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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인도

붉은 성 Red Fort를 가다~

 

 

자마 마스지드를 나와 레드 포트로 향하면서

멀지않은 거리일것 같아 거리구경할 겸 걸어보자 했으나 몇 미터를 가지 못하고 이내 포기하고

오토릭샤꾼과 흥정하여 도달한 레드포트 앞거리에서 만난 첫풍경이다.

 

벌써 두번의 릭샤를 타면서 흥정에 익숙해 지나보다.

 

우리 돈으로 치면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다른 많은 여행객들을 위해서라도 정당한 가격을 치뤄야한다는 글도 보았지만

무엇보다도 터무니없이 많은 요금을 지불하게 되면

자존심이 상하게 되고 바보가 된 느낌이 들어 흥정을 하게 되더라.

 

인도에서는 흥정을 즐기라는 말이 새삼스럽다.

달라는 대로  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가 자꾸 뇌리를 스친다.

 

 

레드포트로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니 거리의 많은 사람들과 사원이 보인다.

 

디감바 자인 사원 모양이다.

 

거리에서 바라 본 붉은 성

 

 

온통 붉은 색을 띤 사암으로 이뤄진 외벽 아래 해자가 깊게 파여져 있다.

산성이 아닌 평지에 건설된 성들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자를 두는 것이 보편화되었었나보다.

 

 

 

성벽위의 망루들이 멋드러지게 자태를 보인다~

 

 

이 건축물도 샤 자한의 작품이란다.

참으로 많은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건설한 무굴의 황제가 아닌가~

 

붉은 성의 입구인 라호르 게이트 Lahore Gate

 

정문에서의 경비가 매우 엄격하다.

무장경찰들이 총을 들고 경비하고 자외선 투시기도 지나고

가방도 일일이 검사를 하고

남여를 구분하여 줄을 세워 입장시키고~

 

또하나 익숙해져야 할 사항

입장료를 현지 인도인들과 비교하여 생각치 말자는 것

외국인 250루피, 인도인 10루피

당연한 것인가?

 

라호르 게이트 파사드 모습

 

찻타 촉 Chatta Chowk

 

라호르 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상가.

붉은 성이 지어질 당시에는 성내 거주하는 황족들을 위한 최고급상가였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준보석류의 공예품들을 파는데

가격거품이 델리에서 가장 심하다고 한다.

 

사고싶은 것도 없고 그저 지나치며 눈요기만~

 

 

상가 중앙에서 다시 이어지는 상가

 

 

드디어 성내로 들어오고....

 

 

나우밧 카나 Naubat Khana

 

황제나 왕자들이 지나갈 때 음악을 연주했던 장소라고 한다.

현재는 전쟁박물관으로 사용~

 

찻타 촉 방향에서 바라 본 모습

 

 

 

 

디와니 암 Diwan-i-Am

 

왕의 공식 접견장으로

무굴제국 당시에는 루비와 사파이어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었다고 한다.

 

디와니 암 쪽에서 바라 본 나우밧 카바 모습

 

이쪽 벽면은 붉은 사암으로 처리되어 있고~

 

 

 

 

사암으로 장식된 기둥들과 주두, 아치 등이

매우 섬세하고 인상적이다.

 

디와니 암 중앙에 놓여 있는 왕좌 모습

 

 

 

측면에서 바라 본 접견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