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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인도

꼬박 하루를 달려 온 자이살메르

 

 

델리에서 자이살메르까지의 여정은 참으로 길었다.

약 2시간 이상 연착된 관계로 거의18시간을 기차에서 보내고 도착한 자이살메르다.

 

성내에 있는 호텔에 첵크인하고

호텔 관리인이 옥상에 올라가 보면 좋을 것이라는 말에 옥상에 올라와 보니

성곽과 성밖 주거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도시 전체와 성곽에 황색 사암을 사용하다 보니

주변이 온통 황색이다.

그래서 Golden City라 한다고~

 

문득 이탈리아의 오르비에또가 떠오른다.

성내에 미로같은 거리가 있고

그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성밖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암벽위에 성채가 드리워져 있는 모습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사막의 도시답게 약간은 황량한 모습과

높지 않은 성곽과

정리되지 않은 듯한 성내외의 모습들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옥상에서 바라 본 마하라자의 궁전과

그 앞의 조그만 광장모습

 

역에서 오토릭샤을 타고

4개의 성문을 거쳐 도달했던 광장이다.

 

거기서 한 골목만 꺾어 돌면 우리의 숙소인 Hotel Paradise가 있다.

 

 

옥상에서 내려다 본 호텔 앞마당

몇그루의 나무들이 있다.

그래서 파라다이스라 했나?

 

 

성밖 모습

 

 

 

골목에서 바라 본 호텔 정문 부분

 

 

호텔 앞 골목

 

 

 

오르비에또의 좁은 골목길에도 상점들이 즐비했었지

다만 훨씬 깨끗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치장된

 

파라다이스 호텔 간판

 

호텔 정문 모습

 

첫번째 성문을 지나면 나오는 시장을 겸한 광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밤새 달려 온 기차에서 먹었던 것들이 변변치 못한 탓인지

허기가  밀려온다.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식당을 찾아서 길을 나섰다.

 

 

간티 촉으로 통하는 좌우에 상점들이 즐비한 골목에 들어서니

소가 제일 먼저 갈을 가로 막는다.

흔히 볼 수 있는 인도의 거리 모습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메뉴 중 제각기 음식을 골라 허겁지겁 시장기를 달래고 난 후의 우리 일행 모습이다.

메뉴도 다양했지만 양은 엄청났다.

비빔밥을 주문해 먹었는데

냄비에 담겨진 엄청난 양을 보고 무척 놀랐는데

그 많은 비빔밥을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얼마만인가

우리 음식으로 배부르게 주린 배를 채운게~

 

배를 채우고 나니 주변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식당에서 내려다 본 주변 모습

 

 

 

자이살메르 성곽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고~

 

 

허기도 가셨겠다 슬슬 거리를 돌아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귀족들의 저택이라는 하벨리들도 찾아보기로 하고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데저트 뷰

이곳에서 식사을 하고 나오는 길이다.

3층이 식당인 셈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오는데

숙박하러 또는 우리처럼 식사하러 오거나

사파리투어를 알선받으러~

그런데 이곳의 여주인 사장님은 아직 미혼이라나

 

 

개나 소는 흔하게 봤는데

이건 염소가 아닌가

누군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동물원이 따로 없다고~

 

 

 

 

주민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거리 모습들도 흥미롭다.

 

 

 

어느 집 앞에서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