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죠반니 세례당 Battistero S. Giovanni
단테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유명한 이 세례당은
두오모와 지오또의 종탑보다 100년 이상 앞서 세워졌으며
피렌체의 수호성인 싼 죠반니에게 바쳐진 건축물이라고 하며
두오모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대성당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이 세례당에는 3개의 청동문이 있는데
그 중에 두오모와 마주하고 있는 동쪽문이 매우 유명하다.
세례당과 두오모 사이의 광장에는 관광객으로 매우 붐볐고
마주보이는 동쪽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문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세례당의 청동문
또 하나의 청동문
청동문에 있는 부조
동쪽문인 천국의 문
오전에는 관광객들로 매우 붐벼서 가까이에서 보질 못했는데
다른 유적지들을 돌아보고 오후 시간에 다시 왔을 때는 한산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천국의 문 부조는 1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담과 이브의 창조, 인류 최초의 살인인 카인과 아벨의 모습, 노아의 방주 이야기
아브라함과 이삭, 모세의 십계명 얻는 모습, 솔로몬과 시바 여왕 등이 형상화되어 있는데
윗 부분의 모습들은 카메라 각도와 맞지 않아 담을 수 없었고....
이 부조들은 로렌쪼 기베르띠가 28년이나 걸려 만든 것으로
성서 창세기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며 외부에 전시된 것은 정교한 복사본이고
진품은 대성당 뒤쪽의 오페라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고 한다.
천국의 문에 새겨져 있는 부조들~
오후의 비교적 한산한 모습
일요일과 공휴일을 8:30~13:30까지 내부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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