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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들/다른나라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




햇빛을 받아 상아색으로 모습을 바꾼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하루에 5번 그 색깔을 바꾼다고 한다.



상아조각같은 타지마할을 전면에서 바라본 경관



상아조각같은 타지마할을 전면에서 바라본 경관



타지마할 입구 현관. 꼭대기에는 앞뒤 22개씩의 장식물이 22년간 건축되었음을 나타내고있다.



타지마할 서쪽별관은 이슬람교 사원으로 사용되고있다.



정교한 건축술과 조각은 타지마할의 백미이다



마치 상아를 깎아놓은 듯한 타지마할의 본관 외벽



이른아침, 타지마할의 동쪽 별실에 안개가 드리우고 있다.



아침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을 발하기시작하는 타지마할의 웅장한 모습







아그라성 입구의 풍경



아그라성-자한기르의 궁전



자한기르의 궁전 정문 의 천정



아그라성-샤자한의 방이 보이고 멀리 타지마할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그라성의 주 회의실



타지마할의 뒷편 야무나 강 건너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일출



타지마할의 뒷편 야무나 강 건너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일출



타지마할의 뒷편 야무나 강 건너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일출



타지마할의 뒷편 야무나 강 건너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일출






타지마할은 이렇듯 언제나 이슬람교도의 성지순례자로 넘쳐난다.


샤자한이 무굴제국을 통치하던 30년간,제국의 확장에 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타지마할의 건설로 국고가 결국에는 바닥을 드러내게 됨으로서 그의 업적이 빛을 잃게 되었다.
말년에는 중병에 들어 국사를 돌보기가 힘들어 지게 되었고, 
왕비 뭄타즈마할에 대한 그리움으로 야무나 강 북쪽 타지마할의 반대쪽에, 
이번에는 검정대리석으로 타지마할과 같은 거대한 자신의 묘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황제의 임종과 국고의 탕진을 염려한 네 아들이 서로 황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되었고, 그 중 군인기질이 가장 풍부한 야심가 아우랑제브가 
장남과 다른 형제들을 제치고 재빨리 아그라를 차지함으로서 실질적 권력을 쥐게 된다. 
그는 아버지 샤자한을 아그라 성채의 작은 방에 감금하고는 
아버지가 진행시키던 샤자한의 묘의 건축을 중지시켰다.  


타지마할에 비친 샤자한의 사랑이야기.

무려 8년이라는 기간을 이곳에 갇혀 살던 샤자한은 75세의 나이로 멀리 야무나강 너머의 
타지마할을 바라보면서 쓸쓸히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사후 그의 묘는 
타지마할 지하의 뭄타즈마할의 관 옆에 안치되었다. 뭄타즈마할에 대한 샤자한의 사랑은 
그야말로 시공을 초월한, 타지마할 만큼이나 불가사의한 사랑, 바로 그것이었다. 
하루에도 네 번씩 색깔을 바꾼다는 타지마할의 자태는 고요한 달빛에 비칠 때면 
보라 빛을 띤 상아색으로 바뀌고, 그 고운 모습은 마치 샤자한과 뭄타즈마할의 
달콤한 속삭임처럼 다가온다. 
아그라 성채에서 타지마할을 바라보면, 멀리 떨어진 타지마할을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게 된다. 
8년 동안 이곳에서 타지마할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샤자한의 애절한 마음은 어떠했을까. 
사랑을 논하려면 아그라를 먼저 가 보라. 
사랑과 애달픔이 곳곳에 스며있는 곳. 아그라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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