐다구요~~
이렇게 계단길이 힘들 줄 사전에 알았다면 조금 전 투어 가이드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싶은 사람을 별도로
안내했을 때 그리로 합류했을 텐데~
사실 이 사원의 하이라이트는 309개의 이 계단과 황금 불탑이고, 치앙마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도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중요 코스이고 투어 가이드를 따라오는 여정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인데, 하루
일정의 끝부분에서 심신이 피곤한 아내에게서 한소리 들은 것이다.
힘들게 오른 계단 끝에서 만난 모습이다.
티켓 오피스도 보이고~~
사원 건물과 함께 휴게 공간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본다.
건물 입구의 노승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원 입구 쪽에 만들어져 있는 불상들 모습이다.
이건 힌두의 가네샤상이 아닌가~?
사원 건물 입구에서 어슬렁거리는 견공들~
사원 내부의 별다른 사진이 없는 이유가 뭘까~?
사진 촬영을 금한 곳이었던가~?
어쩔 수 없는 망각의 세계에 들어선 모양이다.
그래서 내 여행 사진이 더욱 소중한 것이고, 기억이 살아있을 때 빠르게 포스팅을 해야 하는 것인데~~ㅠ
도이수텝 사원의 하이라이트 황금 불탑 앞에 섰다.
해발 1,053m에 위치한 이 왓 프라탓 도이수텝 Wat Phrathat Doi Suthep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1383년에
지어졌고, 왓 프라탓은 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었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 24m 높이의 이 황금빛 불탑 주변에는 33개의 종이 둘러져 있는데 이 종을 모두 치면 복을 받는다고 한다.
황금 불탑 주변에 나열해 있는 불상들 모습이다.
불탑 맞은편의 건물 안 모습이고~
불탑 주위를 돌면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이곳은 란나 왕국 때 부처의 사리를 운반하던 하얀 코끼리가 수텝 사원에 올라 탑을 3바퀴 돌고는 쓰러져 죽었다는
설이 있는데, 당시 코끼리가 운반해 왔다는 사리가 불탑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불탑 옆의 사원 건물 모습이다.
모서리에서 담아본 불탑 모습이다.
건물 회랑 안에 안치된 불상들이다.
그중에는 에메랄드 불상도 있다.
불탑 옆의 건물 안에서 열심히 기도를 올리고 있는 현지인들이 보인다.
꽃을 가득 담은 그릇을 들고 기도를 올리고 있는 현지인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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