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Hippopotamus~
하마는 물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며
물에서 이동할 수는 있으나 수영은 잘 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루의 대부분을 물 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헤엄을 잘 칠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땅을 짚고 헤엄을 치는 것이며
가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나 대개 자기 키에 맞는 물 속에서 지낸다고 한다.
물 속에서 새끼를 낳고 젖도 물 속에서 먹이는데
그 이유는 몸이 너무 뚱뚱해 땅 위에서는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하마는 단독생활을 하거나 몇 백 마리의 큰 무리로도 관찰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10~15마리가 한 무리를 이룬다고 하며
주간에는 물속 또는 물 근처에서 잠을 자고
밤에 물에서 나와 먼 거리까지도 이동하여 풀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동안 세렝게티 등에서 보았던 하마는
늪에서 등짝만 보이고 있는 모습이 그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의 녀석들은 대낮에 물 밖에서 유유히 풀을 뜯고 있다.
낮밤이 바뀌었나~~ㅎ
하마는 육서동물 중 꼬끼리와 코뿔소 다음으로 체격이 커서
몸길이는 3.7∼4.6m이고 몸무게는 1.5∼4t이나 된다고 하는데
특히 송곳니는 무척 커서 개체에 따라서는 길이가 치근을 합해 1.5m나 되어
악어의 가죽을 뚫어버리거나 암사자의 머리를 부술 수도 있다고 한다.
하마에 푹 빠져 있는 여행자들~
넓은 초원 위에 하마가 드문드문 제법 많이 보인다.
하마의 수명은 보통 40-50년이라고 하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하나
주 분포 지역은 탄자니아·잠비아·모잠비크가 속한 동아프리카 지역이라고 한다.
물 밖에서 거닐고 있는 많은 하마들을 볼 것이라고는 상상 조차 못했다.
전체 모습을 한번쯤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그 소원풀이를 하는 셈이다~~ㅎ
강변으로 지나는 사파리 차량도 보이고~
보트에서 느긋하게 앉아 구경하는 모습이 참으로 여유로워 보인다.
가까이에서 담아본 하마들~
그동안 기념사진 한장 못 찍었네~ㅎ
야생 동물을 찍겠다고 망원렌즈로 바꿨고
망원렌즈로는 가까이에서 인물 사진 찍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내친김에 캡틴 얼굴도 한 컷 찍어 보았다~
물 속에서 헤엄치는 하마도 찍어보고~
뭍으로 나가려는 모양이다~
뭍으로 올라선 이 녀석~
뭐 하는거니~
꼬리로 쳐서 배설물을 흩뿌리는데~
하마는 오줌과 똥으로 영역을 표시하고
대체적으로 주변의 세력권자와 평화롭게 지내고
다툼이 생길 때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큰 소리를 내나
심각한 싸움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입을 크게 벌린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내가 쳐다본다고 다툼을 자제하나~~? ㅎ
하마들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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