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대로와 오벨리스크 Avenida 9 de Julio & Obelisco
브라질의 폭포 도시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약 2시간의 비행 후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푸니 오후 시간이 되었고
오후 시간에 간단히 시내를 돌아보기로 하고 호텔을 나선다~
호텔 앞에 작은 공원이 있었는데 그 공원을 지나자 곧바로 7월 9일 대로가 나타났다.
대로에서 바라 본 오벨리스크 방향
오벨리스크 반대 방향 모습
대로 중앙부의 버스 정류장
시내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7월 9일 대로 Avenida 9 de Julio는
왕복 22차선 폭 144m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로라고 하는데
도로 중앙에 우리와 비슷한 버스 전용 차로가 시설되어 있다.
버스 전용 차로의 중앙에 보도가 설치되어 있고
이 보행자 도로도 계속 이어져 있어 대로를 이등분시키고 있는 느낌이다~
대로 중앙부의 보행자 전용도로
콜론 극장 Teatro Colon
7월 9일 대로를 따라 오벨리스크를 향해 걸어가다보니
오른쪽으로 고풍스런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자랑하는 세계 3대 극장의 하나라고 하는 콜론 극장으로
세계 유명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의 거장들이 공연하는 유서깊은 극장이라고 한다.
콜론 극장은 1890년부터 3명의 건축가들이 이어가며 공사한 끝에
1908년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2,367개의 좌석수와 3,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로써
내부는 이태리제 대리석과 프랑스산 스테인드글라스 등 유럽에서 가져온 자재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고 한다~
오벨리스크 Obelisco
7월 9일 대로 중앙의 오벨리스크는 높이가 67m라고 하며
건국 400주년을 기념하여 1936년에 세워졌다는데
현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상징이 되어 있다~
7월 9일 대로에서 대각선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중심 광장인 5월 광장으로 갈 수 있다~
5월 광장으로 가는 도중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하철인 숩테 Subte도 보인다.
시내 전역을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는데
이용해 볼 기회는 없었고~
5월의 광장으로 가는 길에서~
플로리다 거리 입구
플로리다 맞은편 거리 모습
까빌도 Cabildo
까빌도 Cabildo는 5월의 광장 입구 서쪽에 위치한
스페인 식민통치 시절 총독부로 쓰인 건물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5월 혁명 박물관으로 공개되어
식민시대부터 사용했던 가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대성당 Catedral Metropolitana
5월 광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는 대성당은
법원이나 박물관 건물같은 느낌의 외형을 갖고 있다~
내부에는 남미 해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산 마르틴 장군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데
다음날 대성당 내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5월의 탑과 대통령 궁 Casa Rosada
5월의 광장 주변 건물들 모습
광장 중앙의 5월의 탑 Piramide de Mayo
5월의 광장은 1810년 5월 25일 스페인에 대한 독립을 선언한 5월 혁명의 이름을 딴 광장으로
정치 역사적인 사건들과 그를 둘러싼 집회들이 모두 펼쳐졌던 장소라고 한다.
1580년 원주민 부족인 과라니 Guarani의 습격으로 폐허가 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이곳을 중심으로 재건되었고
군부통치 시절 행방불명된 가족들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던 어머니들도
20년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이곳을 행진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광장에는 시위대의 흔적도 남아 있었고~
광장 중앙에 있는 5월의 탑 Piramide de Mayo은 5월 혁명 1주년을 기념해 처음 세워졌으며
지금의 것은 1911년에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한다~
카사 로사다 Casa Rosada
Casa Rosada는 스페인어로 분홍빛 집이라는 뜻이라는데
이 건물은 스페인 로코코 양식으로 19세기 말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통령 관저가 아닌 영해를 지키는 요새 역할을 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현재에는 건물 내부에 역대 대통령들의 유품을 모아놓은 대통령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사 로사다 주변 건물들 모습
5월의 광장 주변을 돌아보다 보니 주위가 많이 어두워졌다.
주변의 중요 건물들은 다음날 다시 돌아보기로 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가장 활기찬 거리 중 하나라는 플로리다 거리로 접어들어 본다~
눈요기도 하고 저녁식사도 해결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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