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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의 폭스 빙하 Fox Glacier~

 

 

폭스 빙하는 웨스틀랜드 국립공원 Westland National Park 내에 있는 길이 13km의 빙하로

1872년 이곳을 방문한 당시의 뉴질랜드 총리 윌리엄 폭스 William Fox에서 이름을 땄다고 하는데

 
근처의 프란츠 요제프 빙하 Franz Josef Glacier와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빙하 중 하나라고 하며

 

해발 300m 밖에 되지 않는 울창한 우림 사이에 있는 몇 안되는 빙하라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이곳은 폭스 빙하에서 6km 정도 떨어진

웨헤카 Weheka라는 마을이고~

 

 

 

 

 

적막감 마저 느껴질 정도의 조용한 마을이다.

 

길가에 세워진 차량들과 길 양옆의 나즈막한 건물들만이 마을의 존재감을 보여줄 뿐

거리에서 오가는 사람 구경하는 것 조차 힘들다.

 

 

 

 

 

호텔에 여장을 푼 후

잠시나마 거리를 돌아본다~

 

도로 한쪽에 두 빙하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는 표지판도 보인다.

 

 

 

 

 

호텔 뒤쪽의 주차장에는 제법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우리가 머문 호텔

 

 

 

 

호텔에 딸린 펍도 보이고~

 

로비의 빙하 트래킹 사진이 묘한 흥분을 불러 일으킨다.

 

 

 

 

 

호텔 앞 도로 모습~

 

 

 

 

 

 

 

 

대로에서 한 블럭 들어간 부분의 모습이다.

 

 

 

 

 

잔디를 잘 가꾼 아담한 집이 예쁘다.

 

 

 

 

 

 

 

 

빙하 트래킹을 안내해 줄 사무실로 가는 길이다.

 

폭스 빙하 간판을 내세운 상점들도 보이고~

 

 

 

 

 

 

 

 

 

 

 

유명 여행지답게 여행과 빙하 관련 기념품들이 대부분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하나도 없는 모양이다~~ㅎ

 

 

 

 

 

사무실에서 간단한 동영상과 함께

몇가지 주의 사항을 일러주는데

 

영 기분이 찜찜하다~

 

아무런 장비도 주지 않는다.

심지어 신발도 신고 있는 그대로 간다고 하니 뭔가 잘못돼 간다는 느낌도 들고~

 

털컹거리는 무~~척 오래된 낡은 차량을 타고

약 20분간을 달려 계곡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시작된 트래킹~~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라는 회색빛 흙탕물과

 

빙하에 깎여 이루어졌다는 높은 단애~

 

 

 

 

 

하천의 한쪽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아랫 부분으로 산책길이 이어져 있다.

 

곳곳에서 무너져 내린 산들이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낸 모습들도 보이고~

 

 

 

 

 

빙하쪽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도 종종 마주친다.

 

산기슭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도 보이고~

 

 

 

 

 

일행의 꽁무니를 열심히 따라간다.

 

무너진 흙더미 위로 가느랗게 길이 보이는데

저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나보다~~ㅠ

 

 

 

 

 

무너져 내린 계곡도 살펴보고

 

뒤도 돌아보느라 연실 뒤쳐지기만 하고~~ㅎ

 

 

 

 

 

 

 

 

 

 

 

무너져 내린 돌덩이 색깔이 빨갛다.

누군가 올라가다가 물감이라도 뿌려 놓고 갔나~~?

 

검은 돌들 사이에서 하얀 돌?도 보인다.

 

 

 

 

 

빙하 가이드가 얼음 덩어리를 하나 들고 온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며~~

 

 

 

 

 

맛은 봐서 뭐하실려구~~

 

그냥 얼음 맛일텐데~~ㅎ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암벽 밑도 지난다.

 

징검다리 건너 듯 조심스럽게 개천 옆도 지나고~

 

 

 

 

 

무너진 바위들이 장난이 아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바위들도 보이고~

 

 

 

 

 

험난한 길을 지나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파란 빙하

 

폭스 빙하의 끝자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