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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난 Europe 여행/이탈리아

씨뇨리아 광장 Piazza della Signoria

 피렌체를 일으킨 꼬지모 메디치의 청동기마상

 

피렌체에서는 보기 드문 널찍한 공간인 씨뇨리아 광장은

과거에는 도시의 구심점으로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거나

거수로 정사를 결정하던 곳이라고 한다.

이 광장에 베키오 궁전이 접해 있으며 베키오 궁전은

과거에는 피렌체 공국의 청사로 오늘날에는 피렌체 시청으로 사용되고 있다하니

과거나 현재의 피렌체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피렌체와 토스까나 지방을 지배했던 메디치 가는

유럽 왕족들과 정략결혼을 통해 권력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교황을 배출하기도 한 이탈리아 부르조아 가문인데

이들의 최대 장점은 학문 건축 예술에 매우 열정적이어서

피렌체를 르네상스의 원조로 키워낼 수 있었고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브루넬레스키 등을

 공부시키거나 후원하였다고 한다.

이점이 문화보다 황금을 우선시 했던 베네찌아와는 다른

피렌체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광장의 카페 모습

 

 베키오 궁전 앞의 분수

 

아카루를 가진 천사상이라는 분수인데 베로키오가 조각했다고 한다.

 

 베키오 궁전 앞 광장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이 친구의 연주실력은 가히 수준급이었다.

마악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연주를 마친 때의 모습인데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더이상의 연주를 들을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기도 했고...

 

 베키오 궁전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

 

 광장의 인파들

 

 

 우피찌 미술관으로 가는 길목의 거리 화가와 손님

캐리커쳐가 재밌다~

 

 미술관의 회랑 모습

 

 흑인 노점상들

파리 등에서 만난 흑인 노점상들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그곳에서 만나 흑인들은 어떤 면에서는 애교스러움이 있었는데

이곳의 흑인들은 매우 위압적이고 덩치도 산처럼 거대하여

눈길이 마주치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삼삼오오 짝지어 있는 모습이 마피아를 연상케 했으며

장사에 관심이 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거만해 보였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조금전 씨뇨리아 광장에서 경찰차 2대와 경찰들을 보았듯이

유명한 관광지에서의 치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에 별다른 걱정은 되지 않았지만

산만한 덩치들이 몰려있는 사이를 지나가는 일은 별로 유쾌한 기억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