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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충청도

비오는 봄날에 찾아본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마곡사 입구 부분에 위치한 상가들 모습이다.

 

 

넓은 주차장과 함께 깔끔하게 단장된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곳인데.

 

예전 모습이 이랬었나 싶다.

 

 

 

 

 

 

 

유구천의 수국을 구경하고 유구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시간은 많이 흘렀는데도

 

마땅히 점심을 해결하기 못하고 이곳까지 오게 되니 시장기가 돈다.

 

 

정식을 주문했더니, 연이어 나오는 찬이 식탁 가득히 차려진다.

 

 

 

 

 

 

 

 

 

 

 

아내가 특히 좋아하는 청국장이다.

 

 

 

 

 

 

 

식탁의 마지막 빈자리를 채운 것은 갓 부쳐낸 전이다.

 

 

유명 관광지의 때우는 식 음식들이 아닌 정갈한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요즘은 어딜 가나 유명한 곳의 음식들이 믿을만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차창을 때리는 빗줄기가 예사롭지가 않다.

 

 

식당가가 있는 곳에 거대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부터 걸어서 올라야만 되는가 싶었는데,

 

마곡사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다고 식당 주인이 귀띔을 해줘서 차량으로 오르는 중이다.

 

 

매표소에서는 그야말로 드라이브-드루로 차량 안에서 티켓을 발부받는 서비스까지 받았다.

 

매표소를 지나 제일 먼저 마주한 일주문이다.

 

 

 

 

 

 

 

도로 옆으로는 목재 데크길이 나란히 길을 같이 한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제 이곳에 왔었던가~? 기억이 까마득하다.

 

강산이 몇 번 변한다는 세월만큼이나 지났을 게다.

 

 

내리는 비가 제법 세차다.

 

작은 우산에 기대서 길을 내려오는 다정한 모습도 보이는데, 그것도 젊은 청춘에게나 낭만이지

 

우리처럼 오랜 세월을 같이한 부부에게는 그저 편함이 최고인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큼지막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山寺,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 승원 7곳 가운데 하나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함께 등재된 다른 여섯 곳은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이고~

 

 

안내도를 보니 조금 더 올라가야 되는가 보다~

 

 

 

 

 

 

 

개울 옆으로 작은 정자가 있고 정자 주변에는 아름다운 봄꽃이 피어 있다.

 

 

커피숍이라는 이 건물 위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春마곡’이란 별칭이 있듯이 봄볕에 생기가 움트는 마곡사의 태화산은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 난 곳으로 유명한데, 그 유명세에 걸맞게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오르는 산길이 가파르기만 하다.

 

 

 

 

 

 

 

우중 산책이 운치 있고 할 만 하지만 카메라를 든 손이 버겁기만 하다.

 

 

한 손으로 들기도 버거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사진을 포기할 내가 아니지~~ㅎ

 

 

 

 

 

 

 

앙증맞고 자그마한 돌탑이 운치 있다.

 

 

아뿔싸~ 길을 잘못 들었구나~~ㅎ

 

분명 예전에 와본 적이 있는 사찰인데 입구도 제대로 찾지 못할 줄이야~

 

 

 

 

 

 

 

자그마한 돌탑 위에 공양물도 올려놓으셨네~~ㅎ

 

 

다시 되돌아가는 수밖에~~ㅠ

 

 

 

 

 

 

 

길가에 부도전이 있어서 올라가 봤다.

 

 

 

 

 

 

 

그런데 안내판이 너무 난해하다~~ㅠ

 

 

 

 

 

 

 

드디어 도착한 해탈문 解脫門~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 즉 법계 法界에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원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해탈문을 지나서 만나게 된 수많은 돌탑들~

 

 

돌탑의 크기는 비록 작고 앙증스러운 모습이지만 이 안에 담긴 소망들은 얼마나 원대할까~

 

 

 

 

 

 

 

해탈문 주변 모습들이다.

 

 

 

 

 

 

 

나뭇가지에 연꽃이 피어 있다.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생생하기만 하다.

 

 

 

 

 

 

 

천왕문 天王門도 지나고~

 

 

 

 

 

 

 

마곡사 경내로 이어지는 마곡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돌다리 위에는 수많은 연등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