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의 범종루 梵鐘樓 모습이다.
마곡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나서 곧바로 만나게 되는 웅장한 종루가 옛 기억을 생생하게 되돌려 준다.
마곡천에도 연꽃이 많이 피어 있네~
계곡 옆으로는 많은 연등이 매달려 있고~
멋스러운 소나무에 소원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마곡사라는데 오늘따라 쉽지가 않다.
비가 내려 쉽지만은 않은데 그래도 운치 있어 좋기만 하다.
마곡사의 가람배치는 제일 뒤쪽의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그 아래의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그리고
제일 앞쪽의 5층석탑(보물 제799호)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광보전 좌측의 응진전 應眞展으로 가본다.
응진전 앞에서 바라본 대광보전 大光寶展 모습이다.
응진전 내부 모습이고~
응진전 바로 옆에 있는 세 칸짜리 박공지붕을 한 백범당 白凡堂~
백범 선생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6년 일본군 중좌를 살해하고 살인범으로 낙인찍혀
인천교도소에서 사형수로 복역 중 그곳을 탈옥하여 1898년 마곡사에서 은신하다가
하은당이라 불리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법명을 원종 圓宗이라 하였다고 한다.
백범 선생은 마곡사를 떠난 지 근 50년 만에 돌아와 대광보전 기둥에 걸려있는 주련
却來觀世間 猶如夢中事(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 : 돌아와 세상을 보니 모든 일이 꿈만 같구나)라는
원각경에 나오는 문구를 보고 감개무량하여 이 향나무를 심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백범의 행적에 대해서도 기록해 놓았고~
대광보전 大光寶展이다.
대광보전 앞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탑으로 보물 제799호, 높이는 840cm라는데,
2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과 특이한 상륜이 놓여 있는 구조로 일반적인 석탑 형식을 따르고 있고
상층기단에는 양쪽 모서리에 우주가 형식적으로 표현되었으며 그 안쪽으로 둥근 형태의 기둥이
1개씩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탑 주위에 '지혜로운 마음으로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한다'는 연등이 걸려 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작은 일각문이 멋스럽다.
이제 대웅보전으로 이르는 돌계단을 올라보자.
마곡사 대웅보전 大雄寶展이다.
마곡사 뒤편의 높은 언덕에 있는 대웅보전은 조선 후기의 목조건물로 보물 제801호이며,
1651년과 1842년 등 몇 차례의 중수 및 개수로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앞면 5칸,
옆면 4칸의 1층과 앞면 3칸, 옆면 3칸의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팔작지붕의 중층건물이다.
대웅보전 앞에서 내려다본 사찰 모습이다.
대웅보전 내부 모습이다.
대웅보전 옆의 부속 건물이고~
대웅보전 주변 모습들이다.
돌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본 대웅보전 모습이다.
이제 대광보전 좌측의 부속 건물들을 돌아보자.
위층 누각으로 오르는 투박한 계단이 눈길을 끈다.
스님들이 사용 중인 사적 공간인 모양이다.
건물들 사이로 높은 곳의 대웅보전이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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