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
리오에 오는 모든 이들이 찾는다는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한 예수상이 있는 코르코바도 언덕~
코르코바도의 예수상은 높이 38m 너비 28m 무게 1,145톤에 이른다고 하는데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며 감싸 안는 형태로
리오의 대표적인 얼굴이 되어 있다.
코르코바도 언덕을 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빨간 케이블식 등산 열차를 이용하는 것인데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언덕까지 오르는 시간은 약 30분이 걸린다.
한번에 승차 가능한 인원은 약 300명으로 이곳에 도착하는 내방객을 모두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도 아침 일찍 서둘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승차권들이 매진되어
오후 5시 40분에 출발하는 열차의 표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해변을 먼저 돌아본 다음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안내 표지판
등산 열차 승강장 입구
승차 대기 장소 모습
등산 열차
언덕에서 내려오는 열차 모습
언덕의 열차 승강장
언덕에 있는 승강장에서 하차한 후 계단을 거쳐 약간 더 올라가야
예수상이 있는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가 언덕에 도달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였고~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전망대에서~
언덕의 정상이 가까워지자 거대한 예수상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서쪽에 위치한 탓에
예수상의 뒷모습 부터 보이고~
예수상이 있는 언덕의 정상에 도착하자
리우의 모습이 발 아래에 넓게 펼쳐진다~
언덕의 전망대
팡 지 아수카르의 모습도 보이고~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리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언덕에 오른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에서도 쏠쏠한 여행의 재미가 느껴진다.
사람도 풍경의 일부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는데
특히 예수상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담는 모습들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전망대 모습
운이 좋으면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이 도시에 내려앉은 황혼에서 생애 최고의 노을을 볼 수도 있고
밤에는 멋진 조명에 신비스러운 모습의 예수상과 환상적인 야경을 만날 수 있다는데
안전에 대한 보장이 뒤따라야 한다고 한다.
등산 열차를 이용하는 관계로 무작정 욕심을 부릴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서
아쉽지만 지는 노을을 뒤로하고 언덕을 내려왔다~
언덕을 내려오자 이미 주변에는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고
우리는 서둘러 호텔로 향했다~
이 날이 2013년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밤이 깊어지고 자정이 가까워지자 여기저기서 신년을 축하하는 폭죽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이들 폭죽은 일정한 장소에서만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거리와 골목의 곳곳에서도 산발적으로 쉴새없이 터졌다.
마치 온도시가 폭죽 세례를 맞고 있는 듯 했다~
호텔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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