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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페루

와이나픽추에서 다시 마추픽추 Machu Picchu로~

와이나픽추의 거대한 유적~

 

마추픽추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주변 산들을 조망하기 좋은 봉우리로

달의 신전이라고 하는 작은 유적이 있다고만 알고 오른 와이나픽추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무척 가파른 봉우리 곳곳에 쌓아 놓은 석축들도 놀랍기 그지 없지만

원형 그대로 보존된 채 곳곳에 남아 있는 건축물들은 할말을 잃게 한다.

 

와이나픽추 정상의 여행자들 모습~

 

 

기념 사진도 남기고~

 

 

정상 부근의 여행자들 모습~

 

온통 바위로 덮혀 있는 정상에는 여행자들로 가득차 있고

그 바로 아랫 부분의 한적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자들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가지고 온 음식을 꺼내 먹는 모습도 보이는데

우리가 가지고 간 것은 물 뿐이었다.

 

음식물은 절대 반입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쵸코렛 정도도 안되냐는 질문까지 했었는데~~ㅎ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경우를 겪게 되는데

정확한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수 있는 것인지~

 

 

 

하산길에 오르는 여행자들~

 

잠시 쉬고 우리도 하산길에 오른다~

 

마추픽추를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에

마냥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만은 없었다.

 

 

 

 

 

기를 쓰고 정상의 암석으로 오르는 여행자 모습도 보인다.

조금만 돌아서 올라가면 될 것을~

 

체력이 남아도나 보다~~ㅋ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 바로 아래 평평한 곳에 와이나픽추 팻말이 보이는데

해발 2,693m라고 적혀 있다.

 

단순히 높이만 비교해 보면 잉카의 수도였던 쿠스코가 3,399m고

티티카카 호수는 3,812m라고 하니 마추픽추나 와이나픽추가 훨씬 낮은 셈인데

깊숙히 파인 계곡과 깎아지른 듯한 산세 때문인지 무척 높은 곳에 올라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내려가는 방향의 표지판을 발견했단다~~

 

 

정상 부근의 여행자들 모습~

 

 

 

 

 

 

 

어느새 모습을 드러낸 현지 가이드가

내려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온통 구름에 휩싸여 있는 마추픽추를 다시한번 조망해 보고

하산 길에 오른다~

 

 

 

 

 

석벽 옆의 좁은 길을 따라가는 것 조차 만만치않다.

 

내려다보이는 아랫 부분의 건물은 지붕만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1450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추픽추는

1911년 발견될 때까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기에

신전을 허물고 파괴한 스페인 침략자들의 손길에서 온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마추픽추에서 조차 잘 보이지않는 와이나픽추는

더더욱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전하고 있는 셈이다.

 

완벽한 형태를 보전하고 있는 건물 유적~

 

 

 

 

높게 쌓인 석벽 옆으로 나있는 돌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돌 계단에서는 깊은 계곡이 내려다보이고~

 

 

 

 

 

모두들 석벽에 바짝 붙어 무척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돌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

 

 

 

 

돌 계단 옆의 건물로 들어가 봤다.

 

 

 

 

 

훼손되지 않은 잘 쌓여진 건물 외벽이 인상적이다.

 

큰 돌들 사이에 작은 돌들을 잘 꿰맞춰 쌓아 놓았고

건물 외부에는 돌담까지 쌓아 놓았다.

 

 

 

층층히 쌓아 놓은 석축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돌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 돌 계단 모습~

 

 

 

 

갈래길이 내려다 보인다.

 

아래쪽의 내려가는 길은 현재 우리가 내려가는 길이고

그 앞쪽으로 나있는 길은 정상으로 오를 때 걸어간 길이니

정상 부근을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셈이다.

