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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페루

잉카의 잃어 버린 공중 도시 마추픽추 Machu Picchu~

천문관측소 인티와타나 Observatorio Astronomico Intihuatana 주변 모습~

 

와이나픽추에서 내려와 마추픽추 유적을 돌아보기 시작하면서

3개 통로의 건물이라는 거주 지역 앞에서 담아본 사진이다.

 

식량 저장소 꼴까가 마추픽추로 들어오는 입구인데

우리는 입구를 들어와서 곧장 계단식 밭 사이의 길을 지나고

유적 사이를 관통해 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와이나픽추에 오른 것이다.

 

유적을 돌아볼 순서를 나름대로 정해 보았다.

3개 통로의 건물을 거쳐 콘도르 신전과 태양의 신전을 돌아본 후

3개 창문의 신전과 인티와타나로 향하는 동선을 잡아봤다.

 

마추픽추에서는 방위가 무척 헷갈렸다.

보통 지도에서는 위쪽을 북쪽으로 표기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통상적으로 북쪽이 높게 인식되는데

마추픽추에서는 지형상으로도 높은 곳에 해당하는 도시 입구와 망지기의 집이 남쪽이란다.

3개 통로의 건물 부분이 북쪽이고 식량 저장소 꼴까가 동쪽이고~

 

마추픽추 Machu Picchu

 

 

와이나픽추 입구~

 

와이나픽추 입구를 떠나 3개 통로의 건물로 걸음을 옮겨 본다.

 

3개 통로의 건물 Grupo de las Tres Portadas~

 

마추픽추의 유적 중 남쪽 지역은 신전 위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 지역은 주로 사람들의 거주지역이라고 한다.

 

3개 통로의 건물군은 대표적인 거주 지역으로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살았으며

높은 직급 사람들과 그보다 낮은 계급 사람들의 거주지가 분리됐다고 하는데

건축에 쓰인 석재의 정교함이 그 차이라고 한다.

 

 

건물들 바깥은 깊은 계곡과 산들로 에워싸여 있고~

 

 

 

 

 

 

바깥 부분의 통로에서~

 

 

 

 

 

 

 

건물들 사이에 조금 넓은 공간도 보이지만

대부분의 건물들은 좁은 골목으로 이어져 있다.

 

거대한 암석을 그대로 이용한 벽도 보이고~

 

 

 

건물 사이의 통로~

 

 

 

 

 

 

 

지붕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들이 많은데

박공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을 지붕의 각도가 무척 가파르다는 인상이 든다.

 

돌을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일은 어려웠겠지만 고산지대의 눈 등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 정비된 계획 도시의 골목길을 보는 듯 하다~

 

 

 

천문관측소 인티와타나

 

3개 통로의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천문 관측소 인티와타나는

바위산 위에 건축된 듯한 느낌이다.

 

바위가 없는 인티와타나 앞쪽에는 질서 정연하게 잘 쌓아 놓은

계단식 밭이 멋진 자태를 보여 준다.

 

 

 

 

 

인티와타나의 계단 밭 앞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와이나픽추로 갈 수 있다.

 

인티와타나와 3개 통로의 건물 사이에는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이 마추픽추의 주광장 Plaza Principal이라고 한다.

 

 

3개 통로의 건물을 마저 돌아본다~

 

 

 

 

 

 

태양의 신전과 망지기의 집 방향 모습~

 

3개 통로의 건물 앞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보니 멀리 망지기의 집도 보이고

수많은 계단 밭 아래에 위치한 태양의 신전도 보인다.

 

잠시 주변을 조망해 보고

콘도르 신전 방향의 계단을 내려간다.

 

콘도르 신전으로 이어지는 계단~

 

 

3개 창문의 신전 Templo de las Tres Ventanas

 

콘도르 신전으로 가는 길에서 3개 창문의 신전과 태양의 신전 주변 모습도 보이는데

신전이라는 건물의 중요성에 걸맞게 쌓아 놓은 돌들의 모습부터 예사롭지 않다.

 

3개 창문의 신전은 거대한 암석을 다듬어 사용하였고

태양의 신전과 그 주변 건물은 작지만 정교하게 다듬어진 돌들을 쌓아 건축해 놓았다.

 

태양의 신전과 주변 모습~

 

 

콘도르 신전으로 이어지는 길~

 

콘도르 신전으로 이어지는 건물의 외벽도 무척 정교하게 쌓아 놓았는데

사제 등 지위가 놓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가보다~

 

콘도르의 신전 Templo del Condor

 

 

 

 

콘도르 신전으로 가는 길은 마치 미로 처럼 이어져 있다.

