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쪽 폭포의 마지막 지점인 잠비아 국경까지 내려왔다.
국경 부근의 폭포~
국경을 가르는 협곡의 아랫부분에 무지개가 떠있다.
짐바브웨의 끝부분 모습인데
이곳도 아무런 안전시설이 없는 상태다.
절벽 위의 바위에서 폭포 모습도 담아보고
절벽 아래의 무지개도 구경하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무척 조심해야만 하는 곳이다.
좀 더 선명한 무지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바위를 내려가봤다.
이 근처의 폭포 이름을 Rainbow Falls라고 적어놨는데
아마 이 무지개를 보고 그리 이름지었나보다.
폭포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이제 그만 폭포를 나서기로 한다~
폭포를 구경하는 관광객들 모습~
빅토리아 폭포 다리 모습이다.
저 다리를 건너면서 이곳을 바라보기도 했는데~ㅎ
폭포 입구의 사무소 쪽으로 이어지는 길도
잘 닦아 놓았다.
폭포를 나서면서 담아본 모습들~
폭포에서 멀어지자 화사한 신록이 우릴 반긴다.
폭포 옆을 거닐 때는 마치 비가 오는 듯 했는데~~ㅎ
커다란 나무에 붙어 있는 팻말에 아카시아라고 적혀 있다.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오가는 길목에서 많이 보았던 아카시아인데
우리 주변에서 보는 아카시아들과는 그 크기부터 너무도 다른 모습이라
처음에는 아카시아 나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었다.
인근에 폭포가 있고 강이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무성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버섯 모양이 이뻐서 담아봤는데
독버섯이겠지~~?
숲길이 참 맘에 든다~
메뚜기인가~~?
수풀에서 곁눈질하는 녀석이 보인다.
넌 누구냐~~?
묻는 말에는 대답도 않고
겁도 없이 내 앞길을 가로 막는다.
지가 먼저 길을 건너겠다는데 낸들 어쩌랴~
내가 멈춰설 수 밖에~~ㅎ
이 녀석 고맙다는 말도 없이 유유히 제 갈길만 간다.
입구 부근에 다다르자
카페가 제일 먼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공원을 나서서 조금만 걸어가면 시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많이 걸어다녀서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시원한 물과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주변 모습도 살펴본다.
가져다준 맥주의 상표는 잠베지고
빅토리아 폭포 모습도 있다.
맥주 맛도 괜찮고~
천장 모습이 특이해서 담아보았다.
옆 좌석 분이 음식 맛이 좋다고 한다.
햄버거도 괜찮고~
내 몫으로 주문한 티본 스테이크~
입맛이 빵에 길들여지지 않은 탓에
밥이 없으면 대신 고기를 주문하곤 하는데
싱싱한 야채까지 곁들여 주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감자칩까지 있으니 양도 부족하지 않겠다.
마나님은 스파게티 중에서 선택하고~
디저트로 커피까지 한잔씩 하고~
볼 것 다보고 배도 채웠으니
이제 호텔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ㅎ
이 아저씨는 뉘신가~~?
입구의 건물 벽에 설치된 전시물들을 잠깐 들여다 보고
공원을 나선다.
뒷쪽에서 본 표지판 글귀는 조금 다르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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