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의 거리 모습
바라나시에서의 마지막 날
오후 늦게 델리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기로 되어 있어 여유가 있다.
여유롭게 쇼핑도 하고 거리구경을 나서기로 했다.
길거리는 매우 혼잡스럽고 혼을 모두 빼놓고 말지만
사람사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시장과 마찬가지로
계란찜 요리다.
일회용 토기에 담아주고
먹고 남은 토기는 길가 아무곳에나 버려지고 ~
사거리에서 교통정리하는 경찰 모습
특별히 할 일이 없어 보인다.
신호등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 아니고 제멋대로 가는 곳이니~
생과일 쥬스를 만드는 모습
중앙 분리대가 있는 도로 모습
길가에서 신발을 수리하는 모습
악기를 배우고 있는 한국 여행자들
바라나시의 좁은 골목길에서 무료로 악기를 가르쳐 주는 곳이다.
간단한 연주법을 가르쳐 주고 악기를 파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라가 카페의 음식
안내책에서의 소개가 대단한 곳이다.
맛과 청결도 면에서는 인도를 벗어나 아시아 톱 클래스이고
갤러리처럼 꾸민 식당내부에서는
간혹 사진작가들의 사진전 등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한다기에
규모도 꽤 되겠다고 상상했었다.
델리의 인도방랑기 처럼 규모면에서는 실망을 안겨 주었다.
이곳이 인도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겠으나
단순히 기록된 글만 놓고 보면 보통의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과장이 좀 심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식당 벽면에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다양한 표정의 릭샤꾼들 모습을 담은
주인이 안내책의 공동저자임을 감안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랫만에 맛보는 된장찌개 등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인정해 줘야 할 일은 인도의 다른 한국식당들과는 달리
밥이 찰져서 좋았다.
그리나 가격은 다른 곳보다 비쌌고
반찬 하나하나 추가도 모두 별도 계산된다.
비빔밥
식당 벽면의 게시판
식당 내부를 모두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지만
다른 여행객들의 모습이 잡히니 삼가란다. 나의 동행이
아쉽긴 하지만 맞는 말이기에~
이 식당의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은
찾아가기 힘들다는 점이다.
골목길로 찾아가면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쉬운길을 택할려면
강가의 화장터에서 부터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자주 찾지 않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골목길에서 만나게 되는 일행들이
가까운 또 다른 한국음식을 하는 곳을 가르쳐주면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더라.
이것은 불만스러운 점을 적었다기보다는 느낌만을 적어 본 것이다.
인도에서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 것을~
바라나시 역 광장 모습
역사내부나 플랫홈도 아닌 역 광장의 모습이다.
이곳이 인도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는 또 하나의 표정이 아닌가 싶다.
인도를 떠나 온 지금 이런 모습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그래서 진저리를 치면서도 다시 찾게되는 것인가.
이들과 함께 야간열차에 몸을 싣고 델리로 향한다.
열차는 밤새워 달려 이른 아침에 도착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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