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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frica 여행/이집트

아멘의 남쪽 궁전으로 불리는 이집트 룩소르의 룩소르 신전~

 

카르나크 대신전의 남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룩소르 신전 Temple of Luxor이 있는데,

 

카르나크 대신전의 부속 신전으로 '아멘의 남쪽 궁전 Amen's southern harem'이라고도

 

불린다.

 

 

원래 두 신전은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가진 안드로 스핑크스가 나란히 앉아 있는

 

참배 길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신왕국시대에 해마다 나일 강이 범람하기 시작하면, 룩소르 신전에서 아름다운 '오페트 축제

 

Opet Festival'라고 불리는 수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고 한다.

 

 

이 축제에 카르나크 신전의 주신 아멘과 그의 처 무트 여신, 아들 신 콘스가 참가했는데,

 

황금으로 만든 세 신의 신상이 성스러운 배 모양의 신여 神與에 실려 스핑크스 길을 지나

 

룩소르에 도착하면 화려한 축제가 시작되었고, 축제는 열하루 동안 계속되었다고 한다.

 

 

 

 

 

 

 

축제에 참가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아멘 신에게 꽃을 바치고 향수를 뿌리고 소와 술을

 

올렸고, 그들은 신으로부터 축복과 은총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성대한 축제의 모습은 룩소르 신전의 큰 기둥 복도의 벽에 상세히 돋새김 되어 있는데,

 

축제에서 아멘 신이 파라오의 힘을 부활시켜주는 의식을 거행하여 파라오와 아멘 신은

 

일체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널리 알렸다고 한다.

 

 

 

 

 

 

 

자세히 담아본 스핑스크 모습이다.

 

 

카르나크 대신전과 룩소르 신전을 잇는 참배 길 양옆으로 스핑크스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데

 

서로의 모습이 약간 다르다.

 

 

카르나크 대신전 앞의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숫양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이곳 룩소르 신전

 

앞의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파라오의 머리 형태를 갖고 있다.

 

 

 

 

 

 

 

룩소르 신전 앞에서 곧게 뻗어 있는 스핑크스가 있는 참배 길 모습이다.

 

 

룩소르 신전은 기원전 14세기, 신왕국 제18왕조의 아멘호테프 3세가 아멘 신의 여름 별장으로

 

오페트 축제 때만 사용하기 위해 지은 작은 신전이었다고 한다.

 

 

이것을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를 비롯하여 투트메스 3세, 하트셉수트 여왕, 투탕카멘 그리고

 

알렉산더 대왕에 이르기까지 여러 파라오들이 계속 증축하여 지금 같은 큰 신전이 되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아멘호테프 3세는 영토 확장의 야망을 과시하기 위해 큰 기둥 복도와 둘째 안마당을

 

건설했고, 아멘호테프 3세의 야망을 이어받아 영토를 확장한 람세스 2세도 첫째 탑문, 오벨리스크,

 

첫째 안마당을 증축했다고 한다.

 

 

첫째 탑문과 그 앞의 오벨리스크 모습이다.

 

 

 

 

 

 

 

이 첫째 탑문은 너비 65m, 높이 25m로 람세스 2세가 세운 것이라고 한다.

 

 

고대 로마의 개선문이나 나폴레옹이 파리에 세운 에투알 개선문은 이 탑문을 본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탑문 앞에는 원래 화강암으로 만든 람세스 2세의 좌상 두 체와 입상 네 체가 있었는데,

 

지금은 좌상 두 체와 높이 15m의 람세스 2세의 입상 한 체만이 있고, 두 체의 입상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색을 달리하는 입상 한 체가 더 서 있는 걸 보니, 아마도 이 입상은 복원해서

 

세워놓은 건가 보다.

 

 

 

 

 

 

 

탑문 앞의 오벨리스크 모습이다.

 

 

원래는 탑문 좌우에 람세스 2세가 만든 오벨리스크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었고, '태양이 뜨고 지는

 

지평선'이라고 불린 이 오벨리스크는 높이 25m의 분홍색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왼쪽

 

오벨리스크 하나만 남아 있다.

 

 

 

 

 

 

 

오른쪽 오벨리스크는 1831년에 이집트의 총독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의 전설적인 시민 왕

 

루이 필립에게 선사하여 현재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 서 있는데, 이 오벨리스크를 운반해서

 

가져가 세우는데 5년이 걸렸다고 한다.

 

 

탑문 앞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람세스 2세의 좌상이다.

 

 

 

 

 

 

 

바닥에는 람세스 2세의 거대한 두상도 놓여 있다.

 

 

 

 

 

 

 

첫째 탑문을 들어서는 모습이다.

 

 

탑문을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거대한 기둥들~

 

 

 

 

 

 

 

 

 

 

 

탑문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안마당 왼쪽에는 조금 이질적인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건물은 13세기 무렵

 

이슬람의 성자 아부 알 하자지 Abu-al Haggag를 위해 지은 모스크라고 한다.

 

 

 

 

 

 

 

첫째 탑문을 지나면 72개의 파피루스 기둥이 에워싸고 있는 람세스 2세의 안마당이 나오는데

 

기둥 사이에는 람세스 2세의 입상들이 서 있다.

 

 

 

 

 

 

 

 

 

 

 

거대한 기둥과 입상들~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입상의 왕관들 모습이다.

 

 

 

 

 

 

 

거대한 기둥에 새겨져 있는 그림문자들 모습이다.

 

 

 

 

 

 

 

람세스 2세의 안마당에 이어져 있는 람세스 2세의 석상이 서 있는 둘째 탑문 모습이다.

 

 

 

 

 

 

 

탑문 왼쪽의 석상 얼굴은 많이 망가져서 그 형체조차 불분명한데, 오른쪽의 석상은

 

깔끔하고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벽면에 새겨져 있는 세마 타위 의식 모습이다.

 

 

이것은 상하 이집트의 상징 로터스와 파피루스를 나일의 신 하피가 하나로 묶는 의식으로

 

두 이집트의 통일을 상징한다고 한다.

 

 

둘째 탑문 안의 기둥 모습이다.

 

 

 

 

 

 

 

둘째 탑문 안의 파라오와 왕비 모습인데 이 좌상의 주인공은 투탕카멘과 그의 왕비 네페르티티라고 한다.

 

 

 

 

 

 

 

룩소르 신전의 중심인 이 기둥 복도는 아멘호테프 3세가 세운 것으로, 길이 52m의 기둥 복도에

 

높이 19m의 거대한 파피루스 기둥이 2줄로 14개가 나란히 서 있다.

 

 

기둥 복도의 벽에는 투탕카멘 때 새긴 오페트 축제의 모습을 담은 돋새김이 있고~

 

 

 

 

 

 

 

룩소르 신전도 그렇지만 고대 이집트의 신전에 많은 기둥이 서 있는 것은 고대 이집트의

 

창조신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거대한 기둥이 하늘을 받치고 있고 이를 통해 하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기둥의 모양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의 줄기를 상징하는 파피루스와 로터스를 나타내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