 

 

신전 앞쪽으로 향하다보니 유적 건물 끝부분도 보인다.

 

그 앞으로는 무척 가파른 계단 밭이 보이고~

 

 

 

 

 

자연 그대로의 암석에 붙여서 돌을 쌓아 길을 닦아 놓은 모습도 보인다.

 

 

 

 

 

 

콘도르 신전으로 가는 길에서~

 

 

 

 

 

 

 

거대한 바위에 돌을 쌓아 만든 날개 형상과

바닥의 콘도르 머리 모습이 보인다.

 

콘도르 신전에 들어선 것이다~

 

콘도르 부리와 머리 형상의 바닥 돌~

 

 

콘도르 날개~

 

자연 상태의 암석 위에 석벽을 쌓아 흡사 날개 처럼 만들어 놓았는데

바닥의 돌과 어울어져 날개를 활짝 편 콘도르 형상을 하고 있다.

 

콘도를 머리 부분에 해당되는 부분에서는

희생 의식이 치러졌을거라고 추정한단다.

 

콘도르의 신전 Templo del Condor

 

 

 

 

콘도르 신전을 나서서 태양의 신전을 찾아가본다.

 

 

 

태양의 신전으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동쪽 경작지

 

 

 

 

 

식량 저장소 꼴까 Depositos Qolqas와 농경지

 

계단처럼 만들어진 밭 옆의 건물들은 잉카의 식량 저장고라는데

이곳에 수확한 식량을 저장했다고 한다.

 

잉카 시대에는 길 중간 중간에 이런 꼴까를 세워 곡물을 저장하고

필요시 사람들에게 재분배해 주었다고 한다.

 

마추픽추의 건물들은 모두 지붕이 남아있지 않지만

이 건물들은 잉카 시대처럼 재현해 놓았다.

 

제일 아래에 위치한 꼴까가 있는 곳이

외부로 통하는 마추픽추의 출입구다.

 

 

태양의 신전으로 가면서 돌아본 콘도르 신전과 그 주변 모습~

 

가운데 약간 둥그런 형태가 콘도르 날개 부분이다.

 

 

 

태양의 신전 옆에 위치한 우물 Fuentes

 

높은 지역임에도 수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정교하게 잘 짜맞춘 수로를 통해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높은 곳에서 생활하는 만큼 생활이나 농업 용수로 물이 매우 소중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수로는 돌로 촘촘히 만든 구조물들이 물길에 무너지지 않게 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전 옆의 이 수로는 높은 신분의 사람이 의식 전에 몸을 씻거나

생활 용수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태양의 신전 Templo del Sol

 

거대한 암석 위에 석벽을 정교하게 쌓아 놓은 것이 태양의 신전이다.

 

다른 건물들과는 달리 돌을 곡선 형태로 쌓고

건물 상단에 뚫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태양빛을 관찰해서 계절의 변화를 읽었다고 한다.

 

특히 하지와 동지의 정확한 시기를 그림자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는데

파종과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왕이 직접 통제함으로써

통치 권한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한다.

 

능묘 La Tumba Real

 

태양의 신전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자연석 아래에는 삼각형 모양의 석실이 있다.

 

계단 모양으로 특이하게 깎은 돌로 입구를 만들어 놓았고

그 주변은 잘 다듬은 돌로 벽을 쌓아 놓았다.

 

 

내부가 궁금해서 들여다 보았다.

 

정확한 용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묘석으로 추정되는 돌과 제단

신전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형태로 보아 왕실의 미라를 안치했던 곳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석실 안쪽 깊은 곳에는 미라를 두고

제단에는 왕실의 안위를 위한 제물을 바치고~

 

일설에는 파차쿠텍 왕의 시신을 모셨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능묘 내부 모습~

 

 

 

 

능묘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태양의 신전 하단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능묘 좌측에는 태양의 신전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태양의 신전 하부는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부는 정교한 석재로 쌓여 있다.

 

 

 

 

 

 

 

 

태양의 신전 주변에는 정교하게 쌓여진 벽체도 있는데

신전 옆이라 사제나 왕이 거주했던 건물이 아닌가 싶다.

 

 

골목 좌우의 벽체가 무척 대조적이다.

 

거대한 암석을 그대로 이용한 벽체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