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 크로체 교회 Santa Croce
13~14 세기에 세워졌다는 고딕양식의 교회인데
이곳도 다양한 색채의 대리석으로 외부가 치장되어 있다.
이탈리아어로 싼타 크로체는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뜻이란다~
지하에는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와
작곡가 로시니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유명한 교회이고....
교회 좌측에 세워져 있는 단테 동상
이 산타 크로체 교회 지하 무덤에는 정작 피렌체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단테의 무덤은 없다.
그 이유는 단테가 신곡을 쓰기 전에 피렌체에서 추방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베네찌아를 다녀오던 중 객사를 한 단테는 라벤나의 교회에 매장됐는데
그의 유해를 이장하려는 피렌체의 시도는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교회 앞 광장 모습
이 좁은 골목을 따라가면 씨뇨리아 광장과 베키오 궁전으로 갈 수 있고....
싼타 크로체 교회로 통하는 도로 모습
좁은 골목길의 카페 모습
교회 앞 광장에서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 만난 카페인데
유럽 여행 중 다양한 형태의 카페를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카페는 처음이었다.
매우 조그만 탁자를 마주하고 엉덩이만 간신히 걸터 앉을 수 밖에 없는 의자에
일렬로 앉아 있는 모습이 재미있어 자꾸만 뒤돌아 보게 한다.
게다가 빈자리는 하나도 없는 만석이고~ ^.^
주변의 교회와 종탑
건물 하나 하나가 많은 사연을 안고 있음직한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다소 어수선한 느낌도 주는 정리되지 않은 둣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는 도시가
피렌체가 아닌가 싶다.
싼타 크로체 교회와 광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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