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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센트로 Centro 구경~

시립 극장 Theatro Municipal

 

1960년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옮기기까지 약 200년 동안 브라질의 수도였던 도시로서

여전히 문화적 자부심으로 가득한 시간의 유산들이 거리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센트로로 발걸음을 해본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에서 센트로로 이어지는 대로에는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는 공원들도 눈에 띈다.

 

 

 

 

 

우리에게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추억속의 길거리 공중전화를

남미에서는 간혹 마주치게 되는데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중전화를 온통 도배하고 있는 원색적인 모습들에 호기심이 발동해

그 안을 들여다보니 한술 더 뜨는 느낌이다~

 

 

 

천하태평인 길거리의 무법자?도 보이고~

 

 

 

 

 

시립 극장 Theatro Municipal

 

센트로에 도착하자 시립 극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본 따서 1909년에 문을 열었다는데

자체적으로 발레단 오페라극단 오케스트라 합창단을 가지고 있으며

2,357개의 좌석이 준비된 무대에서 다양한 무용과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광장에서 바라 본 시립 극장의 정면 모습

 

 

광장의 조형물

 

시립 극장 정면에는 광장이 있고 

광장은 오랜 세월을 버티어 온 듯한 중후하고 화려한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국립 미술관 Museu Nacional de Balas Artes

 

시립 극장 길 건너편에 있는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이 건물은

당초 국립 미술대학교로 지어졌다고 하며~

 

이곳의 소장품들은 1808년 Joao 6세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피난올 때 가지고 온 것들 부터

19, 20세기를 풍미했던 브라질 작가들의 미술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는 돌아보지 못했다~ㅠ

 

 

 

 

 

 

 

 

 

 

 

 

 

 

 

 

 

 

광장의 레스토랑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는데

광장의 두 레스토랑에서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곳이 아니면 마땅히 식사할 만한 곳을 찾을수 없을 것 같아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브라질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역사적인 현장이 되었다는

11월 15일 광장을 찾아나섰다~

 

광장으로 가던 길에 만난 건물~

 

 

 

 

11월 15일 광장 주변의 건물들을 돌아본다~

 

티라덴티스 기념관 Palacio Tiradentes

 

브라질 독립운동의 계기를 만들고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 Tiradentes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하며

기념관 앞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1926년에 만들어진 건물 안에서는 브라질 정치 역사를 설명하는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측면에서 바라 본 기념관

 

 

텅 빈 도로 모습

 

 

 

 

 

 

 

 

 

 

 

광장에서~

 

 

파쑤 임페리얼 Paco Imperial

 

파쑤 임페리얼 Paco Imperial은 1743년 부터 포르투갈 총독 사령부로 이후 포르투갈 왕의 국정 통치부로 사용되었다가

독립선언 이후에는 Dom Pedro 1, 2세의 거처였으며

왕정이 끝난 이후에는 리우의 중앙전신우체국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80년 복원된 후에는 리우를 대표하는

문화센터와 전시관 콘서트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대로로 나서자 지나던 승용차 한대가 우리 앞에서 멈춘다~

 

한국 사람이냐고 묻더니 빨리 이곳을 벗어나라고 한다.

1월 1일 휴일의 이곳은 치안 공백 상태라 무척 위험하다고 하면서~

한국인들인 이들 중의 한분은 여행사 대표라고 하신다.

 

같은 이야기를 이곳에 도착했을 때 일본인 커플에게서도 들었었는데

지나가시던 분들이 얼마나 걱정이 되었으면 차를 세웠을까~

 

더이상 돌아볼 만한 것도 없었고 시간도 많이 흘렀던지라

지체없이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그리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출발해 5시 30분에 리우를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그로부터 두시간 후 이과수에 도착해서 호텔에 투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