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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비경을 달리는 트랜즈알파인 TranzAlpine Express ~

 

 

트랜즈알파인 TranzAlpine Express ~

 

트랜즈알파인은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Chiristchurch와

웨스트 코스트 West Coast의 그레이마우스 Greymouth를 연결하면서 서던알프스 산맥을 횡단하는 열차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열차 여행이 몇 개 있는데

트랜즈알파인은 그 열차 가운데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세계적인 기차여행 코스로 손꼽힌다고 한다.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시작된 우리의 뉴질랜드 여행은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를 거쳐 그레이마우스까지 왔고

 

이제 그레이마우스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되돌아가는

이 열차 여행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 것이다.

 

트랜즈알파인은 기관차 2량과 객차 9량

그리고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식당차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열차의 맨 뒷부분 객차에 탑승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우리 객차 뒤에 오픈에어 객차가 달려 있슴을 알게 되었는데

얼마나 반가운지~~ㅎ

 

이보다 더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곳은 없어 보여

서둘러 오픈 객차에 들어서니 나보다 한발 앞선 여인이 보인다.

 

 

 

 

 

버스나 기차의 차창을 통해서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유리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잔상들이 불만이었는데

 

아무 걸림이 없는 툭 트인 전망이 무척 마음에 든다.

 

4시간 반이나 걸린다는 이 열차 여행의 대부분 시간을

오롯이 이 객차에서 보낼 것만 같은 예감도 들고~~ㅎ

 

 

 

 

 

어느새 오픈 칸에 동행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막힘없이 바라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다~~

 

 

 

 

 

트인 곳을 스쳐가는 풍경이

 

마치 영사기의 필름을 돌리는 모습 같다~

 

 

 

 

 

기찻길과 나란히 달리는 강가의 풍경도 멋지다~

 

 

 

 

 

휘돌아가는 강물과 마찬가지로

 

철길도 지형을 따라 곡선으로 이어진다.

 

 

 

 

 

 

 

 

 

 

 

강물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보이는데

다리 앞에서 레일이 끊겨 있다.

 

오래 전에 사용했던 철교인 모양이다~

 

 

 

 

 

 

 

 

 

 

 

 

 

 

곡선 구간에 접어들자 맨 앞부분의 기관차도 눈에 들어온다.

 

강을 따라 도로가 나있고

휘어진 도로 윗길로 우리의 열차가 달린다.

 

 

 

 

 

달리는 열차를 따라 펼쳐지는 광경이 멋지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보았던 풍경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서던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는 노선이라

산들이 가깝게 스쳐 지나가고~

 

 

 

 

 

 

 

 

울창한 숲길도 지나고~

 

 

 

 

 

 

 

 

 

 

 

 

 

 

산 사이의 넓은 초지엔 건초 더미가 널려 있기도 하고~

 

 

 

 

 

 

 

 

기찻길 바로 옆으로 난 길 주변에 양들이 모여 있다.

 

버스로 이동시에는 멀리서만 바라보았는데

이처럼 가까이에서 양들을 만나기는 처음이다~

 

 

 

 

 

길잡이 목동도 없는데

 

양들도 제 집으로 가는 길 쯤은 잘 아는가보다~

 

 

 

 

 

 

 

 

주변에서 많이 본 듯한 평범해 보이는 풍경도

타국의 여행지에서는 각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여행이란 그런 것인가~ㅎ

 

 

 

 

 

 

 

 

일어서 있는 녀석이 한 넘도 없다.

 

휴식 시간이니~~? ㅎ

 

 

 

 

 

모두들 바깥 풍경에 온통 시선이 쏠려 있다.

 

꼭 껴안고 있는 커플도 보이고~

 

 

 

 

 

 

 

 

 

 

 

 

 

 

드물게 마을도 지난다.

 

열차를 바라보는 모습이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 같다는 생각도 들고~~ㅎ

 

 

 

 

 

 

 

 

드넓은 호수도 보인다.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풍경들이

이제껏 보아왔던 뉴질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보여주는 듯 하다.

 

 

 

 

 

 

 

 

 

 

 

 

 

 

호숫가 풍경들이 특이하고 아름답기만하다~

 

 

 

 

 

 

 

 

 

 

 

 

 

 

 

 

 

 

 

 

 

 

 

 

 

 

 

 

 

쉴새없이 스치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