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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브라질

남미로의 여행을 떠나면서~

 뭐가 그리도 조바심이 나는지~

 

지금쯤은 가보고싶은 곳들은 더이상 미루지말고 다녀봐야 되지 않겠냐는 마음에

여행을 계획했는데 ~

요즘들어 부쩍 서두르고 갈팡질팡하는 느낌이다.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이고

삶의 의미는 어디에 두고 있는 것인지~

 

10여년 전만해도 자유로히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던 일이었고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들을 달성하기 위한 치열한 날들만 있었다.

그러한 것들이 진정한 인생의 목적이고 목표였는지 회의가 들기도 하고~

 

앞으로의 생활은 어찌할것인가~

지극히 평범한 범부로써 거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편안한 노후만을 바라고 살아간다는 것도 못견딜 일이다.

 

목표가 없는 일상은 표류하는 배와도 같고 맥빠진 날들의 연속일 뿐이라는 느낌이 들어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려하지만 뚜렷이 내세울만한 것도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세운 계획이 세상이나 돌아보자는 것인데~

 

실로 몇십년만에 마음속에만 담아온 꿈을 실현하고 싶은 것이다.

70년대에 모교수의 세계여행 화보집을 보고 무척 동경했었는데

생활에 쫓겨 꿈으로만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매인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로울 것 같았던 때

비로소 홀로 여행다운 첫유럽여행을 다녀오고 ~

당시의 심정으로는 종종 짬을 내서 여행도 다니며 살자 다짐도 해봤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는 예전과 똑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모습만 보였다.

 

언제까지나 쫓기듯 사는 삶이 못마땅하고

자리를 비움으로 인해 발생되는 손실쯤은 감수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여행 계획을 세워본다.

 

여행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내 인생의 시간을 맞바꿔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자위도 하면서

노년의 편안함도 좋지만 열정이 있을 때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여행짐을 싸는 것이고~

좀도 세월이 흐른 다음에 힘없고 사라진 열정으로 어딜 가겠는가~

 

몇년 전에 작고하신 선친의 말씀이 뇌리에 맴돈다.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맛있는 음식의 느낌도 덜하고 좋은걸 봐도 즐겁지 않더라는~

 

날이 갈수록 변해가는 나자신의 모습과 젊음이 떠나가고 있음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부쩍 조바심이 난다~

더이상 미루고만 있기에는 만만치않은 나이가 됐다는 생각이

길 떠나게 만드나보다~

 

남은 내인생에서 제일 젊고 활기찬 시절은 지금이고

미련과 후회없는 날들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여행길에 나선다~

 

 

 

주요여행지

 

브라질
세계3대폭포 중의 하나인 이과수폭포
세계 3대 미항이자 축제의 본고장 리오데 자네이루

아르헨티나
세계3대폭포 중의 하나인 이과수폭포와 악마의 목구멍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쇼 관람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크루즈

칠레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옛 항구도시 발빠라이소
해산물의 특산지 산티아고 수산시장 해산물 석식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남미 음악의 진수 라파즈 라이브 카페

페루
잉까의 공중도시 마추피추
잉까의 수도이며 유네스코 문화 유산인 꾸스꼬
세계 최고도의 호수 티티카카의 갈대섬 우로스 섬 방문.
타낄레 섬의 인디오 체험과 티티카카 전통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