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 세계가 함축되어 있는~
넓지 않은 훈데르트바서 빌리지 Hundertwasser Village는
참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중앙의 카페를 중심으로 기념품점들이 들어서 있고 갤러리도 있는데
모두가 평범하길 거부하는 듯하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훈데르트바서
1974년 뉴질랜드를 방문한 이래 빈과 뉴질랜드에서 반반씩 지낸 훈데르트바서는
모든 건물의 지붕은 식물로 덮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며
뉴질랜드에 있는 주택은 훈데르트바서가 낡은 집을 개축한 것으로
지붕에는 30cm 이상 흙을 놓고 식물을 심어 풀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훈데르트바서는 2000년 2월 뉴질랜드 앞바다의 배 안에서
병사하였다고 하고~
겨울을 맞은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Hundertwasser Haus
가을날의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Hundertwasser Haus
내부의 인테리어를 둘러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에 눈이 간다.
훈데르트바서는 클림트와 실레, 클레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기발한 색채와 곡선을 구사한 독자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하는데~
이곳의 상품들은 이들 모두를 모아놓은 듯 하다.
기념품들에서 클림트와 실레의 화려한 색감을 느껴볼 수도 있고~
시선을 사로잡는 각종 기념품들~
빈에서 대표적인 상품으로 개발하여 내놓은 소재는
모짜르트, 엘리자베트-시시 그리고 클림트가 아닌가 싶다~
클림트의 다양한 그림들과 함께 실레의 다소 외설적인 그림들도 여과없이
그림으로 엽서로 상품화해서 내놓고 있다~
각자 마음에 드는 기념품들을 골랐고~
나는 피라미드 형태의 사각형 유리에
클림트의 키스와 유디트가 들어간 상품을 두고 고심하다가
보다 단순해 보이는 유디트를 선택했다.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기념이 될만한 것을 꼭 한두개씩은 사오는데
이것이 나의 오스트리아 여행을 기억케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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