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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스웨덴

스톡홀름의 첫 방문지 스톡홀름 시청사로~

시청사 광장에서 바라본 리다르홀멘섬~

 

칼스타드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드디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으로 향한다.

 

전날에 이어 쾌청한 하늘이  기분 좋은 여행을 예고해 주는 듯 하다.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와 주변 풍경도 상쾌한 여행에 일조를 하고~

 

 

 

 

 

 

 

 

 

 

 

가는 도중에 약간의 휴식을 갖는다.

 

온통 원색으로 도배를 한 건물이 상큼하게 다가오는데

레스토랑과 호텔을 겸한 건물인가보다.

 

 

 

 

 

기분좋게 들어선 건물에서 보는 일행들 모습이

뭔가 석연치 않은 표정들이다.

 

이곳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해서 들어간 것인데~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뭐라도 팔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노골적으로 요구한 모양이다.

 

일부 일행분들은 이런 불쾌감에 건너편 건물로 가시고

우리는 일단 볼 일부터 보자며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런 후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사고 싶은 물건이 없다.

굳이 뭔가 팔아줄려면 아이스크림 밖에 없단다~~ㅠ

 

그냥 나오기에는 뒤통수가 가려웠던지 큰 애 손에는 뭔가 들려져 있다.

 

이런 면에서는 우리나라 만큼 관대하고 좋은 나라도 없을 성 싶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만세다~ㅎ

 

 

 

 

 

다시 한참을 가니 거리 한면으로만 건물이 보인다.

 

한면으로는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로로 봐서

스톡홀름에 들어선 것임을 알겠다.

 

 

 

 

 

 

 

 

이윽고 차창으로 바다가 보이고

 

바다 건너 건물들과 바닷가의 요트들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해변가 도로에는 화장실도 있고

 

간이 음식점도 보인다~

 

 

 

 

 

차에서 내려 시청사를 향해 가는 길이다.

 

시청사 앞 광장에 들어서니 시원스런 풍광과 함께

건너편의 멋진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리다르홀멘섬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치로 이루어진 시청사 전면 회랑 모습~

 

 

스톡홀름을 상징한다는 달라나 목마~

 

달라나 목마 뒤의 벽면에는

스톡홀름과 노벨상에 대한 부조들이 걸려 있다.

 

 

 

 

 

 

 

 

 

 

 

스톡홀름 정치의 중심지인 시청사는 매년 12월 10일 열리는 노벨상 파티장으로도 유명하며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임금님의 섬으로 불리는 쿵스홀멘 Kungsholmen에 시청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멀리서 보면 멜라렌 호수에 떠있는 궁전 마냥 아름다운 모습이라는데~

 

                                                 빌려온 사진~

 

시청사 앞에서는 이런 모습을 담을 수가 없다.

바로 앞에서는 건물의 일부분만 겨우 담을 수 있기에~

 

이 시청사는 구스타브 바사 왕이 덴마크를 쳐부수고 스톡홀름으로 들어온지

400년이 되는 1923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 전면의 아치형 회랑을 거쳐 시청사 내부로 들어가본다.

 

스웨덴의 건축가 라구날 오스트베리가 설계했다는 이 시청사는

800만 개의 붉은 벽돌을 이용하여 1911년부터 시작해서 1923년에 완공한 것으로

 

스톡홀름의 상징적 건물이며

스웨덴 낭만주의 건축물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중정을 지나 건물 내부로 들어가본다~

 

노벨상 수상 후의 만찬장 모습을 재현해 놓았는데

식탁 위에는 메달도 놓여 있다.

 

 

 

 

 

 

 

 

회랑으로 이어진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무척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는 이 홀은 블루홀 Bla Hallen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푸른색으로 지을 예정이었으나 붉은색 벽돌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영효과에

오스트베리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Bla Hallen이라는 이름이 남아있는 이유는

처음 설계될 때의 모든 약도와 초안이 매우 유명했기 때문이라는데

 

이 홀은 시청사의 가장 큰 행사장으로

매년 12월 10일에 노벨상 수상 축하 만찬식이 거행되는 장소라고 한다.

 

 

 

 

 

일반 건축물의 3개층 높이와 맞먹는 이 홀의 상층부에는 고창이 설치되어 있고

 

상층부의 벽면과 연결된 부분에는 아름답게 장식된 측창들이 시설되어 있다.

 

 

 

 

 

상층부 벽면을 이루고 있는 벽체는 벽돌을 내쌓거나 들여 쌓아

그 요철을 이용한 문양들로 아름답게 장식해 놓았다.

 

상층부의 복도에 해당되는 부분의 아래는 회랑으로 되어 있고~

 

 

 

 

 

북유럽에서 가장 큰 만여개의 파이프와 138개의 음부를 가졌다는 오르간인 모양인데

파이프 모습은 보이지 않네~~ㅎ

 

홀의 한켠에 위치한 계단을 따라 윗층으로 올라가본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드는 생각은 공간 구성이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는 장소인 오슬로의 시청사와 많이 닮아있다는 것이다.

 

윗층의 각 실을 연결하는 통로~

 

 

계단에서 내려다본 블루홀~

 

윗층의 통로에서 이 시청사의 대표적인 두개의 홀이 모두 내려다 보인다.

 

블루홀과 입구의 커다란 중정~

 

두 개의 안뜰은 사무실과 의전용 공공 공간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는데

중세 이태리 왕궁의 양식을 본받은 것이라고 한다.

 

 

 

 

 

윗층의 첫번째 방으로 들어가본다~

 

 

 

 

 

노벨의 초상화와 함께

 

다양한 메달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른 실로 이동하면서 본 바깥 풍경~

 

 

 

 

100개의 의석을 가진 시 회의실 Rikssalen이란다.

 

이 시의회 의사당으로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천장이다.

 

바이킹의 배를 연상시키는 열린 천장이라는데~

 

 

 

 

 

천장은 바이킹의 배를 본떠 만들었다고 하며

 

하늘이 보여야 할 부분에는 별과 달을 그려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의사당 모습~

 

 

 

 

 

 

 

 

 

 

 

 

 

윗층에는 방청석도 있다.

 

 

 

 

 

의사당 출구쪽 벽면의 지도가 눈길을 끄는데

 

시의 옛 지도라고 한다.

 

 

 

 

 

그리고 의사당을 나서서 만나게 되는 공간~

 

왕자의 갤러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