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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네스호의 랜드마크 어쿼드 성 Urquhart Castle~

 

네스호의 중심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성, 어쿼드 성 Urquhart Castle 모습이다.

 

 

성 곳곳이 무너져 내린 성의 모습이 과거의 번성했던 모습과 대비돼 쓸쓸함을 자아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이 신비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언덕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성으로 다가가 본다.

 

 

 

 

 

 

 

이 성은 1230년대 스코틀랜드 왕 알렉산더 2세의 허가를 받아 더워드 Duward 가에 의해 세워졌으나,

 

약 70년 후 독립전쟁이 발발하여 잉글랜드 군이 점령했다고 한다.

 

 

그러나 1년 후 잉글랜드군이 패배하여 다시 스코틀랜드 소유가 되는 등, 성의 소유주는 여러 차례 바뀌었고

 

오랜 전쟁을 겪으면서 현재는 황폐한 성으로 남아 있다.

 

 

 

 

 

 

 

언덕 아래에는 과거 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성전을 이끌었던 거대한 투석기가

 

아직도 성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둥글고 커다란 석재 포탄도 준비돼 있다.

 

 

 

 

 

 

 

언덕 아래의 성으로 향하는 길이다.

 

 

언덕의 도로 옆 반지하 형태로 만들어 놓은 성의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소 모습인데

 

이곳의 모습은 나의 상상과는 매우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네스 호 Loch Ness를 떠올릴 때면 호수의 괴물 네시 Nessie 등 보다는 제일 먼저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 어쿼드 성이고,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폐허의 성은 사방에서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상태로

 

존재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상상은 보기좋게 어긋나고 말았다.

 

 

저 건물을 통하지 않고서는 성으로의 접근은 절대 불가능할 것처럼 철저히 통제되고 있었으니,

 

조금만 더 늦게 이곳에 도착했더라면 그저 먼 발치에서 힐끗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할 뻔했다.

 

 

자칫 성을 둘러보지도 못할 뻔했다는 조바심이 서서히 진정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본격적인 성으로의 접근이 시작되는 지점에 성 시설물들에 대한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성문으로 향하는 곳에 언덕과 호수의 자연 지형을 이용한 해자에 돌다리가 놓여 있다.

 

 

 

 

 

 

 

돌다리 끝부분은 목재로 만들어 놓았다.

 

유사시에 해자의 기능을 되살리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해자를 건너 만나는 Gatehouse~

 

성의 정문인 셈이다.

 

 

 

 

 

 

 

안쪽에서 바라본 게이트하우스 모습이다.

 

이 성문은 성의 방어를 위해 견고하게 쌓아 놓았는데, 이곳에는 작은 감옥도 마련돼 있다.

 

 

성문에서 바라본 Grant Tower 모습이다.

 

 

 

 

 

 

 

무너진 건물 터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이다.

 

융성했던 시절의 모습이 대연회장 안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탑으로 들어서기 전에 탑의 연혁과 탑 내부 공간의 활용 모습을 설명해 놓은 안내판부터 살펴봤다.

 

 

 

 

 

 

 

탑 내부 모습이다.

 

 

탑을 오르내리는 계단이 무척 협소하다.

 

 

 

 

 

 

 

탑에서 내려다본 모습들이다.

 

 

건물들의 지붕은 흔적도 없고, 벽체를 형성했던 두꺼운 석재 벽이

 

그나마 과거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도록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멀리 반대편에 스코틀랜드 국기가 걸려 있는 곳이 Citadel이다.

 

 

시타델과 안내소 뒤편으로는 언덕 위 도로가 나있는데, 네스호를 따라 이어지는 A82번 도로다.

 

포트 아우구스투스에서 이곳 어쿼드 성까지는 A82번 도로를 차로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하게 되는데,

 

네스호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임에도 호수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가 않는다.

 

 

호수 주변의 나무들에 가려서~

 

 

 

 

 

 

 

그랜트 타워에서 바라보는 네스호와 성 모습이다.

 

 

 

 

 

 

 

 

 

 

 

 

 

 

 

타워 곳곳이 무너져 내부의 형체도 본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탑 내부의 유일한 통로인 계단 모습인데

 

 

가파른 계단이 무척 조심스럽기만 하다.

 

 

 

 

 

 

 

층을 달리하는 각 방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인데

 

이 부분도 거의 무너져 있는 곳이다.

 

 

 

 

 

 

 

챔버 쪽에서 바라본 모습들이다.

 

 

 

 

 

 

 

타워의 출입문인데 이곳은 비교적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외부에서 본 그랜트 타워 모습인데 오른쪽 무너진 흔적이 있는 곳이 각 방들이 있었던 곳이다.

 

 

타워의 내부가 무척 협소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은 필수 불가결한 모습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