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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폭스 빙하를 떠나 그레이마우스 Greymouth로 가는 길~

 

 

폭스 빙하 마을의 아침이 밝아왔다.

 

조용한 마을의 화창한 모습을 뒤로 하고

그레이마우스로의 긴 여정을 준비한다.

 

뉴질랜드 남섬의 서북쪽에 있는 그레이마우스는

남섬 웨스트코스트 West Cost 지역의 주도로

 

해안지역과 서든 알프스 Southern Alps의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트랜즈 알파인 열차 Tranz Alpine Express가 매일 크라이스트처치 Christchurch까지 운행되는데

 

이 트랜즈 알파인 열차를 타기 위해서 그레이마우스로 가는 것이다.

 

 

 

 

 

빙하 마을의 조용한 모습이 전형적인 뉴질랜드 시골 풍경을 담고 있다.

 

호텔 주변도 한적한 모습이고~

 

 

 

 

 

도로변에서는 빙하로 혹은 우리처럼

다음 행선지로의 이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서성거린다.

 

드디어 우리가 탄 버스도 길을 나서고~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도 건너고~

 

 

 

 

 

잠시 후에 도착한 또다른 빙하에 인접한 

 

프란츠요셉 빙하 마을~

 

 

 

 

 

빙하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지점의 프란츠요셉 빙하 마을도

인구 약 33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폭스 빙하 마을과 마찬가지로 

헬리콥터 착륙장과 숙박시설 식당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고 한다.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이 눈에 띈다.

 

 

 

 

 

멀리 눈 덮힌 산도 보이고

 

트래킹을 나서는 관광객 모습도 보인다~

 

 

 

 

 

다시 출발한 버스는 서던 알프스 산맥 서쪽 자락의

 

해안을 끼고 이어지는 6번 도로를 따라 그레이마우스로 향한다.

 

 

 

 

 

그레이마우스로 향하는 도중에 몇 개의 작은 마을을 거친다.

 

이곳도 그 중의 한 마을인데 넓은 도로 양옆으로 늘어선 건물 몇 채가

이 마을의 전부인 모양이다.

 

우리의 목적지인 그레이마우스는 뉴질랜드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방에서 가장 큰 타운인데도

그레이마우스의 도시 지역에 2010년을 기준으로 약 1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곳이라고 하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시의 인구와는 거리가 있어도 한참 멀다는 생각이 든다. 

 

 

 

 

 

길 가의 조용한 마을에서 잠시 쉬어간다고 한다.

 

버스가 정차한 도로 반대편에 작은 상점이 있고~

 

 

 

 

 

우리네 편의점만한 곳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먹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나보다는 패스트푸드에 조금 더 길들여져 있는 아내가 주문한 음식~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아내가 건네주는 몇 조각을 받아 먹는 것으로 만족하고~~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밖으로 나선다~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에서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다.

 

 

 

 

 

버스를 같이 타고 이동하는 승객 모습만이 보이는 전부다.

 

조용한 도로변의 주택과 그 주변을 돌아본다~

 

 

 

 

 

처음 보는 꽃이 신기하다.

 

나무 줄기에 잔뜩 붙어 있는 이끼류와 풀을 보니

이 지역도 습한 날이 꽤 많은가보다~

 

 

 

 

 

 

 

 

 

 

 

잠시 쉬었다가는 이곳은 어찌보면 우리네 휴게소와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워낙 인구가 적은 곳이라

대형차라고는 길가에 세워둔 우리가 타고 이동하는 버스가 전부이고

 

간간히 승용차가 잠시 머물렀다 떠나곤 하는 수준이다.

 

 

 

 

 

 

 

 

무척 특이한 꽃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솔방울 같은 것도 달려 있는 나무에 핀 꽃인데

빨간색 꽃송이가 인상적이다.

 

 

 

 

 

 

 

 

 

 

 

다시 출발한 차장으로 넓은 초원과 가축들의 모습이 보인다.

 

 

 

 

 

물빛이 빙하가 녹아 흐르는 듯한 색깔을 띄고 있다.

 

곧게 뻗은 도로가 시원스럽고~~

 

 

 

 

 

 

 

 

 

 

 

울창한 산림도 지나고~

 

 

 

 

 

해안가 도로인 탓에 다리도 종종 나타난다.

 

다리 밑으로는 바다로 향한 강물이 흐르고~

 

 

 

 

 

 

 

 

 

 

 

뉴질랜드의 다리들은 대부분이 차량 한대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폭으로 건설되어 있다.

 

그래서 맞은 편에서 오는 차량이 있으면 기다렸다가 출발하곤 하는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 경제성을 따져 건설된 모양이다.

 

 

 

 

 

또다시 한적한 마을 한 곳을 통과한다.

 

거리는 쥐죽은 듯 조용하고~

 

 

 

 

 

 

 

 

길가에 Ross라는 지명과 함께 금광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호키티카에서 남서쪽으로 30km 떨어진 로스는

한때 유명한 금광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가축들이 풀을 뜯는 들판을 지나자

 

다리 건너편에 비교적 많은 건물이 보이는 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도로변의 이정표가 보인다.

 

직진하면 그레이마우스로 이어지는데

좌측의 시내 중심부로 버스가 향한다.

 

그리고 입구에 보이는 시계탑에 도시 이름이 씌여져 있는데

그레이마우스에서 남쪽으로 39km 떨어진 호키티카 Hokitik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