 

길 앞쪽에는 구름에 가려진 마추픽추가 어렴풋이 보이고~

 

 

 

 

 

 

 

 

유적 옆의 돌 계단을 내려와서 올려다 본 건물 모습~

 

 

 

 

 

내려가는 길은 여전히 가파르고 위험스럽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오른쪽 흙 부분이 그저 평범한 평지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한 높이의 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부분을 정상으로 오를 때 아래쪽에서 담은 모습과 비교해 보면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않다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수 있다.

 

정상으로 오를 때 담은 사진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부분도 있고~

 

 

 

 

윗 사진의 오른쪽 홀로 앉아있는 여행자가 있는 곳은

아랫 사진에서 여러명이 같이 서있는 곳이다.

 

이렇듯 내려가는 길은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으로

훨씬 가파르고 위태로운 길이다.

 

정상으로 오를 때 담은 사진~

 

 

 

 

기어서 내려가다시피하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던 현지 가이드는

어느새 저만치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동행한 가이드와 와이나픽추를 다녀오면서 느낀 점인데

가이드 이 친구 정말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한다.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돌 계단 아랫부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커플~

 

가파른 돌 계단을 모두 내려오면

그 다음부터는 올라오면서 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내려간다.

 

길도 조금 편해지고~

 

정상으로 가는 도중의 친구~

 

 

훨씬 가깝게 보이는 마추픽추~

 

와이나픽추 윗부분에서 마추픽추를 내려다봤을 때는 전체적인 윤곽만 볼 수 있었는데

이젠 어느 정도 유적들의 형태도 느껴진다.

 

주변의 산들도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고~

 

 

 

와이나픽추~

 

와이나픽추를 내려와서 마추픽추로 향하는 길에서 와이나픽추를 돌아봤다.

 

그저 평범한 봉우리 중의 하나인 것 처럼 외견상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이 작은 봉우리에 수많은 돌계단과 석벽 그리고 구조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다녀왔슴에도 불구하고 쉽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마추픽추로 향하는 등산로~

 

등산로 너머로 보이는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서는 작은 봉우리를 지나야하는데

약간의 오르막길을 감수해야만 한다.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의 작은 봉우리~

 

 

와이나픽추로 오르는 등산로~

 

마추픽추로 가는 오르막 길에서 와이나픽추로 오르는 길을 다시 돌아보았다.

 

이제는 오르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

와이나픽추에서 내려오는 모습만 보인다.

 

 

 

등산로 뒤에 우뚝 서있는 와이나픽추~

 

 

 

 

오를 때 생각으로는 내려갈 때는 훨씬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내리막길 조차도 마냥 편치만은 않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도 있고~

 

 

 

 

입구 부근의 갈래길에서 표지판을 찾아봤다.

 

서로 다른 봉우리로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확히 표기해놨는데

이것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길을 들어서서 사서 고생을 한 셈이다.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했거늘

고생을 해도 싸지~~ㅋ

 

 

 

 

 

드디어 당도한 출입구~

 

출구에서 일일히 명단을 확인한다.

이름을 찾아서 무사히 내려왔다는 표시로 싸인을 하고~

 

 

 

 

 

입구 부근의 여행자들도 뒤에 당도할 일행을 기다리나보다.

 

우리처럼~

 

 

 

 

 

입구를 바라보며 일행들이 당도하기만을 기다리는데

뒤에서 사람들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나이든 분들이 와이나픽추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도 찍고 망원경도 동원해서~

 

 

 

입구에서 바라본 와이나픽추~

 

나이든 분들은 못 오르는걸까 안오르는걸까~

이 분들 보다 젊은 나이에 다녀와서 다행이다 싶은 기분이 들었다.

 

내내 동행했던 가이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일행 모두가 위험 구간을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가보다.

 

일행이 모두 내려올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만 같고~

 

마추픽추로 올라오면서 헛되게 보냈던 시간도 많았고

모두를 기다렸다가 돌아볼려면 여유가 없을 것 같아서

기다리지않고 먼저 마추픽추 유적들을 보러 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