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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서~

 

 

서해안 웨스트코스트 지역의 그레이마우스를 출발한 열차는

동해안 캔터베리 지역의 크라이스트처치를 향해서 쉼없이 달린다.

 

1987년 11월 22일 인터시티레일 InterCity Rail 회사에 의해 개통되었고

1995년부터 키위레일 KiwiRail의 자회사인 트랜스 시닉 Tranz Scenic이 운행하고 있다는

 

트랜즈알파인 관광열차 TranzAlpine Express

총 길이 223km의 거리를 4시간 25분에 걸쳐 달리는 동서횡단 관광열차다

 

 

 

 

 

열차는 서던 알프스의 고산 지대로 접어 들었나보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보이는 걸 보면~

 

 

 

 

 

 

 

 

고지대인 이곳에도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다.

 

잠시 들어선 객차 모습이 새삼스러워 보이는데

대형 창들은 천장까지 이어진 느낌이다.

 

 

 

 

 

객실에 얌전히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닌 탓에

다시 밖으로 나설수 밖에 없었고~

 

가깝게 스쳐 지나가는 야생화도 예쁘다.

 

 

 

 

 

구름을 이고 있는 산봉우리 아래의 넓은 초원에

점점이 박혀 있는 가축들 모습도 보인다.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던 풍경들이 이 첩첩 산중에서도

어김없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산했던 오픈 객차가 꽉 찬 느낌이다.

 

 

 

 

 

 

 

 

 

 

 

노란 꽃으로 뒤덮힌 들판이 아름답다.

 

 

 

 

 

 

 

 

 

 

 

 

 

 

산 모퉁이를 돌아가는 듯 싶더니~

 

자동차들이 연이어 달려 나오는 도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자동차와 나란히 길을 같이한다~

 

 

 

 

 

나란히 달리는 자동차도 담아보고~~

 

 

 

 

 

내리막길을 달려가는 듯 싶더니

 

웬 기관차가 모습을 드러낸다.

 

 

 

 

 

 

 

 

열차가 멈춘 이곳은 아서스 패스 Arthur's Pass 란다.

 

웨스트코스트랜드와 캔터베리 사이를 경계짓고 있다는 이 아서스 패스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40km 그레이마우스에서 95km 떨어져 있고

오티라강 Otira R 계곡과 빌리강 Bealey R.사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잠시 멈춰 선 사이에 기념 촬영들도 하고~

 

 

 

 

 

서던알프스 산맥의 동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고개인 해발 920m의 아서스 패스를 중심으로 한

이곳은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 Arthur's Pass National Park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1929년에 지정된 이 국립공원은 남섬에서는 최초이며

뉴질랜드에서는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다시 출발한 차창 밖으로는

 

온통 하얀 구름으로 뒤덮힌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거쳐왔던 산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민둥산과 황금빛 초원이

마치 딴 세상으로 접어든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

 

고개를 넘은 후에는 경치도 사뭇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펼쳐지고 있는 이런 풍경들이야말로

우리가 평상시에 접해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아닌가 싶다.

 

시원스런 전망도 맘에 들고~

 

 

 

 

 

 

 

 

 

 

 

열차가 협곡으로 접어든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쳘교도 보이고~

 

 

 

 

 

 

 

 

 

 

 

협곡 아래의 푸른 물이 무척 맑아 보인다.

 

우리가 탄 열차는 협곡의 철교 위도 지나고~

 

 

 

 

 

길게 이어진 협곡이 아름답기만하다~

 

 

 

 

 

협곡을 따라서 이어지는 철길이라

 

열차가 달리는 방향에 따라 협곡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협곡을 지나자 다시 드넓은 평원이 펼쳐지고~

 

 

 

 

 

낮은 산들과 초원의 가축들도 보인다.

 

 

나란히 달리는 저들은 어디를 향해 저리도 열심히 달릴까~~?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 아래로 드넓은 평원이 펼쳐진다.

 

캔터베리 평원이 나타나는 걸 보니 크라이스트처치도 멀지않은 듯 하고

우리의 뉴질랜드 여행도 그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해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호주의 멜버른으로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